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대로 기억나는거 몇개 써볼라고...

일단 아쉬웠던 점 부터!!!
나는 2층 쩌리석으로 잡았는데 1막에서 2층 진짜 너무 너무 더웠고 한증막 온 느낌 ㅠㅠ
인터 때 어셔들한테 항의하니까 비와서 난방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MR트는거 너무 안습!!!!!
중간에 소리 좀 튈때도있었고 갑자기 작아졌다 커졌다(설마 의도한건가?) 할때도 있었는데 고음은 계속 너무 째지고 암튼 진짜 아쉬웠다
바로 직전 국발 지젤에서 하프소리의 아름다움을 느끼고왔는데, MR로 트니까 하나도 아름답지 않았음...

오스몰 지젤은 상체표현이 정말 아름다웠음!
그리고 지젤 의상 오프숄더? 느낌으로 되어있는데 너무 잘 어울리고 에뻤다.. 상체 라인이 특히 아름다우신듯
근데 그에 비해 살짝살짝 실수도있었고 기민리노랑 비교되서 그런지 공중에 떠다니는 느낌? 은 살짝 부족한 점이 아쉽

기민리노는... 정말... 내가 원래 발레리노를 좋아하기도하지만 너무 너무 멋졌다
점프 높이가 인간이 아니다
팔다리도 길어서 정말 우아하고 가벼움
점프 뛸때마다 객석에서 오또케ㅠㅠㅠ 하는 이런느낌.. 그 모습을 영원히 보고싶다ㅠ
모든 연기가 다 부드러웠고 점프, 턴에서 모자란게 하나도없었음 정말 행복했다

국발 지젤을 얼마전에 봐서 비교될만한 포인트는
- 지젤 등장씬은 ubc가 더 좋았음. 무덤이 쌱 돌면서 연기와 함께 지젤 나오는게 너무 예쁨
- 2막 파드되에서 마지막 장면에 지젤이 알브레히트에 기대는 모습이 ubc는 없어서 아쉬웠음
- 5시 종이 울릴때까지 알브레히트가 춤추는건 역시 국발처럼 앙트르샤로 하는게 좀더 절박하고 슬픈느낌을 주는듯

그리고 다시한번..
처녀귀신이 저정도로 이쁘면 그냥 춤추다 죽어도될듯
윌리는 너무 너무 아름답다ㅠㅠ 윌리앓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