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지를 먼저 보는데

가장 중요한건 캐칭력이고 둘째는 라우트러닝임.

툭하면 드랍하거나 경기에서 슬랜트밖에 못타는 빡대가리들을 제일 극혐함.

AJ나 훌리오가 키 크고 운동능력이 좋아서 decade인게 아니거든..

그런면에서 멧카프는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저 두가지 사항에선 칭찬을 받더라.

이쪽으론 합격점.

하지만 리시버가 아닌 선수를 볼 때, 중요시 여기는건 부상경력임.

2년전 컴바인에서 멧카프보다 더 센세이셔널한 리시버가 있었지..

걔는 대학 성적도 멧카프보다 좋았어.

그리고 결국 리시버는 결국 탑10픽으로 픽업됐음.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그 선수의 몸상태가 영 메롱이었다는거야.

내 기억으론 양쪽 무릎과 어깨 수술 경력이 있던걸로 기억해.

그리고 2년동안 존 로스는 겨우 200야드의 스탯밖에 못 쌓았지.

실력이 부족해서?

아니. 아파서 경기에 제대로 나오지도 못하거든.

같은 해 드래프트에는 3명의 디라인 기대주가 있었는데

쿼터백 매물을 제외하면 얘들이 1,2,3픽으로 뽑혀도 이상하지 않다는 평가였지.

그중 클래스가 아예 남달랐던 괴물은 전체 1번픽으로 뽑혔고

나머지 둘중 하나는 3픽으로 뽑혔어.

베어스가 희대의 멍청한 트레이드를 하면서까지 2픽으로 올라와서 트루비스키를 뽑지 않았으면

아마 2픽으로 뽑혔을거야.

나머지 한명은 어떻게 됐을까?

17픽까지 떨어졌어.

왜?

몸상태에 퀘스천마크가 붙었거든..  내 기억상으론 어깨였던걸로?..

걔가 3명중에 실력이 가장 후달렸느냐?  그건 또 아니야.

첫 시즌은 조졌지만, 이번 시즌에는 꽤 잘난 활약을 해줬거든.

이렇게 메디컬이슈가 있는 선수는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해.

중요한건 그 선수가 재능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그 선수가 재능을 우리팀에서 발휘할 수 있느냐라고 생각해.

특히 높은 픽을 써서 우리팀의 주축으로 사용할거라면 더더욱..

그런 면에서 멧카프는..  잘 모르겠다.

마이크 에반스같은 유형의 선수가 지금 완전 필요한건 사실이긴 하지만..

얘가 그만큼 클 수 있느냐 이전에 몸상태까지 걱정해야하는 선수에게

우리의 가장 높은 드래프트픽을 던지는건 너무 모험수라고 봐.

멧카프 다 좋은데 몸상태 병신이라 별로다.

라고 한줄요약을 할 수 있는데

그냥 심심해서 싸지방에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음.

다다음 시즌 개막하기 한 일주일전에 내가 전역하니까 딱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