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이브...

디코에서 개발자가 시론은 개나소나 다 뽑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을 하길래.

계정을 새로 파서 되나 안되나 해보려고 시작한게 오늘까지 왔어.

뭐...

본계정이 있으니 주간경쟁을 비롯한 각종 기경컵들에서 보상은 적당히 먹었고

이렇게 토큰수급도 원활히 하면서 재미삼아 돌려본게 다지만서도...

그간 메가이벤트가 4개 있었는데,

뉴비에게는 감질맛만 나게 하고 결국은 현질유도 내지는 진입장벽을 체감하게 하는 정도의 수준에 그쳤어.

정리해보면,

시론 : 49/60 (해제를 못했어.) 참고 url : https://gall.dcinside.com/m/apl9/6226

레제라 : 2성 8/16(이거는 연합보상때문에 해제를 한건데, 그거 아니었으면 설계도 몇개 모잘라 해제를 못했을거야)

아벤타도르 : 31/35 (해제를 못했어)

우라칸 : 39/45 (해제를 못했어. 지난 레제라 이벤을 경험하면서 절대 공짜로는 얻을 수 없게끔 계산해놓은 것 같아.)

더불어 섞어팩으로 아폴로 설계도 44개를 얻는동안 가지고 싶었던 콜벳은 26/30 (해제를 못했어.)

사실 메가이벤트를 통한 신규차량은 하루이틀의 노력으로 얻어지는게 아니잖아?

설계도 단 몇장 모자라는 상황이 되면,

사람이라면 심리적으로 쫓기게 되어 있고,

이런 심리를 이용해 과금을 하게끔 유도하는 것.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이게 최선이고 잘하는 것이겠지만,

가챠게임의 특성을 여러번 양보해서 이해해보려고 해도

여기엔 확률조작에 대한 의심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 그 무언가가 있다고 보여.

쿨내나게 '뭐~ 안얻으면 그만이지~' 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게임을 계속 하게 된다면,

다음 이벤트도 그 다음이벤트도 이런식으로 진행이 될테고,

늘 한두발 뒤쳐진 상태로 들러리만 될게 뻔하다는 거야.

그렇다고, 눈한번 지그시 감고, 몇푼 현질한다고 얻어지는 것도 아닌게 또 큰 문제라는거...

테르조? 아킬론? 얘네들 어떻게 풀지 안봐도 비디오일텐데...

겜롭은 고민을 해야해.

당장의 수익을 위한 이런식의 운영이라면

신규유저들의 유입이 절실한 상황에서

그들이 진입장벽을 느끼고 돌아서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건 아닐까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