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수능때 오후 과탐영역 화학때 내 자리에 햇빛이 오지게 듬

시험지에 집중이 안되는거임 시험지 전체에 햇빛이 들면 상관없는데 그것도 아니고 문제지에 그림자져서 잘 읽히지도않고, 눈부시고

감독관한테 커튼좀 쳐달라고 했더니 어리버리하면서 칠줄을 모름

시발시발 거리면서 시험 보고 나왔음

극악의 점수가 나옴. 화학 4등급... 화학 엄청 쉬었었다는데..

부모님한테 햇빛타령하니까 웃기지말라고, 니가 못하는걸 핑계라는 소리만 들음

너무 억울해서 숨넘어가겠더라

그래서 재수를 함

ㅋㅋㅋ 실력 하나도 안늘은것 같은 상태로 다시 수능을 봄. 모의고사 점수들 그 전해랑 차이 없음, 수학에 집중해서 화학은 오히려 그 전해에 더 잘함

햇빛이 안드는 자리라 싀 빠 이번엔 화학을 한개틀림

좋아해야 할 망정 오히려 너무 화가 남. 이게 내 원래실력인데...

보니까 내 앞에 앞에 앞에가 햇빛이 드는 자리던데 저기 앉았으면 또 삼수했을거아녀

그 쌍놈의 햇빛때문에 의미없이 1년을 소비한것

게다가 그 전해보다 국어 수학을 조금 더 못봐서 결과적으로 손해

이 개같은 ADHD...

이런식으로 필사적으로 집중하고 노력해야하는것에서 계속 마이너스가되니 인생에서 손해가 너무 많다 시발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