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3위 결정전이라 불린 이번 9주차 ‘매치 오브 더 위크’ 의 승자는 담원이었다. 담원이 ‘캐니언’ 김건부의 특급 캐리에 힘입어 디알엑스를 2-0 셧아웃으로 요리하고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담원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디알엑스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캐니언’ 김건부가 1세트 볼리베어로 팀의 방패와 플레이어 메이커 역할을 멋지게 수행했고, 2세트에서는 그레이브즈로 상대 진영을 압도하면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1, 2세트 POG를 쓸어담은 김건부는 POG 1600점을 달성, 2015 LCK 서머 ‘썸데이’ 김찬호와 2016 LCK 스프링 ‘스멥’ 송경호가 기록한 1400점을 경신하면서 LCK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이로써 담원은 시즌 11승(6패 득실 +14)쩨를 올리면서 3위로 올라섰다. 패한 디알엑스(11승 6패 득실 +5)는 득실 차이에서 담원에 밀리면서 4위로 밀려났다.

첫 세트부터 ‘캐니언’ 김건부의 영리한 경기 운영이 담원을 웃게 만들었다. 상대가 한타 조합을 구성한 상태에서 볼리베어를 잡은 ‘캐니언’ 김건부는 상대의 공격을 완벽하게 버텨내면서 팀 스노우볼의 주도권을 잡아왔다.

첫 드래곤 사냥과 두 번째 협곡의 전령 싸움에서 오브젝트 경합의 승리를 이끈 김건부의 활약에 담원은 손쉽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27분대에 담원이 디알엑스를 제압했다. 디알엑스가 ‘데프트’ 김혁규를 교체 투입해 반격에 나섰지만, 담원은 ‘캐니언’ 김건부가 있었다. 지속적인 카정으로 격차를 벌려나간 김건부는 선혈포식자로 공격까지 앞장서면서 상대 진영을 분쇄시켰다.

잇달아 타격을 입은 디알엑스는 캐니언을 중심으로 몰려오는 담원의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져갔다. 승기를 잡은 담원은 일방적으로 공세를 퍼부으면서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