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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40기 봉사후기앱에서 작성

파란가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6.25 18:47:09
조회 207 추천 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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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봉사 후기에 나왔던 것과는 달리 딱히 이렇다 하는 짝 없이 저를 포함한 갤러 세명이서 여섯명의 아이들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케어하며 옆에 있었습니다.


방에 들어가자 마자 예원이라는 친구가 제 손을 꼭 잡더니 이 언니랑 짝할래를 외쳐주었습니다. 캬아 어린아이의 선택은 언제나 거짓이 없고 옳죠. 네 기분이 좋았다구요.

예원이의 손을 잡고 놀이터로 가서 조금 걷다가 방방이를 타다가 화장실이 가고싶다 하여 화장실 갔다가 방방이 타다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그네를 탔다가 방방이를 탔다가 다시 나왔다가 다시 방방이를 타고..... 예... 그 더운날 이랬다가 저랬다가를 무한반복하였습니다.

중간에 자전거를 타는데 예원이가 다리가 불편하여 제가 예원이를 들고 자전거에 태워주어야 했습니다. 예원이는 정말 가벼웠지만 자전거에 태우는 것은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이 자전거 저 자전거 계속 바꿔 타서 계속 안는것도 아닌 들기를 반복했더니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간것 같습니다. 지금 허리가 아파요ㅜㅜ

다른친구들과 모두 방방이를 타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친구들과 노는게 더 행복해보이더라고요... 제가 능력이 부족하여ㅜㅜㅜ 다음엔 더 재밌게 놀아주는 방법을 연구해오겠습니다.


방방이를 재밌게 타다가 세이라는 친구가 물을 마시겠다고 가길래 따라갔습니다. 물 마시는걸 도와주는데 다른 친구들도 오더라고요. 얼음이 먹고싶다고 졸라서 거기에 계신 선생님 지도하에 얼음을 주었는데도 은진이 목에 얼음이 걸렸습니다.

선생님이 하임리히법이었던가를 시도하는데 안되서 리얼좋아님이 은진이 목에 손을넣어 토를 유도하고 뭐 얼음이 빠지진않았지만 얼음이라서 목 안에서 녹은것 같습니다. 토도 하였고 아이는 많이 놀란듯했지만 괜찮아져서 다같이 방에 들어가 놀기로 하였습니다.


다같이 방으로 가는 듯 했는데 세이와 가영이가 밖으로 가더라고요. 따라나갔는데 아이들 손에 윤색님의 운동화가 한짝씩 들려져있었습니다.

전 정말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말렸습니다. 윤색님 운동화인데 본인들이 괜찮다고 하면서 신발끈을 풀고 한짝씩 신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큰 신발을 신고 다니면 넘어질 수도 있고 크게 다친다고도 말하였지만 네 씨알도 안먹히더라고요ㅋㅋㅋㅋ

둘이 방방이를 타겠다고 윤색님의 운동화를 들고 들어가서는 신발과 신발끈을 야무진 손으로 완전히 분해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분해하는동안 봉사 단톡에 윤색님께 알리고 윤색님과 치료선생님으로 보이시는 선생님과 예서가 왔습니다. 선생님께서 다행히 운동화와 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도와주시고 세이를 데려가셨습니다.


예서와 가영이가 둘이서 방방을 타는데 애들이 어디서 어떻게 배운건지 모르겠지만 사랑을 했다 와 픽미를 흥얼거리면서 틀어달라하여 매우 놀라며 틀어주었습니다. 물이 마시고 싶다하여 다시 물을 마시러 갔고(날이 무진장 더워서 애들이 수시로 물마시고 싶어 하였습니다) 거기에 계신 선생님이 저희가 교육을 받았던 강당에서 놀도록 안내해주시고 에어컨을 켜 주셨습니다.


강당에 있는 내내 사랑을 했다를 틀어줘야했고 나중에는 아예 폰을 빼앗겨 배터리가 많이 닳았습니다. 보조배터리도 없었는데ㅜㅜ

피아노가 있어서 반짝반짝 작은별을 쳐주니 예서는 곰세마리를 쳐달라했고 가영이는 사랑을 했다를 쳐달라해서 쳐주었습니다. 방방이를 탈때부터 계속 사랑을했다를 들어서 나중에는 노이로제 오는 줄 알았습니다ㅋㅋㅋ

가영이가 칠판에 내는 구구단 문제도 풀고 예서가 강당에 있는 현미녹차티백과 커피티백이 궁금하다 해서 하나씩 뜯어서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절대 먹지 못하게 알려주고 계속 지켜보았습니다.


놀다보니 약속했던 4시가 지나있어 빠르게 다시 방으로 갔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먼저 목욕을 끝내고 보송보송한 상태로 블럭놀이를 하고있었습니다. 예서와 가영이가 씻으러 가고 저는 다른 아이들과 블럭놀이를 같이 하였습니다.

이전까지의 밖에서 놀았을 때는 같이 논다보기보다 놀아준다 혹은 다치지않게 케어한다의 느낌이 강했는데 확실히 실내에서 노는 건 같이 노는것 같았고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게 실내와 실외의 차이인지 아니면 처음 만났을 때보다 친해져서 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블럭놀이를 하는데 예원이가 담이가 만든 것을 부셔서 담이가 계속 소리를 질렀습니다. 선생님이 담이를 지적하시는데 담이가 정말 억울해 보였습니다.

예원이가 계속 담이것을 부셔서 제가 대충 주변에 있는 블럭으로 쌓아 만든것을 부수라며 주었습니다. 예원이가 제가 준 것을 잡고 계속 이게 뭐야? 라고 묻는 데 딱히 어떤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아닌 정말 손이 가는대로 아무렇게나 만든 것이라 할말이 없었습니다. 다음부터는 꼭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부수며 놀아도 된다며 준 블럭은 부수지 않고 담이것만 부수는걸로 보아 무언가를 부수며 노는것이 재밌는게 아니라 담이를 괴롭히는게 재밌었나 봅니다.


담이가 계속 소리를 질러 어쩔 수 없이 블럭을 다 정리하고 티비를 보게 되었습니다. 예서가 계속 안기고 무릎을 베고 눕는데 선생님이 하지 못하도록 예서를 말리셨습니다. 솔직히 너무 귀여워서 좋았는데 아쉬웠습니다.

예서에게 보글보글 짝짝 지글지글 짝짝 보글 짝 지글 짝 보글지글 짝짝을 알려주었습니다. 망고씨드님이 그게 뭐냐면서 자기는 모른다고 이상한거 안다면서 뭐라하였습니다. 정말 억울한데 윤색님도 모른다 하셔서 반박할 수 없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빨리 나와주세요.


가영이가 그림을 그려 저에게 선물해주었습니다. 접어서 가지고 가려하니 접지도 못하게 하여 그냥 가방에 넣었습니다. 안 접고 가방에 넣으면 구겨진다고 말해줘도 접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어쨋든 소중히 가져왔습니다.


아이들이 밥먹을때 저희가 있으면 산만해지고 밥을 안먹는다고 블럭놀이 하던 곳에서 쉬고있으라 하셨습니다. 기다리는데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ㅜㅜ

한두명씩 밥을 다 먹고 나와 같이 놀았습니다. 담이가 계속 제 무릎에 올라오고 뽀뽀를 하였습니다. 한번도 안기지않던 가영이도 계속해서 안기려하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아이들이 언제 헤어질 때를 알아 그랬던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인사하고 올라가도 된다 하셔서 인사를 하는데 마음이 계속 불편했습니다. 그냥 단순히 헤어질 때의 아쉬움과 많이 달랐습니다. 그냥 다음에도 꼭 와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돌아오는 차안에서 잠들 줄 알았는데 반대로 쉴새없이 떠들면서 왔습니다.


무한재생님이 사주신 아이스티를 마시며 쉬었습니다. 봉사는 직접 오시지 않으셨지만 봉사원들을 이렇게 도와? 격려? 해주신 무한재생님 감사합니다.


뒷풀이가 아닌 그냥 단순히 저녁을 먹어야해서 갈 수 있는 사람들끼리 감자탕집을 갔습니다. 금연금주 홍보대사가 테이블 정중앙에 앉아있는데 한명도 빠짐없이 참이슬을 마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민짜라 마시지 않았고요ㅎㅎ 술 못마신다고 다른사람들이 엄청 놀렸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어떻게 저렇게 깐죽거릴수가 있지? 싶을정도로 놀렸습니다. 밥먹고 있는데 계속해서 정말 앞에있는 물잔 던지고 싶었습니다.


일요일저녁에 7시까지 기숙사에 돌아가야 하는데 미리 사감선생님께 말하고 9시까지 가기로했지만 늦어져서 10시 점호 전까지 가기로했습니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뛰어가서 다행히 늦지 않았습니다만 택시비가 19560원이나 나왔습니다ㅋㅋㅋㅋ

어.... 끝내야 하는데 으음 그냥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꼭 갈거고... 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빠진내용이 많은것 같은데 아 몰랑

내 맘속에 넌 살아있는 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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