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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한국의 자칭우파 지금의 기형적인 모습을 뛴 과정이 뭘까?모바일에서 작성

모닥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8 19:52:53
조회 139 추천 8 댓글 4
														

https://m.dcinside.com/board/joongdo1/461724한국에서 자칭 우파라는 세력은 자국을 폄하하고 일본을 추종하며 스스로를 우파라고 부른다. 역사와 세상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각도 일본의 시각과 입장에서 바라본다. 얼마전 김종민이라는 고위 검사 출신이자 국민의힘 추천으로 KBS이사이기도 한 사람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문제에서 "정신적 전근대성을 벗어나지 못하면 문명 개화가 덜 된 남조선인일뿐", "당신은 한국인인가 조선인인가"라는 전형적인 그쪽 부류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나는 그의 오염수 배출 찬반과 별개로 저런 발언이 보여주는 사고방식을 지적하는 것이다.)
일본의 우파라면 말이 되지만 그게 어떻게 한국의 우파지? 하지만 동시에 그들은 박정희를 추앙하고 있는데 대통령 시절의 박정희는 종일도 종미도 아니었으며 오히려 지금 그들이 진저리치는 민족주의, 민족주체를 누구보다 지향하던 인물이었다. 예전에 누가 한국의 우파 세력이 좌파 세력의 민족 정통성 공격에 계속 밀리자 아예 지금처럼 민족주의를 버리는 쪽으로 간 것 같다라는 식의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런 이유 때문인가.
그리고 그들은 현재의 한국(대한민국)과 조선 같은 그 이전의 한국 국가들 간에 단절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의 한국과 그 이전 한국 국가(조선 등)는 관련이 없다는 프레임을 짜고 있는 것이다. 위의 김종민의 "남조선인", "한국인인가 조선인인가"라는 표현도 그가 그런 프레임의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 사람뿐만 아니라 이런식의 발언들은 인터넷 도처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누군가 일제강점기 문제에 대해 얘기하면 "너는 아직도 조선인이냐?"라는 식의 얘기들이 그렇다. 그들의 시각대로라면 한국은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가 아니라 70년짜리 나라일 뿐이다. 과거 수천년의 유산과 전통을 단절하고 해체시켜야 하는 대상으로 보는 것은 애초에 보수주의가 아니다. 자신이 진보주의자라면 그런 얘기를 하는 것도 말이 될지 모른다. 하지만 저들은 저런 얘기를 하면서 스스로를 "보수주의자"라고 사기를 친다.
에릭 제무르의 "프랑스의 자살"이라는 책이 작년에 한국에도 정식 번역되어 출간되었는데 한 자칭우파 인터넷 언론은 같은편이라며 이를 대환영하는 칼럼을 쓰기도 했는데 나는 그걸 보며 실소만 나왔다. 에릭 제무르가 한국의 자칭 우파들이 자신을 같은 편 취급하는 것을 본다면 비웃을 것이기 때문이다. 제무르는 강력한 민족주의자이며 그의 모든 관심사는 민족과 국가이다.
혹자는 뉴라이트를 비롯한 한국의 자칭 우파가 일본을 추종하는 이유가 그들이 가장 중요시 하는게 한미일 삼각동맹이고 "반일"은 이 구도를 방해하기 때문에 일본 우파의 프로파간다를 따라 읊조리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반일"을 해체시키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고 할 경우에도 결국 그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우파 행세를 하는 것이지 정말로 우파는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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