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누마즈에서 하는 캔들 나이트, 27일 미니라이브와 31일 옆동네 밀키홈즈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가려고 여행을 계획하던 중

물갤에서 아이냐 전달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어 (링크 : http://www.onsen.ag/sp/comike/ )

마침 두 라이브의 딱 가운데에 끼어있기도 하고 내한 전달회 토크쇼때 아이냐에게 제대로 치여서 이것만큼은 꼭 가야겠다 싶었다

노기 와카바는 용자다 vol.2 드라마CD을 사면

혼도 카에데(도이 타마코 역) 테루이 하루카(타카시마 유우나 역) 스즈키 아이나(코오리 치카게 역)

이렇게 셋이 포스트카드를 각각 하나씩 전해주는 전달회였지 

일정상 전달회는 31일 2시 반에 시작하는데 이 드씨는 코미케 첫날인 29일부터 선착 배포한다고 하더라고?

코미케는 여름에 한 번 사람들 다 빠진 오후에 가본게 전부라서 경쟁률이 얼마나 될지 막 조기품절되는거 아닌가 별의 별 걱정이 다 들더라

물갤에 물어보니 코미케 첫날 기업부스는 헬이다 라고 하길래 철야 뛰기로 했다 ㅎ...

유리카모메 거의 막차를 타고 밤 12시 반쯤의 빅사이트 앞에 줄을 섰는데 이때부터 철야하려는 사람들이 스멀스멀 몰려오더라 ㄷㄷㄷ

이 밤부터 경찰들이랑 진행요원들이 대열 관리하는 것도 신기했고, 철야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았단거에 놀랐다

도쿄가 한국보다 기온이 높다고 해서 방심했는데, 파카 위에 친구 코트를 한겹 더 껴입었는데도 진짜 디지게 춥더라;;;;

옷에 바람이 솔~솔~ 새어들어오고...앉아있는 바닥도 차고...겨울 코미케 철야는 웬만하면 하지 말자 ㅠㅠ 

그래도 철야한 보람이 있어서 온센 기업부스에는 개장 후 20분도 안되서 도착할 수 있었다

위에 보이는 화면에 무려 모구코미 DVD 영상을 틀어주던데 먹방찍는 아이냐랑 유미리가 넘모 기엽더라 미침;;;

줄서며 화면보는 내내 씹덕웃음이 가시질 않는 ㅎㅎㅎㅎ

전리품 챙긴 뒤 찍은 샷. 전달회 정리권 번호는 138번 받았다.

다른 기업부스들 돌며 길티키스 머플러라든지 등등 이것저것 사고 1시간 뒤에 온센 부스 다시 돌아보니 아직 드씨 완매가 안되있드라 ㅎ...철야 잘한 건지 모르겠다 

아이냐한테 받은 포스트카드... 볼때마다 목소리가 자동재생되고 넘모 좋은것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