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천그로와 혼인

막 비련의 여주인공인양 표정이 별로임

신노한테 내가 천군하고 혼인하는 것은 야화와 혼인하기 위한거라고함

정비는 청구백천일테니까 야화의 측비를 노림

그런데 혼인은 혼인인데 신랑 영감탱은 혼인복 안입음

내 침전에 올거 없이 그냥 니 처소에 있으라고함

혼인은 혼인인데 남푠이 없어

하긴 이번 혼인은 영감탱이니까 동방화촉은 안치루는게 더 낫겠지

아니 그럴줄 알고 한거겠지만 하여튼 신랑 없슴

두 전째 혼인 태자 야화

야화와 소소를 그 지경으로 몰아놓고도 야화가 저를 받아들일줄 알고

드디어 자신의 소원을 이루어서 행복한 금그로

야화가 언제 저한테 신경 쓰기나 했다고

자신이 천비였던것을 야화가 신경 쓰는 거 같다고 함

그런데 신랑이 데리러 안옴

지가 가마 타고감 신랑이 세오궁 앞에서 뒷짐 지고 기다리고 있기는 한데

역시 혼례복 안입음 천그로는 옷이라도 화려했지 야화는 그냥 까만옷임

아직도 정신 못차린 금그로는 야화가 자신을 맞으러 나온줄 알고

가마에 내려서 서방님 해봄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칼빵

그리고 닫히는 세오궁의 문

두 번의 혼례 다 신랑이 혼례복 안입음

첫날밤 없슴

신랑이 없다고 봐야하는 거 같다

정상적인 혼인 - 비록 하객은 없지만 부모님도 친척도 없지만

단 둘이서 올리는 혼례지만 중요한 남푠이 있슴

당근 첫날밤도 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