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는 어차피 스스로 알아서 할테니 초급/중급자 대상이라 적은거고
뻔한 말이긴 한데 아무튼 적어봄
(별로 안 유용함 주의)
1. 캐슬링이 항상 좋은 수는 아님.
캐슬링은 킹을 안전하게 하는 수지만, 킹을 보드의 구석으로 보내는 수이기도 함. 만약 오프닝 단계에서 퀸+@ 이 서로 교환되어서 엔드게임을 앞둔 상황이라면, 캐슬링 대신 킹을 2랭크에 올리는 수도 고려해보도록 하자.

2. 사잇수(체크)도 항상 좋은 수는 아님.
다들 게임하다가 사잇수를 놓쳐서 전술에 당해봤을거임.
물론 그런 전술을 놓친건 본인 실수고 실력인데
사잇수가 뇌리에 박혀서 보일때마다 들이박는 건 지양하자.
사잇수 = 좋은수가 아니다
오히려 불리해질 수도 있으니, 충분히 계산하고 둘 것
체크도 마찬가지.

3. 갬빗은 공부할 가치가 있음.
퀸스갬빗 같이 연구가 많이 된 오프닝은 별 무리 없는데
기본적으로 갬빗은 상대가 제대로 두면 이점이 전혀 없거나 쓰는 쪽에서 불리해짐
그치만 상대가 대처를 잘 못하면 큰 이점을 얻을 수도 있는 경우도 있어서, 블리츠나 불릿같이 시간 짧은 게임에서는 보다 자주 나옴
그러므로 제대로 공부해두면 상대가 썼을 때 역관광할 수 있다. (이렇게 이기면 기분이가 매우 좋다)
가끔씩 스스로 쓰는 것도 기분 환기용으로 좋음
비슷한 맥락으로 잘 안쓰이는 사이드 라인도 공부해두면 좋다

4. 레이팅에 연연하지 마셈.
위 세 개랑은 조금 다른 주제긴 한데
넓은 의미로 말하는 거임
상대가 나보다 레이팅이 높다고 쫄지말고
상대가 나보다 레이팅이 낮다고 방심하지마셈.
레이팅이 떨어졌다고 우울해하지말고
대신 레이팅 오르면 기뻐하는건 ok
레이팅이 떨어지는게 무서워서 게임을 안 돌리는 사람 있을텐데
절대 하지마셈. 자신의 "진짜"레이팅을 낮추는 가장 빠른 방법임
비슷한 이유로 부계를 만드는 것도 비추천

나도 엄청난 고수는 아니라서 틀릴 수 있음. 반박시 님말맞
다들 즐겁게 체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