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목안되니까 가리고올림. 짤에서 보면 알수잇겟지만 도타하는새끼들은 다 커넥션이잇다..

가슴에 손을 얹고 난 저사람에대해서 아무것도 유추할 수 없지만 저세끼가 고추 안서는 씹아재라는건 안다....힘내라..

여튼 내 뒤통수를 시원하게 후려갈긴 A의 언행에 cs즉 막타를 놓치고만 나는 상당히 빡이올랐따.

도타2에는 주력으로 가는 라인에 따라 영웅별로 크게 캐리-미드라이너-서포터라는 개념이 있다.

2-1-2라인을 주로간다고했으니 각각 세이프레인캐리,서폿 - 미드 - 오프레인캐리서폿..으로 치환할수 있지.. 나는 세이프레인이었고

자세하게들어가면 누커, 이니시에이터,갱커,하드오프레이너 등등 여러가지로 분류할 수 있지만 기본은 이렇다는 거임.

슬라다는 빠른성장을통해서 이득을 보는(봐야만 하는) 전형적인 초중반형 스노우볼링 평타캐리영웅이다..

...그런데 막타를 놓쳤다..? 즉 성장이늦춰진단 소리니까.....?! 내안에 잠재된 흑염룡이 잠시 폭발할뻔한 순간이었음.

롤하는 사람들은 원딜이 서폿 뻘짓으로 cs수급 놓친거 생각하면 이해가 갈것...

여튼 지금 크립(미니언) 2번째 웨이브.. 저것까지 다먹어야 2렙을 찍는 상황이엇다..

근데 내 옆에 있어야만했던 A의 영압이 갑자기 사라짐

적 영웅 쪽에 슬로우를 걸고 뒤로 빠지더니 정글쪽으로 유유히 걸어가는거임 엌ㅋㅋ

A(고대영웅) : 아 캐리님 좀답답하네. 풀링함.

이 말도 내 마음에 상처를 주긴했지만 막타를 놓친것보다는 견딜만 했다..그러나 풀링만은 하면 안돼..

제발.. 탁타닥..타타닥..탁.탁..

나(슬라다) : 아 제발.. 풀링하지마

A(고대영웅) : 아니 님 진짜 좆늅티네지마셈.. 풀링뭔지모름..? ㅉ;;  (악의적인 기억왜곡이 들어갓을수도 있음)

풀링이 뭔데 내가 이렇게 염병을 떨까? 도타에서는 크립(미니언)들을 정글 몹쪽으로 유인해서 라인을 당기거나 라인웨이브를 없애거나 할 수있음.

그말인 즉슨 상대방에게 돈+경험치 수급을 차단해버리니 상위레벨에갈수록 당연하게 쓰는, 써야만하는 테크닉...이고

정글몹을 쌓는 '스택킹'을 통해서 이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

이말을 순서만 바꿔서말하면 풀링이란 행위 자체가 라인을 지키는 내게 오는 크립이 없어진단 소리인거임. 라인 생성 자체가 안되고 상대방이 쭉 밀려들어온단 뜻..

서로 몸비틀면서 한대씩 툭툭치는 밀리캐면 괜찮은데 상대편 원거리 서폿이 서포팅해주고 잇어서 막타하나먹으려고 비빌때마다 내 피는 쭉쭊까엿음.

우선 너무 길어서 여기서 한번 쉬엇다감..

대화내용은 각색이 좀들어갓을 수도 있는데 최대한 비슷한말을 떠올리는 느낌으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