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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0이였던 사람이 사회성 기른 이야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9.207) 2024.01.25 00:16:01
조회 322 추천 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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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이긴 하지만 현재는 20살이고 재수중임

여기에 내 예전모습하고 비슷한 애들도 있을테니까 써봤음





tmi 천지라고 느낄수도 있으니 불편하면 뒤로가기 눌러도 됨


난 어릴때 혼자있는시간도 많고 외동에다 오냐오냐 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사회성 똥망이었음 거기다 성격은 ㅈㄴ 4차원이였음(지금도 똘끼가 있긴 하지만) ㅋㅋ


초딩때 기분 나쁘다고 울고 목소리 크게내고 애들하고 싸우기도 해서 부모님한테 전화가 온적도 적지않게 있고 엄마가 내 사회성이 안좋다는걸 깨닫기 시작했고 축구나 수영학원 등등 다니게 하면서 애들하고 어울릴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줬지만...

이미 난 혼자만의 세계에서 노는걸 좋아했으며 다른 친구들에게 맞춰주거나 배려해주면서 어울리는걸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초딩시절 때문에 오랫동안 날 싫어하는 애들도 봤다


중딩때 뭣모르고 초딩 동창들이 많이가는 곳으로 갔는데.... 그것은 내 인생에서 제일 큰 실수중 하나다..... 초딩때 내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행동에 학을 뗀 애들이 꽤 있었으며 그들의 과장 섞인 소문으로 난 학교 일진들과 좀 논다 싶은 애들에게 찐따취급을 받게 된다 그때문에 원래도 안좋았던 내 성격은 삐뚤어졌으며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 누군가 인사를 걸거나 아는척해도 무시하거나 대충 반응했으며 밖에서 모자를 푹 눌러쓰고 가기도 했다


그러다 지옥같던 중딩시절이 끝나고 고등학교 배정을 하려고 했는데.. 진짜 딴지역으로 가지 않는이상 초중딩때 동창들을 몇명이라도 만날수밖에 없었으며 고등학교를 진짜 멀리 가기에는 버스를 오래타고 가야되는등 불편한 탓에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고등학교로 가게 된다


예상대로 중딩때 동창들은 많았다 근데 몇몇빼고는 나한테 전체적으로 무관심해진 분위기더라


중딩때 혼자있던 시간이 대부분이었는데 뼛속까지 내성적일줄 알았던 나는 생각보다 외로움을 많이 타고 다른 사람들하고 어울릴때 기운을 얻기도 하는 성격이라는걸 중딩때 깨달았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입학하자마자 친구들에게 외향적으로 다가가려고 했다(근데 첫 이주동안은 조용히 있었음)


근데 그동안 사람들하고 어울린적이 별로 없는 나는 사회성이나 눈치가 다른 친구들보다 떨어진 상태였고 첫 두달동안은 그럭저럭 잘 지냈지만 그이후로 역대급 흑역사 몇개를 만들면서 반 친구들에게 이상한애 취급을 받게 된다... 그땐 몰랐는데 지금 돌이켜봤을때 그때 말하던 화법 말투 다 아찔해서 쪽팔리다는 생각이 너무 든다 ㅋㅋㅋ


고2땐 고1때 심각한 문제점들 몇개만 없애고 고1때보다 더 외향적으로 굴어봤다 그러나 중고등학교 통틀어 또래들과 어울려본 적이 고1 1학기때밖에 없던 난 눈치없이 막말도 많이했으며 고1때와 같이 역대급 흑역사를 썼음.. 흑역사를 자세히 말하면 내가 누군지 특정당할거 같아서 더이상은 말 안함 ㅋ

게다가 반에 몇몇 애들이 나보고 욕하기도 했음ㅋㅋㅋㅋ 난 좀 상처받았는데 틀린말은 없는거같고... 그러다 난 깨달았음... 내가 너무 안좋은 곳으로 튀고 사회성도 부족하다는것을..그래서 나대는 행동이나 다른사람들이 싫어하는 행동도 점차 줄이고 나의 대한 성찰도 많이하게됨


그리고 난 인간관계와 사회성은 공부와 같다는것을 깨달았음

공부도 7등급 맞던애가 한순간에 1등급 맞기 힘든것처럼

찐따가 갑자기 활발해지거나 눈치가 빨라져서 인싸되기 어려움

초중딩때 인간관계를 포기하고 막살았던 내가 고등학교 와서 인싸되겠다고 무작정 외향적으로 굴었는데 잘될리가 있나?

현실은 평범한 애들정도의 포지션을 잡기에도 한참 무리였을 정도로 심각했지 ㅋㅋㅋㅋ 난 그래도 많이 고쳤지만 사람 성격 바꾸기 어렵다

근데 공부는 못해도 자기만 스트레스받고 자기가 알아서하면 잘할수 있는데 사회성이 딸리면 남들에게 피해주고 시한폭탄같은 찐따가 돼서 주변 사람들이 다 피함.... 그래서 공부보다 나아지기 힘든게 사회성같음


그리고 하나더 깨달은게

고2때만 해도 착하게 굴면 만만하다고 인식될까봐 나대고 깝치던것도 있었는데

오히려 별 없는거 같은애가 감정적으로 행동한다거나 싸가지없게 굴고 막말하면 더 함부로 대하고 무시당하는거 같음

착하게 행동하면 적어도 싫어하는 애들은 별 없더라 덩달아 나도 착해져야지 생각들게 만드는게 착한애들이라서


고3때 이런저런 경험 하면서 찐따티를 많이 없앴는데 학원에서 좋은 친구들이 큰 역할을 한거같음

왜냐면 학원은 학교와 달리 내 과거를 아는 애들이 없었거든 ㅋㅋㅋ 그덕분에 더 활발하게 지낼수 있었던거 같음

거기서 소위 말하는 인싸친구들하고도 얘기하고 어울리면서 그 친구들의 좋은 사교성과 화법을 배울수 있었고 내 자신을 성찰할수 있었던거 같음

특히 고3 말때 정말 많이 배웠던거 같음

난 고1고2때 많이 데여서 크게 반사회적인 행동은 안했지만 여전히 다른사람이 보기에 불편할수 있는 행동들을 했거든 예를들면 좀 생각없이 크게 말한다거나..

배운걸 예를들면 말투를 차분하게 한다든지 부정적이고 커뮤 관련 말들은 삼가하고 친구들이 관심있는 주제도 찾아보고 대화 분위기도 맞춰든다든지 등.. 다쓰기엔 너무 많네


그리고 학교에서도 나아진거 같음

보통 찐따들 중에 여자에 대한 울렁증? 있는 애들 은근 많잖아

나도 원래 여자애들한테 제대로 눈도 못쳐다보고 말도 잘 못했는데 고3때 안나대고 얌전히 있으니까 여자애들이 날 안좋게 바라보는 시선도 사라지고 모둠활동때 먼저 인사해줘서 친해지니까 여자에 대한 울렁증도 사라짐

너무나 당연하지만 여자들도 기본적으로는 사람이긴 하더라 그렇다고 남자들처럼 치고박고 그러는건 안되지만


근데 지금도 어느정도 정상인 행세하는 정도고 기본적인 눈치와 사교성 정도만 알지 활발하고 인싸는 아닌듯 ㅋㅋㅋ


이러다보니 결론을 안썼네


자기가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일단 다른사람들이랑 어울려 보면서 부딪혀보셈

과도하게 나대는건 안좋지만 그렇다고 아무말도 안하면 일시적으로만 괜찮아보이지 너의 사회성은 안좋아짐.. 사람들이랑 어울리려면 말도 많이 하게 될텐데.. 진짜 혼자살거면 상관없는데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싶으면 진짜 노력 많이 하셈



그리고 동기도 많이 중요하다 난 고딩때 대학가서는 찐따처럼 안살고 신나는 캠퍼스 라이프도 즐기고 연애도 하고 등등 활발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싶어서 고치려고 한거임

늦바람 오긴했지만 학창시절 추억 못쌓은걸 20대에 더 많이 쌓으려함

그렇다고 지금 상태에서 만족하고 그런 삶을 바라기만 하는게 아니라 수능끝나고 대학가기 전에 사람 많은곳에서 알바하면서 사회성을 더 키워볼 생각임

사실 남들보다 좀 늦긴했지만...

정말 흑역사고 다신 기억하긴 싫지만 나도 진짜 선넘는짓 많이 해보니까 어떤행동을 하면 사람들이 싫어하는지 잘 알게됨 ㅋㅋㅋ 아니면 어느 타이밍에 말해야 되는지 어떤 말투로 말할지 등등등


그리고 나도 그랬지만 찐따는 가만히 있어도 찐따티나고 애들이 다 피할거라서 걱정하는 애들 있는데

너네가 뭐라도 말을 이상하게 하거나 튀는말해서 그럴껄 ㅋㅋㅋ 내 경우엔 그랬음

아님 찐따티나는 얼굴과 몸과 걸음걸이와 눈빛 등등에서 다 티나는 경우도 많음

이런 경우엔 걍 외모관리하고 안경쓴 애들은 안경 벗고 렌즈라도 끼는게 좋음.. 난 특히 그렇고 많은 경우에서 안경쓰면 인상이 만만해지고 시비걸게 좋은 외모로 보일 확률이 높아짐

기본적인 관리라도 하면 좋은데 찐따들은 머리도 갈라지고 떡진 경우도 많더라


나같이 개싸가지없고 자기밖에 모르던 찐따도 고쳤으니 너네들도 노력하면 고칠수 있을거임


ㅎ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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