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 도착한 카를 왕은 칼날같은 추위와 곧 그들에게 들이닥칠 하나의 운명으로 두려움에 떠는 침입자들을 모조리 도륙내기 시작하였다.

그가 묠니르를 휘두를 때면 수백명의 적들이 한꺼번에 쓰러져나가거나, 전의를 상실한 채로 전장에서 이탈하였다.

그와중에도 본토에선 치열한 전투가 계속 되고 있었다.

침략자들의 군세는 확실히 전보다 줄어든 상태였으며 오딘의 영광스러운 승리가 형제자매들을 비추기 시작하였다.

카를 왕은 본토의 침략자들을 내쫒기 위해, 차가운 바다로 재차 향하였다.

그리 오래걸리지 않을 항해이리라.

카를 왕의 별동대가 보후슬렌항에 막 도착하였을때, 침략자의 군대는 기다렸다는 듯이 카를 왕과 긴 원정에 지친 왕의 별동대를 포위, 요격하기 시작하였다.

'멍청한 이교도 치고는 꽤나 좋은 수로구나.'

'하지만 그뿐인 것을.'

카를 왕은 그의 묘르닐을 용맹하게 휘두르기 시작하였다.

오딘의 대리인이자 곧 검인 카를 왕의 용맹한 지휘아래 숫적 열세를 극복하고 북구의 전사들은 기념비적인 승리를 쟁취하게 되었다.

판을 뒤집을 수 있는 마지막 수라고 여겼던 전투에서의 처참한 패배 이후 침략자들은 사방팔방으로 흩어지기 시작하였다.

패잔병을 쓸어 담는 것보다 쉬운일이 또 어디 있으랴?

스테파누스 11세의 정치적 후원자였던 베니스의 도제, Severo는 오딘의 분노앞에 운명을 달리하고야 말았으며.

이 모든 일의 원흉이자 침략자의 우두머리인 스테파누스 11세는 패잔병의 무리에 섞여 도주하던 도중 사로잡혀 참수당하였다.

영광스러운 승리를 목전에 두고, 가신들은 카를 왕의 용맹한 혈통을 마침내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오딘의 대리인인 필키르이자 노르웨이의 왕이며 스웨덴의 왕인 롤프의 아들, '강철 심장' 카를.

스테파누스 11세의 뒤를 이은 Euginius 3세는 더 이상 전쟁을 지속 할 여력이 없다고 판단, 마침내 자신들의 패배를 인정하고야 말았다.

좆밥새끼 이제 꺼져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