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RICE 모드 개발일지#1: 시칠리아 투쟁 소개앱에서 작성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8 03:34:57
조회 349 추천 7 댓글 6
														

7fea8070b38a6dff39eb80e346807c65ce4a5377cfb6188e3ac9fd4e30608c

세계도를 보았다네

항해도도 보았다네

하지만 내겐 시칠리아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네

- 15세기 시칠리아 민요, 세계도를 찾아갔다네(Ayo Visto lo Mappamundi) 중에서 -



저는 세계 각지에 간단한 "플레이버 팩"을 추가하는 지역 몰입 및 문화 풍부화(Regional Immersion and Cultural Enrichment, RICE) 모드의 제작자 Cybrxkhan입니다. (역주: '간단한 플레이버 팩'(올트너 빰싸다구 때리는 투쟁 3개 추가함))

오늘은 트레일러에서 이달 초에 공개된 RICE의 다음 주력 플레이버 팩인 시칠리아: 세 세계가 만났던 곳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시칠리아에 대한 3개의 개발 일기 중 첫 번째인 이 개발 일기에서는 업데이트가 지니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본 사항을 다룹니다.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팬 제작 온라인 이벤트인 제3회 모드콘에서도 RICE와 시칠리아 플레이버 팩이 소개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모드콘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 모드 웹사이트, 디스코드, 트위터에서도 더 많은 정보, 미리보기, 업데이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곧 출시될 시칠리아 콘텐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
시칠리아 투쟁

오늘 개발 일기의 초점이자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RICE의 4번째 투쟁인 시칠리아의 변경(The Sicillian Frontier)입니다.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이 투쟁은 "변경"(Frontier)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곳은 이슬람, 비잔티움, 서방 라틴의 세 세계 사이에 놓였던 거친 변경 지대로써 정체성과 신앙, 그리고 충성심마저 모호한 곳입니다.
따라서 이 투쟁이 가지는 중심적인 주제는 '변경이란 무엇이며, 사람들은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었는가?'입니다.

7fea8070b38a6dff39eb80e346807c64353b03c654862298cba981d29647f3

투쟁은 2개의 "종결" 국면과 2개의 일반 국면, 총 4개 국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종료 국면은 작년에 바닐라 페르시아 DLC에 도입된 것으로, 도달하면 자동으로 투쟁이 종료되는 단계입니다.(역주: 소강기 국면을 말함)

이 개발 일지의 뒷부분에서 투쟁을 종료하는 방법을 다룰 때, 두 가지 종료 국면인 주변부(Periphery)제국화(Imperiality)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그 외에는 두 개의 일반 국면인 국경지(Boderland)식민지(Colony)입니다.

7fea8070b38a6dff39eb80e346807d6d38f73d01f65415398d2a6ea3b8a52d


7fea8070b38a6dff39eb80e346807d6cba1facfe66f20944d8bead8d90ea2d

국경지 국면은 전쟁이 더 흔하고 충성심과 정체성이 더더욱 모호해진 이탈리아 남부의 불안정하고 전환기적인 시기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무슬림들이 시칠리아를 점진적으로 정복하던 800년대나 그로부터 2세기 후 노르만인들이 같은 방식으로 시칠리아를 정복한 시기가 있습니다.


7fea8070b38a6dff39eb80e346807d6fbd67e492f81a8ce293693187a6e1f3

식민지화 국면은 이탈리아 남부가 여전히 변경 지대 상태였지만 그럼에 불구하고 상대적인 안정을 되찾은 시기를 나타냅니다. 칼브 에미르국, 시칠리아 노르만 왕국, 롬바르드 공국 또는 비잔틴 제국과 같은 세력이 이 지역의 자원과 지역에 거주하는 민족들에 대한 권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확장했던 시기를 나타냅니다.

--------

세 세계들

플레이버 팩의 부제인 '세 세계가 만났던 곳'은 시칠리아에 영향을 끼쳤던 이슬람, 비잔티움, 서방 라틴의 '세 세계'를 의미합니다.

'시칠리아의 시뇨레' 특성

이 세 세계가 가진 영향력을 측정하는 한 가지 방법은 시칠리아의 시뇨레(Sicillian Signore) 트레잇을 통해 보는 것입니다. 이 특성은 통치자와 이 세 세력과의 관계 및 영향력을 나타내며, 해당 지역에 수도를 가진 모든 통치자에게 자동으로 부여됩니다.

7fea8070b38a6dff39eb80e346807d6e3f2fc635ad63c752066c33a9817dc3

(역주: 시뇨레는 국내 서양사학계에선 대걔 '전제군주'로 번역되며, 시칠리아뿐만이 아니라 보통 말만 공화국이고 메디치,스피놀라,보르지아 등 특정 가문들이 다 헤쳐먹었던 중근세 이탈리아 "공화국"의 지도자를 의미하는 공통된 호칭으로 쓰임. 시뇨레가 지배하는 정치체를 시뇨리아라고 함.)

시뇨레 특성에는 세 세계 각각에 해당하는 3가지 경로가 있습니다. 또한, 이미 특정한 세계의 일부로 간주되는 경우 첫 번째 레벨까지 천천히 ,자동으로 특성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라틴 경로
1) 교황을 종교적 수장으로 따르는 신앙을 믿거나
2) 라틴, 이베리아, 프랑크 명맥일 때

그리스 경로
1) 보편교회 총대주교를 종교적 우두머리로 하는 신앙을 믿거나
2) 그리스 명맥일 때

아랍-베르베르 경로
1) 이슬람교를 믿거나
2) 아랍 또는 베르베르 문화일 때

보시다시피, 2개 이상의 '세계'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출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 명맥이지만 이슬람교를 믿는 캐릭터처럼요.

특성은 각 경로별로 경험치가 높을수록 보너스를 제공하며, 특정한 결정과 상호작용을 통해 경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향후의 개발 일지에서 설명하겠습니다.

-------
지배도(Dominance)

세 세계의 지배도는 세 세계가 시칠리아에서 실제로 가지고 있는 힘을 나타내는 추상화된 값으로 계산됩니다.

처음에는 지배도를 기존 RICE 그린란드 투쟁의 무역로와 강인도, 또는 RICE 스리랑카 투쟁의 수도원별 명성도처럼 바뀔 수 있는 값으로 정할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그리스가 최대 지배도를 가지고 있지만 정작 그리스인 통치자나 그리스 문화 백작령이 없는 경우와 같은 상황에선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 또한 단순히 모드의 이전 투쟁의 구조를 복붙하는 대신 이전의 투쟁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값을 원했습니다.

7fea8070b38a6dff39eb80e346807d69a5292c1f470f08ec0b1e6099dfb781

따라서 지배도는 직접 변경할 수 없으며, 단순히 저 3세계가 해당 지역에서 얼마나 강한지를 나타내는 척도로 작동할 뿐입니다.

이 값은 매년 특정 문화와 종교를 가진 백작령과 관련된 통치자의 수, 시칠리아의 시뇨레 특성을 가진 통치자의 경로별 경험치 등 여러 요소를 기반으로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시칠리아의 시뇨레 특성의 라틴어 경로 경험치를 최대로 올렸으나 정작 본인은 시칠리아의 정통 그리스인 통치자일 경우, 그리스와 라틴 모두의 지배도에 기여합니다.

지배도는 일반적으로는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습니다. ㅡ 일반적으로는요

(역주: 이전 그린란드 투쟁처럼 플레이어가 결단 딸깍 이벤트 딸깍으로 올리고 내리는게 아니라 시칠리아 상황 반영해서 바뀐다는거)

----
투쟁의 종결

지배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칠리아 투쟁의 결말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결말에는 2개의 종결 국면과 2개의 종결 결정, 총 4가지 결말이 있습니다.

작년에 출시된 페르시아 DLC에서 종결 국면이 도입되었고, 이 특별한 국면에 도달하면 투쟁이 종료되죠. 시칠리아의 종결 국면은 주변부(Periphery)제국화(Imperiality)입니다.


7fea8070b38a6dff39eb80e346807d68e6cad9127f266b3969e22faf161d87

주변부 결말에서, 시칠리아 변경지대는 고질적인 전쟁과 경제적 쇠퇴로 인해 황폐화되어 외부인이 이곳에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는 데 흥미를 잃게 됩니다.
종결의 주요한 효과 중 하나는 이 지역의 모든 백작령 각각 라틴, 그리스 또는 아랍-베르베르 기층(Substrate)이라는 모디파이어를 붙여 개발도를 억제하고 건설 비용을 증가시킨다는 점입니다.

이는 해당 백작령의 지배적인 문화가 지니는 사상과 삶의 방식을 나타냅니다. 기층은 해당 단계에 도달했을 때 지배도가 가장 높은 세계를 기준으로 선택됩니다.


7fea8070b38a6dff39eb80e346807d6ba5fffe251a45d64945b31bda9c54db

제국화 결말에서 시칠리아 변경지대는 강력한 왕국(시칠리아 내부든 외부든)에 의해 착취당하고 활력을 잃게 됩니다.

종결 효과는 유력자들의 근시안적인 이익을 대변하는 라틴, 그리스, 아랍-베르베르 지배 계급(Ruling Class) 모디파이어를 해당 지역의 각 백작령에 배치하여 세금과 장악력을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기층 수식어와 마찬가지로, 투쟁이 끝났을 때 세 세계 중 어느 세계의 지배도가 가장 높은지에 따라 유형이 선택됩니다.

그러나 이 주변부와 제국화 결말은 일종의 "가짜" 엔딩으로서, 이 경우 투쟁을 다시 시작하여 반복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에 설명하겠습니다).

이 투쟁의 굴레에서 벗어나 영구적인 "진짜" 엔딩을 얻으려면 지배(Dominion) 또는 교차로(Crossroads) 중 한 엔딩을 달성해야 합니다. 두 가지 엔딩은 독립적이고 강력한 두 가지 유형의 시칠리아를 나타냅니다.

7fea8070b38a6dff39eb80e346807d6a4e6ad61453e810cae29c7a135fef30

지배는 무력을 통해 길들여진 국경지와 지배 집단 아래 단결된 시칠리아를 위한 것입니다. 플레이어는 3가지 세계 중 하나를 선택하여 시칠리아의 지배 세력이 되거나, 3가지 중 어느 것도 아니 외부인이라면 이 지역에 새로운 '세계'를 강할 수 있습니다.

반면 교차로는 서로에 대한 '거친 관용'을 받아들이는 대신 다양한 집단이 진정으로 어우러지는 다문화적이고 환영받는 국경지가 되는 것입니다.

7fea8070b38a6dff39eb80e346807d6521fb23cfc46317f47efc491f2de3c0

현재로서 이러한 엔딩 결단의 효과는 아직 개발중인 상태이며, 추후 개발 일지에서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진정한' 엔딩이 달성되면 엔딩은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를 고려하여 적절한 보너스를 적용한다는 점만 알아두세요.

---
투쟁 반복하기

시칠리아 투쟁이 주변부 또는 제국화에서 끝나면 시칠리아에 영지를 소유한 통치자는 앞서 언급한 대로 투쟁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결단은 시칠리아 투쟁의 이전 반복 사이클이 종료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야 내릴 수 있습니다.

7fea8070b38a6dff39eb80e346807d64a7f8830028b94cd59bc864adcb0961

먼저, 콘스탄티노플에 있는 비잔틴 황제처럼 시칠리아에 영토를 소유하고 있지만 수도가 시칠리아 없는 경우 시칠리아 변경지대 점령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7fea8070b38a6dff39eb80e34683746dd265387c0009f410dc708643836747

시칠리아에 수도가 있는 경우 시칠리아 변경지대 재활성을 내릴 수 있습니다.

7fea8070b38a6dff39eb80e34683746c300e0c61f597b47ee9dc104b117910

롤플레이 중이었거나 게임 초반에 플레이할 기회가 없어서 투쟁을 재시작했다면 투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 외에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첫째, 금화, 명성, 특수 병사를 제공합니다.
둘째, 시칠리아의 영지에 투자하고 싶어진다면 이전 "가짜" 엔딩에서 얻은 부정적인 모디파이어가 제거됩니다.
셋째, 이제 "진짜" 엔딩의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7fea8070b38a6dff39eb80e34683746f47a09d2fc3c5b84e6d9a074f250abf

----

흥미로운 캐릭터

북마크 캐릭터

오늘의 개발 일지 마지막에는 시칠리아 플레이버 팩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잠재적인 캐릭터를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각 시작 날짜마다 북마크에 새로운 캐릭터가 하나 이상 추가될 예정입니다.

7fea8070b38a6dff39eb80e34683746ed469faf81bb02a33549f82b86275a4

867년에는 바리의 에미르 사우단이 등장합니다. 바리 토후국은 무슬림 통치자들이 이탈리아 반도에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가장 진지하게 시도를 행했던 곳입니다. 바리는 이탈리아왕 루이(루도비쿠스 2세)와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맙니다.

역사적으로 사우단은 바리 토호국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통치자였는데, 그의 출신은 베일에 싸여 있기 때문에 베르베르인인,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인, 시칠리아인 혹은 심지어 다른 민족일 수도 있습니다.

그는 871년 루이에게 패배했지만, 혹자에 따르면 이후 루이의 고문으로 일했다고도 하는데, 사실이라면 시칠리아와 같은 변경지에선 종종 충성심은 변덕스러울 수도 있다는 특성을 반영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어쨋든 당신이 잡은 이상, 원 역사의 사우단보다 더 잘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7fea8070b38a6dff39eb80e346837469d456e65870db84b37239247a5fa119

1066년 북마크에는 노르만족의 시칠리아 정복을 이끈 "여우" 로베르 기스카르의 동생 로지에르(루제루)가 등장합니다.

그의 아들 루제루 2세가 시칠리아 왕국을 건국했죠. 로베르와 로지에르는 처음 시칠리아에 도착했을 땐 시칠리아의 라이벌 무슬림 군벌에 맞선 지역 무슬림 군벌 알 투므나의 요청으로 용병으로서 시칠리아에 도착했습니다.

알 투므나의 죽음은 노르만인들에게 섬의 나머지 지역을 정복함으로써 동맹의 죽음에 복수할 명분을 제공했고, 실제로 노르만군의 상당수는 무슬림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변경지대에서의 여러 집단 간의 모호한 경계가 다시 한번 반영된 것이죠.

(역주: 그러니까 노르만은 시칠리아를 십자군으로 먹은 것도 아니고, 성전으로 먹은 것도 아님. 종교랑 아무 상관 없음. 이건 진짜 몰랐네)

여담이지만, 크킹3 개발진은 올해 하반기 로드 투 파워 들크때 새 시작 날짜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 시작 날짜가 나올때, 가능하면 이탈리아 남부의 누군가를 포함하여 RICE 북마크에 여러 캐릭터를 추가하고 싶습니다.

야망

사우단과 로지에르는 각자의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망은 작년 RICE에 추가된 메커니즘으로, 특정한 역사적 인물의 실제 상황과 사고방식을 반영하여 수행할 수 있는 선택적인 '퀘스트'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야망을 완료하면 해당 통치자는 다양한 보너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역주: 저번에 추가된건데 예를들어 RICE 준빌은 예쿱이랑 걔네 동생 죽이고 준교 개혁하면 가문명성 줌. 인물별 전용이벤트 같은거임)

7fea8070b38a6dff39eb80e346837468d9bae7e1a42dfd1dea538b9d8fc1a4

사우단의 야망은 남부 이탈리아에 무슬림 거점을 구축하여 자신의 지위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어렵지만 불가능하진 않은 과제죠.

한편 로지에르의 야망은 시칠리아 정복을 완료하여 섬의 나머지 지역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7fea8070b38a6dff39eb80e34683746b6df2ae3ac7684adca7335b9051da4a

이 두 사람 외에도, 1066년 북마크에서 시칠리아의 무슬림 통치자들은 내분을 멈추고 노르만인들에게 맞서 싸워 시칠리아의 에미르국을 통일하고자 하는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7fea8070b38a6dff39eb80e34683746af2d62d93a85d4090897fc5d56a2854

시라쿠사의 통치자 베나베르트는 1086년에 사망할 때까지 노르만족에 대항한 최후의 무슬림 저항군을 이끈 인물로, 역사적인 롤플레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야망에 도전해볼 만한 흥미로운 캐릭터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게 이번 업데이트에 계획된 야망의 전부입니다. 867년과 1066년 모두 이 지역에 흥미로운 인물들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향후 업데이트에서 더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왜 하필 시칠리아 투쟁인가?

작년에 미리 선정된 여러 후보 중 가장 보고 싶은 이탈리아 플레이버 팩이 무엇인지 묻는 투표를 진행했는데(역주: 크킹갤럼들도 몇몇 했음), 시칠리아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탐험하고 싶었던 지역이고, 특히 고군분투했던 지역이었기 때문에 RICE의 다음 플래그십 플레이버팩으로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린란드, 노르망디, 스리랑카 등 RICE의 이전 투쟁 지역과 비교했을 때 시칠리아는 훨씬 더 확실한 투쟁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시칠리아에는 다양한 문화와 신앙이 혼합되어 있고 흥미로운 역사가 많이 있습니다. 많은 대중 역사에서 중세 시칠리아를 다문화의 땅으로 묘사하는데, 그 자체로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제가 읽은 한 학자의 말처럼 이곳은 관용의 천국이 아니라 지저분하고 엉뚱한, '거친 관용'의 세계였지요.

저는 이 투쟁을 디자인할 때 이전 6개의 투쟁(RICE와 Fallen Eagle 모드)을 디자인하면서 배운 교훈을 활용했는데, 이로써 중세 시칠리아의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세계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 개발 일기(1~2주 후)에서는 시칠리아 투쟁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몇 가지 결단, 상호작용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거기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

모바일로 써서 가독성 구릴수 있는데 양해바람.

적어도 투쟁만큼은 크킹개발진이 얘네들한테 배웠으면 좋겠음

맘 같아선 걍 얘들이 크킹 개발해도 될듯.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3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6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2854 AD [원신] 신규 5성 아를레키노 등장 운영자 24/04/26 - -
221358 공지 크킹갤 신문고 [3] ㅇㅇ(118.235) 22.09.02 9876 10
106635 공지 크루세이더 킹즈 3 정보글 모음(08/19) [12] 디가니까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4 262234 81
46974 공지 크킹3 번역 피드백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39] ㅇㅇ(1.246) 20.09.04 19205 124
1176 공지 뉴비부터 고인물까지, 크킹 공략의 모든 것! [07/27] [21] 거대나무늘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19 151069 66
292218 일반 속보) 제국정 공용임 비잔틴 전용 아님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5 50 0
292217 일반 자녀 많을때 후견인 누구로 시킴? [3] 비지주(118.129) 10:40 23 0
292216 일반 1178년이면 서요도 있겠네 투모-로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0 32 0
292215 일반 일지에 대한 내 생각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2 24 1
292214 일반 동맹영주가 약탈당하는데 이건 못도와줘? [2] 비지주(220.116) 08:51 79 0
292213 일반 상대방이 아니라 내가 갖는 의견 수치는 어디서 봐? [4] 비지주(220.116) 08:36 94 0
292212 일반 역침에 위대한 정복자 추가되는거 붙으면 재밌겠다 비지주(14.47) 07:04 48 0
292211 일반 남작령 건물에 역병중첩 안되면 역병유물사야겠네 ㅇㅇ(175.114) 06:54 76 0
292210 일반 비잔티움 하는데 왕이 자꾸 나한테 봉신이랑 땅 주는데 왜이러는거임 [1] 비지주(175.199) 05:17 139 0
292209 일반 다음회차에서는 역병 그냥 끄고 한다 씨발 비지주(175.199) 04:55 81 0
292208 일반 난 아직도 북마크 추가된게 안믿김 [2] ㅇㅇ(211.222) 04:41 201 0
292207 일반 크3 하면서 제일 실망스러운 기능 [8] ㅇㅇ(182.221) 03:48 254 6
292206 일반 크킹3 게임플레이 짜임새 진짜 이상함 [5] 절대무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0 319 6
292205 일반 개인적으로 이 게임 하면서 제일 짜증나는 순간 [3] 비지주(220.73) 02:38 236 0
292204 일반 솔직히 권력의길 씨발 [2] 비지주(124.55) 02:34 212 0
292203 일반 1178이 5월 8일에 나오는거?? [3] ㅇㅇ(110.13) 01:54 330 1
292202 일반 딸내미 모계결혼 시키고 사위한테 땅줬더 이혼하고 부계로 다시 결혼함 미친 [11] ㅇㅇ(110.13) 01:33 191 0
292200 일반 1204년 예측했는데 1178년 오히려 색다른데 [3] 프리슬란공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234 0
292199 일반 이제 신롬 자연생성 엄청 잘되나보네 [5] 비지주(175.199) 00:51 229 0
292198 일반 observe 이것만 쓰면 튕기는 저주에 걸렸는데 비지주(122.44) 00:21 41 0
292197 역사 1178년 네임드들 정리 [34] 비지주(118.128) 00:19 605 12
292195 일반 크킹 후견인 질문 [1] ㅇㅇ(61.77) 04.30 79 0
292194 개발 개발 일지 #147: 올트너의 말말말 [3]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579 18
292193 모드 전염병 ㅈ까는 모드 ㅇㅇ(220.82) 04.30 122 2
292192 정보 이번 개발일지 간단 요약 [6] 비지주(121.174) 04.30 629 21
292191 일반 1178 북마크 첩 1순위 [4] 오르가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423 8
292190 일반 비지주 5월에 나오는거임 DLC로 나오는거임? [2] Gol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207 0
292189 일반 개발일지 대충 요약 [9] 모드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693 21
292188 일반 5월8일에 무료패치로 북마크랑 비지주플레이가능해지는거? [1] 비지주(118.235) 04.30 245 0
292187 일반 오늘의 무서운 사실 [1] 비지주(118.128) 04.30 100 4
292186 일반 아! 달콤쌉싸름했던 "그 가문"의 전통이여! 비지주(121.128) 04.30 185 4
292185 역사 추가) 1178 북마크 역사 정보 [8] 비지주(118.128) 04.30 706 15
292184 일반 사실상 역침모드 본편에 통합됬네 [1]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209 0
292183 일반 1178 [2] 오르가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285 6
292182 일반 비지주 영지는 결국 크킹2상인공화정 같은거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68 0
292181 모드 역침모드 쓰는데도 판도가 더럽구나.. 비지주(124.55) 04.30 94 0
292180 일반 너무 길어서 읽기힘들다 [2] 아르켜주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50 0
292179 일반 개발일지 떴네 [5] 아르켜주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237 0
292178 일반 요즘도 초반에 봉신 계약 수정해서 집사장 먹는 게 정석임? [2] 비지주(221.139) 04.30 117 0
292177 일반 속보 크킹 새 북마크 1178년 [12] 비지주(118.128) 04.30 673 17
292176 일반 캐릭터 외모 평가 2 [6] 비지주(115.137) 04.30 253 1
292175 일반 신정봉신이 진짜 편하구나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01 0
292174 모드 지금 여러가지 대형모드 찍어먹어보는중인데 비지주(124.55) 04.30 63 0
292173 일반 신롬 황제가 무근본이라고? [2] 비지주(211.46) 04.30 167 0
292172 일반 누나 임신시켰다. [3] 비지주(118.128) 04.30 278 0
292171 일반 다원주의 종교국가 운영시 캡틴리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45 0
292169 일반 게임패스 찍먹뉴비인데 이 게임 본편 사려고 합니다 [2] 비지주(1.226) 04.30 73 0
292168 일반 난 콘스 안 먹음 [2] 비지주(218.158) 04.30 139 0
292167 일반 봉신땅 공격 받을 때 봉신 참여하게 하는 방법 없나요? 비지주(112.170) 04.30 50 0
292166 모드 크킹 RICE 모드 그린란드 투쟁 질문 [1] 비지주(124.55) 04.30 4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