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샵 관련 글 - 미용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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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5

바버샵 관련 글앱에서 작성

barber

2022.12.04 23:51:45

조회 1208 추천 12 댓글 5

여러분은 어떤 머리를 잘 자르고 싶은가요?

1. 오로지 정통의 포마드를 쫙 바른 스퀘어 형태의

각진 올드스쿨 스타일을 잘 자르고 싶은가요?

2. 남자의 모든 머리를 하는 바버샵에서

다양한 형태를 추구하며 모든 스타일에 도전할 것인가요

선택은 본인이 하는 거지만

현직에 있는 입장에서 1번을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2번을 거치고 1번으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1번을 추구하고 1번 길로만 걸었는데

가끔 저 때를 생각하면 많은 후회가 됩니다

오직 한가지 방법으로만 머리를 자르려고 하고

커트가 안되면 제품만 덕지덕지 발라서

손님에게

"커트 잘 됐네요 이런식으로 스타일링 하시면 되세요"

라고 했던 모자란 시절을 생각하면 말이죠

바버샵 커트 교육은 오버콤 밖에 없습니다

옆면과 뒷면을 강조하는데,

물론 바버샵을 가는 이유가 옆면과 뒷면이 깔끔해서

가는 이유가 크지만

윗머리도 잘 잘라야 합니다

그리고 그 얼마 안되는 윗머리로 파마까지 생각을 해야 하구요

'난 정통 올드스쿨 바버샵의 휘황찬란한 바버니까

파마 안할거야~' 하는 생각은.. 정말 비추천합니다..

여러분은 바버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멋있어서? 멋있어도 돈은 벌어야 합니다

커트만 해서는 먹고 살 수 없어요

본인의 경력이 3~4년된, 한 자리에서만 영업을 한

올드스쿨 바버라면 돈을 벌 수 있겠지만

이제 취업한 사람들의 경우엔 푼돈만 만져야 하는데

언제까지고 푼돈만 만질 수는 없지 않나요

그렇다고 파마 없어도 되는 머리를

강매 하며 일을 배우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되도록이면 파마도 할 줄 아는 상태에서

파마를 하는, 원장도 파마를 할 줄 아는 바버샵에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번을 거쳐 1번을 가는 건

맨즈헤어를 먼저 가셔서 커트와 파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그 후에 정통 바버샵을 가거나

거기서 좀 더 배우고 본인도 맨즈헤어 바버샵을 차리거나

했으면 좋겠어요

올드스쿨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분들이 어떤 마음으로, 어떤 이상을 가지고

바버에 도전 하시는 것도 잘 모릅니다만

성장 할 수 있는 방향성을 잡고 취업을 하셨으면 좋겠어서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번 주도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12월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15도 까지 내려갔는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올 한 해 잘 마무리 되시길 바라며

항상 즐거운 바버생활 될 수 있길 응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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