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제 갔다 왔는데 예당 연습실 홀도 넓고 바닥도 좋고 정말 그런 곳에서 일하면 즐거울 것 같더라…발레할 맛 나는 분위기였음 바닥이 진짜 좋은게 턴돌기에도 적당한 빡빡함에 점프도 완전 잘 뛰어짐

반주자선생님이 선생님이랑 수강생들한테 맞춰서 연주해주시는것도 좋았고(cd로만 수업 들었어서 완전 신세계였음 수업 시간 전에 몸푸는데도 연주 해주시는데 뭔가 프로가 된것같고 ㅋㅋ)

전일쌤이 내주신 순서는 잔잔하지만 은근 빡세서 탄듀만 했는데도 이미 힘들단 느낌을 받았음 그렇지만 호흡을 길게 쓰는 순서가 취향 저격. 바에서도 폴드브라 여러가지 해서 약간 정신 없었지만 좋은 공부함

그리고 몸을 너무 잘 쓰고 목소리도 좋아서 시범 구경하면서 속으로 계속 존나 아름답다고 생각함ㅋㅋ

바는 간단하게 하고 센터는 아다지오, 턴, 알레그로, 스몰점프 미들점프 그랑점프 등등 골고루 섞어서 해주셨음. 특히 기억나는 건 아쌈블레를 많이 한 건데 다리 터지는줄

바닥이 진짜 좋다고 또 느낀 게 도약을 도와준다고 해야 하나? 공간이 넓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랑줴떼 할때 바닥이 많이 도와줘서 날아간다는 느낌을 받았어 이날 컨디션이 유독 좋았던 것도 있지만 진짜 신나더라

빡빡한 시간동안 알차게 수업해서 좋았고 다른 수강생들도 잘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자극받았음. 혼자 갔기 때문에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지만 쌤이 잘 이끌어주셔서 위축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수업 들었다ㅎ어제 수업 들었던 사람들 여기 많으려나?모두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