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갤러리를 통해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봉사 하루 전 감기걸렸어서 갤러리분들 뿐만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피해가 될까봐 전날 아침에 못갈것같다고 말씀드렸는데 밤에 아이들이 수족구 걸려서 접촉은 없을거고, 너무 심하지만 않으면 가도된다는 피터팬님 말씀덕에 다시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담날 아침에 물깜이랑 집근처 역에서 만나서 가는데 강남역으로 가기엔 약간 늦어서 바로 신논현역으로 갔습니다. 신논현역에서 좀 걸어서 공원 앞까지 갔는데 4분정도 계시더라구요. 초면이라 어색하긴 했지만 왠지모르게 기분은 좋았습니다ㅎㅎ

그리고 쏘카타고 목적지로 가면서 크럭스님이 작년 광주콘 녹음본?을 틀어주셔서 심심하지않게 갔습니다.

봉사장에 도착해서 처음에는 사회복지사 강사님께 교육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둠별로 다같이 하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재밌고 유익한 교육시간이었어요. 카드고르기가 가장많이 생각나는데 처음에는 조그만 카드로 요즘자기가 생각하는것,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것을 골라봤고 큰카드로는 살면서 꼭 필요한것, 아이들에게 필요한것해서 총 4번의 카드고르기를 했습니다. 오늘일이라 다행이 다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피터팬님이 사주시는 점심 부대찌개 맛있게 먹고 다시 봉사원으로 와서 좀 쉬다가 봉사원 원장실에 있는 짐을 1층 지하로 나르는 일을 도왔고 그다음엔 저금통 스티커 떼기, 스티커 자르기, 스티커 붙이기 순으로 나름 봉사를 했습니다.

봉사하던중 제가 노래 맞추는걸 했는데 광탈...뉴비인지라 다들 이해해주실거라고 믿고있어요^^ 쨌든 스티커 만들면서 지루할수도 있는 시간이었는데 나름 재밌게 보내서 좋았습니다ㅎㅎ

봉사를 다 마치고 봉사원에서 따로 챙겨주신 여행용 파우치를 받고 다같이 사진도 찍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쏘카타고 집으로 왔죠.
오는길에 이승현님이랑 여러가지 얘기하면서 (피터팬님 피셜 뉴비가 뉴비를 가르치는군) 재밌게 서울까지 왔습니다.

첫 봉사였는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된다면 다시 오고싶은 봉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