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오랜만의 봉사였습니다. 몇달만에 간건지;;

한동안 주말근무 스케쥴하고 겹쳐서 못갔는데 이번달은 운이좋게도 딱 맞아떨어져서 가게되었습니다.

모임 시간이 12시였는데 정말 아슬아슬하게 도착했습니다. 다음부터는 더 일찍 올게요 ㅠㅠ죄송합니다

사실상 작년 여름에 가고 2018년들어서는 처음 가는 영아원이라 아이들 이름조차 기억이 안 났습니다.

하지만 방에 들어가니까 익숙한 애기들 얼굴하고 이름이 있어서 조금씩 기억이 살아났습니다.

방에 들어가니 여러 방 아이들이 섞여서 TV를 보고 있었기에 일단 그걸 다 볼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담엔 역시나 아이들과 놀이방에서 놀아주기

그러던중에 선생님이 ㅌㅅ이를 1대1로 놀아달라고 맡겨주셨습니다

졸린건지 배가고픈건지 계속 안아달라는 제스쳐를 취하며 팔을 벌리길래 한번 안아줬더니 계속 안아달라고 칭얼댔습니다 ㅠㅜ

결국 선생님의 품으로 돌려보내고 다시 놀이방의 다른 아이들을 놀아주러 갔습니다.

3층 생활실에 여자아이들이 싹 사라져서 어색하기도했지만 워낙에 잘 날뛰는 남자아이들이라 금새 그 어색함은 사라진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의 저녁식사 보조도 저는 역시나 ㅌㅅ이를 맡아서 했습니다. 선생님은 손으로 밥을 만지니 그것만 주의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배가 고팠는지 전혀 그런건 없었고 얌전히 잘 받아먹었습니다. 싹싹 긁어 먹이고 아이들 식판 설거지까지 싹 마치고 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비오는날이었는데 다들 이번 봉사도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