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뭐 전화해서 물어보거나 아직 외래로 mri도 안찍었지만 뭔가 낌새가 이상해서 먼저 여기다가 물어보고싶네뭐 치료받는데 힘들고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병원측에서 환자가 보호자없이 입원,수술,항암 혹은 방사선 등의 치료들을 혼자 받겠다 하면 해줌?

보호자가 없는건 아니고 있긴한데 비밀로 하고 싶어서..
혹시나 아직 뭐 결과도 안나왔는데 왜 지랄이냐 하는 사람있을까봐 설명을 좀 하자면

작년에 신촌에서 뇌종양 개두술,방사선받을때는 보호자가 있었음.
지금도 있긴 해.


당시에 너무 깊고 너무 커서 다 제거는 못했고 교량에 좀 남겨놨고 주기적으로 mri찍고있어. 그리고 디음달 초에 mri찍는 날이야.

최근 몸이 힘들어져서 동네 내과가서 피검사를 받아봤는데 이번 피검사수치에서 교량 근처에있는 뇌하수체호르몬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좀 안좋게나와서 외래 좀 당겨보려고 해.

물론 별일아닐수도 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있자너.

수술당시 말하길 더 커지거나 재발하면 재수술 답도 없다했거든.
지금 부위 수술하면 불구되거나 죽을수도있다했었어서ㅋㅋ..
  

나 때문에 가족들 많이 힘들었고 이제 좀 적응들하고 최근에 집안에 좋은 일도 생겨서 다사다난했던 우리집 그나마 좀 이제 웃으면서들 화목하게들 지내는데 또 다시 나 때문에 괜히 분위기 망치기싫어서

혹시 걱정하는 그런일 생기면 혼자 좀 해결하고싶어서 물어봐요.

어떻게 치료하건 결국엔 들키겠지만 그래도 늦게 들키는만큼 다들 행복한 시간은 길어질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