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이다. 즉, 권위(하나님)에 대한 도전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신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인간은 불완전한 죄인이기에 결코 신의 경지에는 이를수 없다. 이 인간의 근본적 문제(죄악)를 해결하기 위해,

(사실, 이 문제는 이천년 전 육신으로 내려온 하나님인 예수 그리스도가 갈보리 십자가에서 해결했다) 마르크스가 주장한 해결책은 [계급의 해체]였다. 곧 권위의 해체이다. 빨갱이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들은 여느 엘리트 세력(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이 하는 것 처럼 이름을 바꾸어 가며 활동하고 있다. 마르크스의 사상은 현실에서 "리버럴리즘" "자유주의 신학" 이라는 멋있어 보이는 이름으로 실현되고 있다. 성평등, 인종평등, 환경, 가족의 해체, 전통거부...등등

그러나 권위를 해체한다고 유토피아가 찾아오지 않는다. 애비를 죽인 현 세상에서는 수많은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다. 언제부턴가 인터넷에서는 레드필, 알파메일 등등 남성성과 권위를 찾는 것이 유행이다. 애비가 없는 사회에서 남자는 여자처럼 되고 여자는 남자처럼 된다. 늙은이들은 과거의 영광만을 기억하며 틀딱이 되고 젊은이들은 규율이 사라지며 한/남 쿨찐과 한/녀 페미가 된다. 그러나 하나 놀라운것은 500년 이상 애비 없이 노비로 살아온 민족이라 그런 것인가... 애비 뒤진 전형적인 사회인 조선에서는 권위가 주어지면 한없이 잔혹해지고 권위가 없어지면 한없이 비굴해진다.

누군가 조금만 유명하면(연예인, 유튜브 등등) 그 사람을 하나님보다 더 추앙하며 자신들만의 우상, 즉 "애비"를 찾는다. 그들만의 애비를 중심으로 모여 멍석말이와 석전을 통해 서로를 짓밝으며 자신의 권위를 충족시킨다. 애비가 없으니 권위도 줏대도 없고 남성성도 없다. 언어습관부터 문화까지 애비가 없는 사회는 혼돈 뿐이다. 에휴 이거 주제로 훨씬 더 긴 글을 쓸 수 있는데 쓸려다보니 너무 화가나서 그만둔다. 그냥 인간세상 자체가 답이 없다. 혹시나 이 주제를 보고 영감 받은 사람이 있다면 더 통찰력 있는 글을 써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