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거 존나 힘들어서 유튜브에서 동기부여 영상같은거 존나 찾아봤을때였다 ( 난 공부를 늦게 시작했다 )

강성태였나 그새끼가 이 동영상 집중할 능력이 있는거면 공부도 어느 대학이든 갈 수 있는 집중능력이라고 - 할수있다고 했을때

그런 개 좆같은 논리 펼칠때 내 최소한의 메타인지능력으로 그곳을 탈출했어야 했다 이 시발

나는 정말 시발 내 자신을 계속 쪼으면서 탓했다 늦게 공부 시작해서 학원비 부담주기 싫어서 제일 싼 동네 독서실에서 어두컴컴한 방안에 혼자서

동기부여 영상보면서 자극받고 자극받고 자극받고 그때의 3개월 공부가 재수학원에 1개월 공부양일듯하다 (약안먹고있을때)

공부습관도 안 잡혀있고 병이란 병은 다 가지고 있어서(기면증) 공부한 것도 안 한것도 아닌 허송세월이였다. ( 그래도 이때는 최소한의 이성이라도 갖으려고 노력했었지 그 이전에는 더 심했다. 나는 그냥 매일매일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 )

여기 글 중에 정상인은 노력이지만 adhd한테는 단순히 애쓰는거다는 말이 공감이 갔다

난 알바를 하면서 깨달았다 알바 하는곳마다 집중해라 이해되냐같은 피드백을 받았다

노가다할때는 팀장이랑 싸워서 고소했고 카페알바를 했을때 매니저가 나같은애 처음본다는 말 들었고.. 그 이후부터 잘해야겠지 생각하고 해도눈치가 없다,불안하다 다른생각하는것같다.. 뭐 그런식의 얘기들을 들으니 이게 나의 문제구나 싶었다

학생때만해도 이런 성격이 귀엽다거나 웃기다거나 좋게 포장이 되서 사회성이 좋았다. 물론 무시를 당할때도 있긴 했었다.

충동성이 뚜렷한 학교 안에 주축인 무리가 되었지만 나의 이러한 부족함에 사소한것들에서 마찰이 있었고 나는 문제를 나에게서 찾고 고쳐보려 하기보다 음악과 글이라는 매개체로 승화하기 위해서 노력했었다. 그때 나는 사람에게서 순수했었다. 평판이라는 단어 인맥이라는 단어를 혐오했었다 오직 나이고 싶었다.

나의 꿈은 세계스타였고 나는 그것을 진심으로 믿었다. (감정과잉)

허나 나의 이러한 순수함 내지 순진함은 어느새 분노가 되어있었다.

졸업을 하고 성인끼리 맞부딪히는 현실에서 무시가 뚜렷해졌다. 이런 내 성격은 조금만 보수적인 사회라면 배척을 당하기 쉬운 성질이였다.

더 이상 나는 그들에게 친구가 아니였고 그들의 잣대들은 나의 말투부터 다시 뜯어고쳐야 하는 것이였다.

다들 그렇겠지만 adhd 이라는 이름자체가 가진 보편적인 생각때문에 생각 자체를 못한다

자기가 adhd 인지 모르고 평생을 살다 죽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위장이 아프면 바로 신호가 와서 내과를 가고 팔이 부러지면 정형외과를 가는데 정신병은 진짜 노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