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패로우의 꾀임에 넘어가

플라잉 더치맨 호에 올라타게 된 윌터너.

오자마자 일찐들에게 쳐맞은 뒤에도 정신못차리고,

해적들이 하는 게임이 뭔지 열심히 쳐다보고 있다.

게임만 쳐다보고 있는게 사실상 럭키 중붕이 ㅋㅋ

자세히 보니 흔드는건 다름아닌 주사위.

그냥 자기들끼리 주사위를 오지게 돌려대는거 같은데,

영화상에서는 어떤 게임인지 전혀 설명이 안나오기 때문에 뭔지 도통 알수가 없다.

사실 이 게임은 'liar's dice', 혹은 '해적 주사위'라고 불리우는 보드게임이다.

원래 dudo라는 남아메리카의 전통게임이었는데

스페인 정복때 한바탕 전래되어 여러 변화가 있은 후,

해적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여 폭넓히 사랑받게 된 게임이다.

게임의 진행은 다음과 같다.

1. 주사위를 1인당 5개로 해서 각자 들고 있는 컵에 집어넣고 각자 흔든다.

중붕이랑 친구 한명, 여자 두명 낀다 생각하면 4명인데

5개씩 4명이니 mt에 주사위 20개 준비해가면 됨

컵은 술처먹다 남은 종이컵 쓰면 되고

2. 그럼 이제 차례대로 주사위 눈금을 추측 때리면서 베팅한다.

예를 들어 3x2 이렇게 베팅했으면,

20개의 주사위 중에 2의 눈금을 가진 주사위가 최소 3개는 있다! 라고 말하는 거임

3. 그럼 다음 차례 친구는 무조건 앞에 사람보다 높은 숫자를 불러야한다.

준봉이가 3x2 불렀으면 그 다음 사람은 4x2 또는 2X3 이런식으로 불러야함

4.이렇게 숫자가 쭉쭉 올라가다가 도저히 불가능한 숫자가 나온다?

그럼 그 다음 순서의 사람이 그 사람에게 'LIAR!' 라고 외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중붕이 앞의 여자애가 18X6 이라고 외친 상황을 생각해보자

6의 눈금을 가진 주사위가 최소한 18개라고 하는건데, 이 확률은 엄청 낮은 거니 라이어! 라고 중붕이는 외치면 되는 거임ㅋㅋ

5. 그리고 바로 모두의 패를 까고, 눈금을 세서 누가 구라인지 판정하게 됨

주사위 20개 중에서 18개 이상이 6의 눈금을 가질 확률은 매우 낮다.

패를 까서 6의 주사위가 18개 이하라면

18x6을 부른 여자애는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이고 중붕이가 이기게 되는 것

증붕이 게임 이긴거 신나서 흥분하면서 여자애보고 거짓말쟁이~ 놀리다가

중붕이 앞 순서의 여자애는 갑자기 울고 ....

(개꿀잼 몰카인가..?)하고 있으면, 같이 게임하던 놈이 갑자기

'중붕아.... 넌 왜 눈치가 없냐...... 아 ..... ' 이러면서 달랜다고 여자애랑 나가서 한동안 안들어오게 되는것이다.......

하여튼, 눈치 빠른 친구는 알겠지만 이 게임은 블러핑이 모든 것인 게임이다.

캐러비안의 해적 영화에선 어떻게 되었나?

중간에 까보니 (눈금-주사위 개수)

데비존스 5-4개, 4-1개

윌터너 5-3개, 2-1개, 1-1개

부츠트랩 3-2개 2-3개

총 5-7개, 4-1개, 2-4개, 1-1개인 상황이다.

영화에서는 윌터너가 찐따같이 3X5를 부르고, 데비존스가 7X5를 불렀는데

여기서 윌터너는 블러핑 한답시고 8-5를 부들부들대며 외침.

이런 찐따냄새 풀풀나는 허세에 데비존스 같은 백전노장이 넘어갈리없다.

여기에 이런 찐따도 자식이랍시고 감싸는 아버지... 도저히 나올수가 없는 숫자인 12X5 를 외친다.

데비존스의 입장에서는 이 말은

자기가 가진 5가 나온 주사위 4개를 제외하고,

윌과 빌이 가진 10개의 주사위중, 8개 이상이 6이어야 한다는 이야기...

이것이 가능할 확률은 6^2/6^10, 즉 1679616분의 1이다...

거기다 전 베팅에서 3-2나 6-3같은걸 찌질하게 외쳐댄걸 되새겨보면 도저히 불가능한 이야기.

이런 아버지의 희생을 아는지 모르는지, 럭키중붕이 윌터너는 사실 승패 따위는 상관 없없음 ! 이런다.

사실 데비존스에게 싸움을 건 것은 모두 망자의 함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서였다고...

길트박사 :

....그렇게 부츠트랩의 희생 덕에, 우리는 망자의 함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었다네.

망자의 함에 들어있는 데비존스의 보물을 이미 제로경이 노리고 있네.

길트박사 :

지금쯤 몬타나 군은 왜 이 레코드가 품번집이라는 이름으로 피라미드 안에 있었는지 궁금할 걸세,

피라미드 안에 있었던 것은 자네들의 역량을 시험해 보는 것이였고,

품번집이라고 적어 놓은 이유는..... 그렇게 적어놔야 자네가 돌아와서 틀어볼 것 아닌가 ?

길트박사 :

보물의 위치가 적힌 쪽지에는 '다른 눈으로 바라본다면 웃음이 있다. 웃음에 모든 것이 있다.' 라고 적혀있더군.

알프레드, 몬타나, 가는곳마다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은 오로지 자네 자신에게 달려있네, 행운을 비네.

아, 그리고 이 레코드는 30초 후에 폭발한다네.

몬타나 : 흠..... 다른 모습이라.......

알프레드 : 이번에도 Scansat 모드를 사용해야 하는 거 아닐까?

이전에 지구를 스캔하고 지도를 만들어 주는 Scansat 모드를 설명했었는데,

지구의 지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도를 볼수 있다.

간단히 맵 타입에서 다른 지도 유형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드와 연동해서 귀한 자원이 들어있는 곳을 표시하게 한다던지,

굉장히 편리하고 다양하게 쓸수 있는 모드임

마침 맵 타입을 바꾸니 좌측 하단 바다에 스마일이 보인다.

물음표가 안뜨는 이스터에그인데, 이제 웃음을 찾았으니 키티를 타고 한번 찾아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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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를 몰아서 수상 착륙을 하고, 짐칸에서 잠수함을 꺼내주자

잠수함을 바다로 옮기는 방법은 배슬 무버 모드로 옮겨도 되고,

좀 그럴듯하게 하고 싶은 친구들은 비행기나 트럭으로 옮기면 됨

이전에 바닐라 부품으로 잠수함을 만드는 법을 소개했었는데,

사실 바닐라 부품으로 만들면 만들기도 힘들고, 조종하기도 힘들다.

실제 잠수함의 밸러스트 부품을 ksp에서 광물탱크로 흉내를 내는거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자유로운 잠수와 부상, 그리고 조종을 쉽게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부품이 들어있는 모드를 쓰는게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덜 받음

maritime 모드를 비롯해 많은 잠수함 모드들이 있는데 .... 다 소개하는건 좀 지나친거 같고

걍 구글에 ksp submarine mod 치고 입맛에 맞는걸 고르면 될거 같다.

나는 이번에 USI 모드에 들어있는 Otter 잠수함을 쓰기로 함

잠수함이 꽤나 깜찍하다

잠수함에 꼭 신경써야 할 부분은

물속이 생각보다 어둡기 때문에 조명을 한 가득 달아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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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리브 심해속.......

제로경 :

이 주변의 해역을 샅샅히 뒤져봤지만, 망자의 함은 도저히 찾을수가 없었다.

빌어먹을! 도대체 데비존스의 보물은 어디에 있는거야 !

니트로박사: 제로경, 걱정마십시오, 제가만든 이 훌륭한 메카로바 잠수함이 있는한, 데비존스의 보물은 반드시 제로경의 손에 들어올겁니다! 조금만 참으십시오.

제로경: 물론이지! 이걸 만드느라 얼마나 많은 돈을 들였는데!

니트로박사 :(쯧쯧.. 과학자의 노고도 모르는 무식한 양반...)

제로경: 지금 뭐라고 했지..?

니트로박사: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 ㅎㅎ 두목, 명령하신 카리브해의 모히또에서 구해온 몰디브입니다

제로경: 아니! 너희 들은 누구냐! 슬림과 슬람은 어디로 가고?

샌즈: 네에, 두목, 슬림은 너무 슬림해져버린 나머지 '뼈'만 남아버리고 말았답니다! (두둥탁!)

제로경: 터무니도 없는소리!

샌즈: 아니 솔까 언제까지 틀딱애니 빨고있을꺼임. 기억도 좆도가물가물한 씹조연캐릭터인데, 샌즈 정도 나와줘야 연재 봐줄까말까하구만

제로경: 끄응... 그래도 슬람은 그대로 있어서 다행이군.,.

슬람:....게롤게롤....

제로경: 후후후... 전 세계의 모든 고고학적 유물은 모두가 이 제로경의 것이다! 으하하하하하하!!!!

샌즈 : 이런이런.. 제로경의 취미는 설마 '골'동품 모으기인가..? (두둥탁!)

-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