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입고 오후조 지게차 계약직 사원이고 1년반정도 근속중임

오늘 일하다가 파트장이 담배한대 피러가재서 같이 담배피러 갔는데

나보고 대뜸 재고 반장 할 생각 없냐고 물어보더라

갑자기 쌩뚱맞아서 일단 파트장 얘기 들어봄.

재고팀에 반장이 하나 있는데 그사람이 그만 둔다더라

그래서 입고 조장들중에서 재고 반장 지원자를 받으려했는데

한놈은 투잡러라 안되고 다른 한놈은 심야 하기 싫대서 안되고(재고 반장은 심야조로 귀속됨)

다른 한놈은 곧 그만둘거라 안 된다고 했다네

그래서 그럼 재고 조장들중에서 올리면 되지 않느냐 보통 조장을 거친다음 반장으로 올라가지 않냐고 물어봤는데

재고 조장 2명다 여자임. 25살짜리 하나 아줌마 하나.

재고 반장 되면 지게차 탈 일도 종종 있어서 여자는 재고에서 반장 못 단다고 함.

그래서 파트장이 이래저래 다 따져보고 난 뒤 그나마 내가 가장 재고 반장 자리에 적합한 인물인 것 같아가지고

권유를 해 본거라더라

일단 재고 반장 들가면 근무시간이 바뀜.(19 - 04에서 22 - 06으로)

좆같이 출고 이런데 안 팔려가도 됨. 

급여는 지게차 수당이 40, 반장 직책수당이 35인데 심야 근무를 함으로써 야간수당이 더 붙어 기존 지게차 급여보다 10만원정도 더 높게 나올듯

계약직 시절과는 달리 고용 안정성이 보장됨(조장부터 정규직)

뭐 대충 이정도임.

재고 업무야 재고쪽 사람들이랑 우리랑 업무공유를 많이해서 어지간한건 다 암.

그래서 몇층 무슨존에 어떤 종류의 물건이 진열되는지만 외우면 끝

얘기 다 듣고나서..일단 며칠 생각해보고 얘기해준다고 했거든

쿠팡 관리자거나 관리자였던 갤러들의 조언을 듣고싶다.

내가 낮에는 공부를 하는데 낮에도 막 주임이나 이런새끼들이 일문제로 귀찮게하고 그러진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