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시절 최성현 대단했지
190짜리가 앞선에서 휘젓고 다니면서
지보다 작으면 일단 포스트업 치면서 압도하고 코트비전 좋고
특유의 BQ와 스피드로 돌파 득점 어시스트 다 하고... 에이스였지
물론 전주고에 최성현만 있던 건 아니지만
경기 보러 갔을 때 유독 눈에 띄더라고

근데 턴오버 영상 보니까 그 시절에서 뭐가 성장한건지 모르겠더라
투박한 핸들링과 드리블 그리고 예전에도 지적받던 슛폼이
진짜 그때 그대로임... 심지어 인사이드 파고들다가 등지고 돌면서
와리가리 하다가 공뿌리는 것도 그대로고
수비는 잘한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부족해보이고

그래서 항상 나오는 얘기지만 기본기가 너무 너무 너무 아쉬움


본인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모르겠음
재능만 믿고 노력을 안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진짜 노력했는데도 안되는 걸수도 있고(사실 이게 더 심각)

그런데... 솔직히 정말 이악물고 노력했을까 의문임
적당한 슛폼, 적당한 볼 핸들링, 최소한의 3점 성공율, 최소한의 벌크업
이거 네개는 그 사이의 시간동안 단련했으면 어떻게든 만들 수 있거든

이것들만 장착됐어도 얜 무조건 이미 뽑혔을거라고 생각함
1번을 보는 190cm 사이즈와 특유의 BQ는 진짜였으니까
지금도 그걸로만 어찌어찌 게임하잖아ㅋㅋ

안그래도 아쉬운 현재 폼에 고려대 사건까지 껴있으니
드래프트가 참 막막하다 거기에 일반인 드랲인데
제발 남은 기간 죽도록 해서 최대한 뜯어고칠 거 다 고치고
최대한 발전해봤으면...프로에서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