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가 비빌 기능이 지능밖에 없는데 진짜 adhd가 있다면 약 빨지 않고선 성실히 공부한다는 거 자체가 불가능해서 그럼.
자라오면서 공부에 대한 압박을 항상 강하게 느껴오는데 본인이 adhd인걸 자각하고 있지 않다면 스스로 지능을 탓하게 됨.
그리고 단지 공부량이 더 많아서 공부 잘하는 다른 애들도 그냥 지능이 높아서 잘 한다고 생각을 하는거임.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기 기준에서 생각을 해서 그러는데, adhd 뇌로 좋은 성적을 내려면 그것이 정말 좋아하는 분야거나 지능이 넘사벽이야 가능하거든.
어쩌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몰입을 하고 길을 찾아서 성과를 내면 정상인들이 보기에 매우 다른 부분들도 많고,
과몰입 자체가 잘 발동하기만 하면 정상인들이 성실히 하는 것보다 훨씬 집중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지능, 재능에 대한 칭찬을 받게되고 거기에 집착하게 됨
그래서 한평생 지능에 대해 열망, 자괴감 등등을 아주 강하게 느껴오다가 진료받고 치료받는 시점에 와서야 대부분의 문제가 미발달한 뇌기능에 관련된 거라는걸 알게 되는거임


치료를 시작한 이후에도, @가 없는 버젼의 자신이 이룰 수 있는 최대한을 이루고 싶다는 목표를 가질 수 밖에 없고 차근차근 인생의 단계를 다시 밟아 그것을 좇기엔 이미 시간을 허비했고 여유가 없음.


그러다보니 @없는 자신을 목표로 잡아 전력질주 하고 싶은거고 @ 없는 자신을 그리려다 보니 계속 지능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