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인데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다 이런글 썼더니 누가 adhd일수도 있다고 병원 가보라길래
난 어릴때부터 조용했는데(걍 남들이 보기엔) 속으로는 엄청 잡생각이 많았음 수업을 들을때도 나도모르게 다른 생각하다가 수업 집중해야지 하고 다시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음
1. 일단 사람이랑 대화하는게 어려움 수업듣거나 상담하거나 할때 내가 수동적으로 뭔가 듣는 상황이면 집중이 잘 안되고 전체적으로 못들었는데 대충 기억에 남은 몇마디 조합해서 유추하고 대답할때가 많음
2. 약속시간에 자주 늦고 아침에 못일어남 전날 충분히 잤고 그런거랑 상관없이 그냥 아침에 일어나는게 일단 힘듦 그리고 학교 안늦으려면 10분 일찍자서 10분일찍일어나야 버스 시간에 맞출 수 있는데 그게 힘듦 그래서 집에서 학교까지 10분거리인데도 엄마가 맨날 태워다줌
3.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내가 몇초전에 하려고 했던걸 ‘근데 나 뭐하려고 했지?’ 이런식으로 까먹는 경우가 많음
4. 심하게 집중이 안될때는 분명히 들었고 봤는데도그게 머리에 입력이 안됨. 국어 지문 읽다가 너무 집중이 안돼서 1시간에 하나 읽은 적도 많음. 머릿속에 라디오 여러개 틀어놓은 것같이 시끄럽고 생각이 많음. 아침에 들은 노래가 저녁때까지 귀에 맴도는 경우도 있음.

근데 어릴때부터 조용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학습이나 인간관계에서도 딱히 문제는 없었음 대충 생각나는건 이정돈데 adhd임? 일단 집앞 정신과 한번 가보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