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도 배운게 많아야만 제대로 믿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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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9

[일반] 종교도 배운게 많아야만 제대로 믿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앱에서 작성

불갤러(124.50) 2024.05.18 20:33:20

조회 193 추천 0 댓글 8

기2독2교나 불교나 깊이 파고들면 그 내용들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종교를 못배운 사람들이나 믿는걸로 생각하지만 기2독2교의 신학이나 불교의 교학을 진심으로 배우면 종교도 배운 사람이 되어야만 사이비나 잘못된 신념에 빠지지 않고 제대로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종교도 배운 사람들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기2독2교든 불교든 간에 신학, 교학에 능통한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만 듭니다.

저도 불교가 좋아서 각묵스님의 강의들을 보다보니 내용도 어렵고 복잡한 뿐더러 배우고 난 뒤에도 뭔가 자꾸 제가 잘못된 방식으로 불교를 이해하고 왜곡하고 있다는 불안이 들어서 공부를 내려놓았습니다.

괜히 제방식대로 이해했다가 불교를 왜곡시킬 빠에 그냥

"나는 불교에 대해 아는게 전혀 없다."라는 사실을 인정한 채 살아가는게 제나름대로 불교를 왜곡시키지 않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마음 속 한구석에는 불교배움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계속 속쓰리게 하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잘못된 이해를 안할거라는 보장이 없기에 손도 못대고 있네요

다음생이 있고 그 생에서도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머리가 좋은 인간으로 태어나서 불교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습니다.

비록 제가 현생을 살아온 방식을 보자면 윤회가 있어도 사악처 직행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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