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면 두마리가 나란히 있다.

어제 공원 조사 도중 본 녀석들이다. 나랑 다른형님은 족대질하고 박사님께서 투망치셨는데,

족대질하고 나오니 박사님께서 저~기 가물치 한쌍 있더라~ 하면서 보여주심.

숨쉬러 나오는 모습을 포착.

같은 아나반티드라고 베타들 구애할때랑 느낌은 비슷하더라.

지느러미 쭉 펴고 살랑살랑~~

공원이라 그런지 멀리서 봐도 덩치가 상당하던데, 조만간 둥지짓고 알 지킬듯 싶다.

잉어는 한참 산란기이다. 떼지어서 우르르 몰려다닌다. 덕분에 작은 어종들이 잘 안 보임.

이 시기에 수초가 우거진 물가에 가보면 첨벙거리며 산란하는 잉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조사 도중에도 볼 수 있었다. 엄청난 숫자의 치어들은 덤.

혼인색이 진한 참붕어.

이 날은 14종을 보았다.

16년도부터 여러차례 조사를 했었는데 한강 본류와 연결된 공원이라 시기만 잘 맞으면 특이한 어종들을 종종 보곤 한다.

오늘은 그냥저냥 평범했음.

귀가길 동네에서 본 흰뺨검둥오리.

겁 진짜 없더라 손 뻗으면 잡을수도 있겠다 싶은 거리까지 도망을 안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