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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 CONNECT WITH MUSIC!-이 세상의 주인공 10~18

Mote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5 22:49:01
조회 294 추천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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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0


마유미 에이신 : (프로듀서가 조금 걷자고 말해서 레슨 스튜디오를 나왔다만……

어디로 향하고 있지?

아니 지금은 그것보다도……)

……모모히토, 미안하지만 나는 상황파악을 못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지?

하나조노 모모히토 : ……, 그… 내, 내가…… 어쩌지…… 피이쨩……

마유미 에이신 : (……지금의 모모히토에게 이야기를 듣는 것은 어렵겠나.

슈는 모모히토와의 관계를 신경쓰고 있었다.

이번에 뭔가 충돌한 것도 이 관계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위태로운 것은 알고 있었는데도 내 일만 가지고도 힘에 부쳐서 둘의 상황을 알아채지 못했다.

내가 둘의 완충재가 되었어야 했다)

아마미네 슈 : 프로듀서, 어디 가는 거야?

……뭐, 어디라도 상관없지만.


[자율연습 건에 대해]


아마미네 슈 : ……둘이 자율연습을 하고 싶다고 해서 그렇다면 하고 시간을 맞춰준 거잖아?

이미 들었어. 그리고 딱히 상관없어.

……마음에 걸린 건 더 근본적인 부분이라 결국 그쪽이 아니니까.

(전에 대화했을 때, 조금은 거리가 가까워졌다. 하지만 아직 부족해.

이런 거 스루하는 쪽이 어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대로라면 더 엇갈린다는 느낌이 들어)


아마미네 슈 : 여기가 목적지?


[잠깐 기다리세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피이쨩, 나를 싫어하게 됐을까.

아마미네 슈 : 네? 어째서죠?

하나조노 모모히토 : 지난 번 라이브 때도, 이번에도 걱정만 끼치고 있으니까……

아마미네 슈 : 프로듀서가 우리들을 싫어하다니, 그럴 리 없잖아요.

그리고 이번 말다툼의 발단은 저한테 있으니까요.

마유미 에이신 : ……미안하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지 못했어. 슈, 설명해줄 수 있을까.

아마미네 슈 : ……일단 앉을까요. 모모히토 선배도 진정하세요.


아마미네 슈 : ……어제, 둘이서 자율연습했죠. 저한테 비밀로.

마유미 에이신 : 비밀, 로 한 것은 아니다만…… 둘 다 서로 올 줄은 몰랐다.

아마미네 슈 : 뭐, 그건 모모히토 선배한테서도 프로듀서한테서도 들었어요.

……하지만 둘이 모여서 연습한다면 저도 불러줬으면 했어요.

그리고 둘이 얘기하면서 생각했다는 마스코트 캐릭터의 스토리도……

공유해주지 않으면 그 세계관에 저만 따라갈 수 없게 돼요.

마유미 에이신 : 그건…… 그렇군. 미안하다,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나도…… 미안. 눈치채지 못해서, 무신경하게 말하고 말았네.

아마미네 슈 : ……일부러 왕따시킨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습니다.

진짜였다면… 불러주세요, 스토리도 알려주세요 라고 말하면 되는 일이었을텐데요……

뭔가… 개운하지 않아서.

과하게 달려들어서 저도 죄송했습니다.

응? 어서 와, 프로듀서. ……뭐야 그 봉투.


[이거 드세요]


마유미 에이신 : 뭐지 이건…… 뜨겁군.

하나조노 모모히토 : 뜨거…… 찐빵?

아마미네 슈 : 아, 이 가게는 이번에 우리들이 CM하는 곳?

마유미 에이신 : 그러고보니 근처에 가게가 있었을 것이다. 이건 포장용 상품인가.


[가까이 있을 테니 셋이서 대화를]


아마미네 슈 : …응. 쌩큐.



-E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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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미 에이신 : ……따뜻할 때 먹자.

아마미네 슈 : 그러네요…… 뜨거…… 응, 맛있다.

마유미 에이신 : ……아아. 눈치채지 못했는데 배가 고팠던 것 같다.

아마미네 슈 : 알죠. 레슨 후는 배가 고프니까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맛있네.

……아마미네 군, 미안해.

아마미네 슈 : ……자율연습에 불러주지 않았던 것은 일부러가 아니라는 걸 알았으니까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건 그렇지만,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건, 내가……

내가, 아마미네 군을 질투해서 싫어하는 태도를 보였으니까.

아마미네 슈 : 질투? 대체 뭘 말인가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전부, 려나.

아마미네 군은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뭐든지 가지고 있다고 느껴졌어.

아마미네 슈 : 가지고 싶은 것? 우리 집은 평범한 집이예요.

에이신 선배 집 같은 시어터 룸도 없고.

마유미 에이신 : ……물건 얘기는 아니겠지.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가지고 있는 능력이라거나, 재능……이려나.

이렇게 되고 싶다거나, 저런 걸 할 수 있게 되고 싶다거나……

내 기준에 아마미네 군은 그런 것을 전부 가지고 있어.

공부도, 아이돌로서 필요한 것도, 전부……

아마미네 슈 : 재능이라면 모모히토 선배도 있잖아요.

공부도 언제나 모의고사 상위에 있다고 알고 있고, 노래 잘하고, 댄스도 멋지고.

얼마 전의 사진 촬영도 카메라맨님이 굉장히 칭찬해 줬잖아요.

마유미 에이신 : 나도 그렇게 생각해. 모모히토는 특히 보여주는 것이나 표현하는 것이 능숙하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니야. 내 것은 재능이 아니야.

전부 필사적으로 몸에 익힌 것… 재능이 아니야.

기쁘게 해 주자, 칭찬받자 하고 노력해서…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아마미네 군은 금방 따라잡아서 나를 넘어서지……

멋대로 생각하는 거지만 그게 분하고… 괴로워서.

마유미 에이신 : ……그러고보니 그 사진 촬영 때.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나는 며칠이나 전부터 포즈와 표정 연구와 연습을 했어.

카메라맨님에게도 칭찬받아서 기뻤지만…

마유미 에이신 : 그 날의 모모히토는 대단했다. 하지만…… 슈도 대단했다.

그 자리에서 모모히토에게 배우고 흡수하는 모습은, 확실히 내가 모모히토였다면 두렵다고 느꼈을지도 모르지.



-EP12


아마미네 슈 : 두렵다니……

하나조노 모모히토 : 무서워. 내가 필사적으로 손에 넣은 힘을 곁에서 상쾌한 표정으로 뛰어넘어가니까.

아마미네 군은 정말 천재네.

아마미네 슈 : ……당연하잖아요. 이 세상의 주인공은 저라고 생각하니까.

하나조노 모모히토 : 우와, 그래도 아마미네 군답네.

아마미네 슈 :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잘 안 되는 것도 잔뜩 있고요.

그래도 그런 위기는 극복해야 멋지고 주인공답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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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조노 모모히토 : ……으응?

멋지긴, 한데. 주인공답다니. 언제나 그렇게 자신만만하면서……

아마미네 슈 : 잘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해도 말이나 태도로 보이면 주인공답지 않아서 안 할 뿐이예요.

마유미 에이신 : ……의외로군.

슈는 자신이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그것에 따라 언동을 의도적으로 하고 있는 건가.

하나조노 모모히토 : 자기암시……라는 거?

아마미네 슈 : 아니, 이상한 식으로 해석하지 마세요. 단지 그러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할 뿐이예요.

이거 인터뷰나 MC에서 얘기하면 절대 안 돼요. 두 사람이라 얘기한 거니까!

하나조노 모모히토 : 으, 응. 알았어.

아마미네 슈 : 그래도 내심 망했다고 느끼는 경우는 많이 있어요.

그리고 그런 행동에 어울리게 노력은 남들보다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촬영하던 날도, 제가 아무런 준비도 안 했다고 생각하세요?

마유미 에이신 : 그렇…군. 확실히 슈가 사전 준비를 안 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지.

아마미네 슈 : 저도 며칠이나 포즈나 표정 연구와 연습을 했어요.

그 날은 먼저 모모히토 선배의 촬영이 있었으니까 운좋게 모모히토 선배의 테크닉을 더했을 뿐.

촬영 순번이 반대였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구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랬구나……

……그래도…

아마미네 슈 : 아직도 뭔가 있어요?

그러면 하나 더, ……제가 감춰둔 비밀 이야기인데요.

그…… 저한테도 친구가 있었어요.

같이 있으면 즐겁고, 이 녀석과 함께라면 세상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학교에도 오지 않게 돼서.

……저와 함께 있는 것이 괴롭다고 말했어요.

마유미 에이신 : 슈……

아마미네 슈 : ……아까 모모히토 선배의 얘기를 듣고 설마 똑같은 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건……

아마미네 슈 : C.FIRST에서라면 이번에야말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어요.

하지만 모모히토 선배는 저와 있는 것이 괴롭나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마미네 군…… 나는……

아마미네 슈 : ……하지만, 갑자기 없어진다거나 하는 건, 하지 말아주세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미안.



-E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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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조노 모모히토 : 미안해. 멋대로 분하게 여기고 질투하고 싫어하는 태도를 보여서……

나는 노력했는데 하면서…… 아마미네 군의 노력을 알려고도 하지 않고 함부로 말해서.

아마미네 슈 : 그렇게 보이지 않도록 했으니까 당연해요.

사실은 천성의 재능이라 노력하지 않아도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쪽이 멋지지만 말이죠…

남들 이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역시 남들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잖아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그렇지.

아마미네 슈 : 우리들이 '유명 학생회장'이라 불리는 것은, 공부도, 스포츠도, 예술도……

전부 남들 이상으로 노력해서 성과를 남겼기 때문입니다.

그야 초일점특화형 상대에게는 이길 수 없는 것도 있겠지만, 주인공에게는 라이벌이 붙는 법이니까요.

그런 상대가 있으니까 주인공은 강해질 수 있는 거예요.

마유미 에이신 : 그렇게 말한다는 건……

우리들은 셋 다 주인공, 이라는 건가.

아마미네 슈 : 네, 덤으로 라이벌 역도 겸임하고 있습니다.

마유미 에이신 : ……훗, 그렇군. 재미있는 생각이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하하. 괜찮네, 그 생각.

나도… 주인공으로서, 라이벌로서, 더 노력할게.

아마미네 슈 : 네. 함께 노력하자구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후후. 추워졌네. 피이쨩도 기다리고 있으니 슬슬 갈까.

아마미네 슈 : 그러네요. 그보다 추운 것보다 아까부터 신경쓰이는 것이 있어서……

마유미 에이신 : 우연이군, 나도 신경쓰이는 것이 있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설마, 그거려나.

아마미네 슈 : 그러면 하나~둘 하고 말해 볼까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러네. 그러면…… 하나~둘.

3인 : 이 벤치 좁은데요 / 좁아 / 끼어서 못 일어나겠어

마유미 에이신 : ……뭐지? 나는 좁다고 했다.

아마미네 슈 : 저는 이 벤치 좁은데요 라고 했습니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끼어서 못 일어날 것 같아.

3인 : ……아하하!

마유미 에이신 : ……슈, 조금 안쪽으로 비켜주지 않겠나. 이대로라면 못 일어난다.

아마미네 슈 : 무리라구요!

애초에 이 벤치, 우리들 셋이 앉기에는 둘이 너무 커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어어, 나보다 마유미 군이 더 커.

마유미 에이신 : 키라면 확실히 내가 제일 크지만……

아마미네 슈 : 분명 에이신 선배 때문이라니까요. 조금 더 옆으로 붙어주세요.

마유미 에이신 : 슈, 밀지 마라. 모모히토에게 부담이 간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야야, 피이쨩, 피이쨩~!


[뭐 하시는 건가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엉덩이가 낀 것 같아. 손, 잡아줄 수 있을까.

마유미 에이신 : 가운데 있는 나부터 빠지는 게 안전하겠다. 부탁하지.



-EP14


아마미네 슈 : 빠졌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계속 거기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아서 다행이네.

마유미 에이신 : 주인공이 엉덩이가 끼어서 벤치에서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은 폼이 나지 않는군.

아마미네 슈 : 그런 건 라이벌 역도 싫어한다구요.

그나저나 앉았을 때 너무 딱 맞아서 위험하다고는 생각했어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하하…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하지만…… 내가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말할 분위기도 아니었으니까.

마유미 에이신 : 모모히토가 추워졌다고 했지만, 둘 사이에 끼어있었기 때문인지 나는 춥지 않았다.

아마미네 슈 : 강제로 밀어내기 놀이를 한 셈이니까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하하! 뭔가 마유미 군 따뜻하다고는 생각했는데 더웠던 거구나.

아마미네 슈 : 아하하. 찐빵도 뜨거웠으니까요.

……뭐, 어찌됐건…… 이것저것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비밀 얘기도 들려 줘서 고마워.

……나는 갑자기 사라지거나 하지 않을 거야.

그리고 둘에게는 더 이것저것 얘기하도록 할게.

아마미네 슈 : ……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사라질 때는 짧게 말할 테니까.

아마미네 슈 : 아뇨, 말하면 된다는 얘기가 아니고요.

저는 C.FIRST로 세상을 바꿀 생각이니까요. 그러기 위해서 모모히토 선배와 에이신 선배가 필요하다구요.

물론 프로듀서도.

하나조노 모모히토 : 후후, 농담이야.

……필요하다고, 말해 줘서 고마워.

아마미네 슈 : 사실이니까요.


[대화는 순조로웠나요?]


마유미 에이신 : 아아. 시간과 장소, 고맙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찐빵도 굉장히 맛있었어♪

아마미네 슈 : 맛있었죠. 이 가게를 선전한다니 뭔가 자랑스러워졌을지도.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하지만. 피이쨩, 걱정끼쳐서 미안해.


[더 걱정해도 될 정도 / 화해해서 다행]


(걱정) 하나조노 모모히토 : ……에헤헤. 고마워.

(화해) 하나조노 모모히토 : 피이쨩 덕분이야. 고마워.

이번에 대화하게 된 덕분에 굉장히 후련해졌어.



-EP15


하나조노 모모히토 : 마유미 군도, 아마미네 군도 고마워. 내 컴플렉스 때문에 휘둘려서 미안해.

아마미네 슈 : 해결했으니까 오히려 잘 됐잖아요.

하지만 모모히토 선배가 자신에게는 재능이 없다고 말하는 건 놀랐어요.

공부도 잘하고, 인망도 두텁고. 그리고 센스도 좋잖아요.

노력해서 몸에 익혔다고 하셨지만 노력할 수 있는 것도 재능 중 하나예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우~웅, 고마워…… 그래도 다들 어중간한 결과밖에 없어서……

마유미 에이신 : ……그러고보니 처음 모모히토와 만났을 때, 수상 트로피를 버리려고 했지.

상을 받을 정도의 재능이 있으면서 어중간하다고 말하는 건 왜지?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 트로피도, 1등이 아니니까. 그냥 입상이었어.

아마미네 슈 : 그냥? 충분히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래…… 고마워. ……내 부모님은 조금 엄격하니까.

그 정도의 상이면 별로 기뻐해 주지 않을걸.

아마미네 슈 : ……하아?

마유미 에이신 : 뭐? 무슨 소리냐.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 아하하. 아버지도 어머니도 예전부터 굉장히 기대해 줬지만, 나는 뭐든지 잘하지 못해서.

……1등이 아니면, 안 돼.

아마미네 슈 : ……부모란 어떤 상이라도 아이가 상을 받아오면 기뻐하는 거 아닌가요?

저한테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밖에 없으니까 모르지만.

마유미 에이신 : ……슈, 그 얘기도 이번에 들어보자.

아마미네 슈 : 아뇨, 어릴 때 돌아가셨으니까 별로 기억나는 것도 없고, 딱히 얘기할 정도는 아니예요.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어떤 상이라도 크게 기뻐해 주셨다구요. 그런 거 아닌가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후후, 아마미네 군의 할머니는 상냥한 분이었지. 할아버지도… 그런 걸까.

조금 부러울지도.

마유미 에이신 : ……모모히토. 부모님 일로 괴로운 일이 있다면 언제라도 우리 집에 와라.

하나조노 모모히토 : 고마워. 하지만 괜찮아. 그…… 부모님은 거의 돌아오지 않으니까.

어머니는 집을 나가버렸고.

……내가 실망시키기만 했으니까.

아마미네 슈 : 잠깐…… 기다리세요. 너무 심해서 말이 안 나와.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안 믿겨지지. 우리 집이 조금 이상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러니까 이건 우리들만의 비밀 이야기. 여기서만 하는 얘기, 알겠지?

마유미 에이신 : 아니, 그건 비밀 이야기가 아니라 필요한 곳에 상담하는 것이 낫다.

프로듀서, 한 번 텐도 씨와 상담을……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니, 이제 됐어.

그리고… 이 얘기는 4명만의 비밀로 해 두고 싶은걸.

아마미네 슈 : ……모모히토 선배가, 그렇게 말한다면…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괜찮아.

나는 피이쨩이 이끌어내준 '아이돌의 재능'으로 노력해 볼게.

내가 주인공이고, 마유미 군과 아마미네 군이 라이벌인 이야기로 살아갈 거야.

그러니까 다들, 앞으로도 잘 부탁해♪



-EP16


[며칠 후, CM 촬영일]


3인 : 잘 부탁합니다!

스타일리스트 : 응, 기운 넘치네! 그러면 메이크업하고 의상 입으러 가자!

오늘 촬영은 기니까 힘내면서 하자구!

마유미 에이신 : 네,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와아, 이게 의상인가요?

받은 자료와 조금 달라졌군요. 굉장히 귀여워요.

스타일리스트 : 고마워! 의욕적으로 만들었으니까 말이지♪

디자이너 쨩이 강조한 부분도 잔뜩 들어있어.

마유미 에이신 : 교자 군의 의상 디자인 말입니다만, 이 모양은 교자 주름이군요.

스타일리스트 : 정답♪ 여기 녹색 부분은 파야!

마유미 에이신 : 파…… 그건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스타일리스트 : 아하하. 디자인적으로 잘 반영했으니까 말이지. 그리고 바지 컬러는 간장을 이미지했어.

마유미 에이신 : 그렇군요…… 철저하네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모모만 군의 의상은 보기에도 복숭아네요. 소매 자수가 호화롭고 귀여워요.

스타일리스트 : 그 부분은 공들인 부분이야. 그리고 머리장식도 귀여워.

하나조노 모모히토 : 복숭아 만쥬 스타일의 장식이네요. 두 개나 다는 건가요?

스타일리스트 : 응, 머리 좌우에 달 거야. 오늘 촬영은 꽤 움직이니까 제대로 고정하라구!

하나조노 모모히토 : 네, 잘 부탁합니다.

아마미네 슈 : 슈마이 군의 의상도 뭔가 모티브가 있나요?

스타일리스트 : 물론이지! 이건 사오마이를 옆에서 봤을 때의 모습을 추상화한 모양이야.

아마미네 슈 : 아아 그렇군요. 그런 거였군요.

스타일리스트 : 그리고 슈마이 군이라 하면 이 모자! 머리에 완두콩을 올려뒀습니다♪

아마미네 슈 : 그건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원래 마스코트에도 완두콩이 달려 있으니까.

오늘은 완벽하게 슈마이 군을 연기해낼테니 기대해 주세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모모만 군도 맡겨 주세요.

마유미 에이신 : 촬영을 기대하며 준비해 왔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교자 군으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E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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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 : 촬영 들어갑니다~! 3, 2……

아마미네 슈 : '가족과 친구와'

마유미 에이신 : '커다란 테이블을 둘러싸고'

하나조노 모모히토 : '모두 함께 즐거운 한 때를♪'

스탭 : 컷! 지금 장면 끝났습니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감사합니다♪

마유미 에이신 : 슈, 교자 군은 방금 느낌이 위화감 없었나?

아마미네 슈 : 네. 여기는 조금 쑥스러운 걸 참는 느낌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슈마이 군의 조금 쿨한 느낌도 괜찮았어.

아마미네 슈 : 감사합니다. 모모만 군도 대단한 카메라 시선이었네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많이 연습했으니까.

마유미 에이신 : 질 수 없군. 나도 연습한 성과를 보여주지.

스탭 : 다음, 다른 컷 찍으러 가겠습니다~ C.FIRST 여러분, 이쪽으로 와 주세요!

3인 : 네!


기획담당 : 프로듀서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기획담당 : C.FIRST 멤버들, 좋네요. 즐겁게 촬영에 임해줘서…… 저도 웃게 됩니다.

우리들의 가게는 이 근처에서는 점포 수도 적겠죠. 하지만 현지에서의 지지는 두텁답니다.

학생부터 가족까지. 연령층도 넓어서 CM으로 누구를 기용할까 고민했습니다만……

전원 학생회장인 아이돌 유닛이 있다는 말을 듣고 이거다! 하고 생각해서 말입니다.

임팩트도 있고 아이들 세대부터 부모 세대까지 폭넓게 사랑받겠을 것 같아서.

C.FIRST 멤버들이 평소에 노래하는 곡과 방향성이 다르기에 거절당할까 싶었습니다만……

우리 마스코트들을 소중하게 여겨 주고 즐겁게 연기해 줘서 다행입니다.

또 기회가 있다면 315 프로덕션 분에게 상담하겠습니다.


[꼭 잘 부탁드립니다!]


스탭 : 컷! 감사합니다! 잠깐 휴식 들어갔다가 다음 장면 찍겠습니다~!



-EP18


[촬영 종료 후……]


아마미네 슈 : 지, 지쳤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포스터용 사진촬영, 엄청 뛰었지……

아마미네 슈 : 몇 번이나 점프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무한 점프지옥이었어……

마유미 에이신 : 땀으로 메이크업이 망가지면 의상도 더러워지지. 포즈도 복잡했다.

……신경쓸 것이 많았지.

아마미네 슈 : 그래도 에이신 선배는 기운이 좋아보이네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나는 이제 발이 후들후들거려……

마유미 에이신 : 체력이 있는 편이니까. 하지만…… 확실히 지치긴 했다.

접시를 든 채로 포즈를 잡는 것은 역시 힘들었다.

아마미네 슈 : 에이신 선배, 몇 번인가 접시를 날려버렸죠. 안 깨져서 다행이예요.

마유미 에이신 : 포즈 때문에 접시를 잡을 수 없었으니까.

최종적으로는 테이프로 손을 접시에 고정시켰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하하, 꽤 튼튼하게 붙어 있었지.

아마미네 슈 : 제 찜통은 들기 쉬웠으니까 다행이었는데요……

접시였다면 그쪽을 의식해서 포즈에 집중하는 것은 어려웠겠죠.

하나조노 모모히토 : 군만두와 사오마이는 나중에 합성한다고 들었는데, 정말로 들었다면 더 힘들었겠네.

마유미 에이신 : 그건…… 식재료가 아깝군.

아마미네 슈 : 모모히토 선배의 복숭아 만쥬는 잘 만들어졌더라고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진짜같았지. 푹신푹신해서 인형같았어.

하지만 나도 의상 때문에 복숭아 만쥬를 못 잡으니까 꽤 날아갔지.

아마미네 슈 : 역동감을 보이기 위해서는 조금 띄울 필요도 있었으니까 어려웠겠네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의상과 포즈는 딱 좋은데 복숭아 만쥬가 날아간다거나 귀 장식이 얼굴에 닿는다거나……

몇 테이크 다시 찍었으려나……

아마미네 군은 붙임머리 때문에 고전했지.

아마미네 슈 : 저는 의상을 입은 채로 댄스 파트 쪽이 힘들었어요.

예상도 못한 곳에 붙임머리가 닿는다거나 팔이나 다리에 감긴다거나 해서……

몇 테이크나 찍어버려서 죄송했어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 의상으로는 어쩔 수 없어.

나도 한 번 춤췄더니 머리장식이 빠져버렸으니까. 그렇게 고정했는데도 말야.

아마미네 슈 : 댄스 파트, 에이신 선배는 순조로웠죠.

마유미 에이신 : 아아, 모모히토와 슈에 비하면 비교적 움직이기 쉬운 의상이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신곡의 퍼포먼스는 몇 번이나 연습했다. 납득가는 것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해.

아마미네 슈 : 교자 군, 멋있었어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그리고 즐거워서, 화해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마유미 에이신 : 그런가, 그러면 다행이다.

특별 레슨으로 퍼포먼스의 힌트를 준 네코야나기에게도 감사해야겠지.

익숙하지 않은 의상으로 촬영해서 힘들었던 부분은 있었다만, 전체적으로 생각하면 즐거웠던 것 같다.

아마미네 슈 : 그렇죠. 상품도 맛있었으니까.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 상품을 먹는 장면은 순조롭게 진행돼서 다행이었지.

마유미 에이신 : 그렇지.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몇 번이나 다시 찍고…… 계속 먹기만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아마미네 슈 : 그거 저도 들었으니까 걱정했는데요, 마침 적당한 양으로 끝나서 살았어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상품이 다들 맛있었지만, 나는 그 때의 찐빵이 제일 맛있었어.

마유미 에이신 : 아아,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아마미네 슈 : 추억 보정이라는 거예요? 하지만 저도 그 때의 찐빵이 제일 맛있었어요.

또 가지 않을래요? 무료권도 얻었으니까.

마유미 에이신 : 그렇군. 레슨 끝나고 돌아갈 때라도 가자.

하나조노 모모히토 : 또 그 공원에서 먹을래? 조금 추울까.

마유미 에이신 : 그 벤치에서라면 괜찮겠지.

아마미네 슈 : 또 못 일어나게 된다구요. 가게 안을 이용해도 괜찮지 않나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가게 안에서는 테이크 아웃 상품 외에도 즐길 수 있으니까 그게 나으려나.

나, 슈 군의 슈마이를 먹고 싶어♪

아마미네 슈 : 또 그 얘기 하시는 건가요. 뭐 상관없지만.

사오마이도, 군만두도, 복숭아 만쥬도 먹자구요. 그리고 찐빵도.

그 때의 맛은 넘을 수 없겠지만, 셋이서 먹는다면 분명 언제라도 맛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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