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콘에 부르신 곡들에 불만이 없다.

그동안 못 들어본 물망초, 그대를 사랑해, 자존심, 추억속의 재회, 태양의눈, 여와남을 들을 수 있어서 넘 좋았다.

난 오히려 못찾겠다 꾀꼬리나, 단발머리는 이제 그만....ㅎㅎ

다른 신나는 노래들을 듣고 프다.

아시아의 불꽃, 강원도 아리랑, 마도요, 장미꽃 불을켜요, 눈물의 파티, 우주여행X 등등...

무대는 아트센터와 디지털 디자인 전시장에 온 것처럼 환상과 몽활, 우주, 꿈등등으로 날 데려갔다.

오빠의 목소리는 넘 짱짱하고, 연주소리도 표현을 못할 정도로 끝내줬다.

지하철에서 나와 큰길에서부터 콘서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동생과 4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지하철에서 많은 사람이 내려서

조금 과장을 해서 다 콘서트장에 가는 사람 아냐? 라고 동생과 농담?을 했다.

그리고 그 말은 맞았다.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 콘서트장쪽으로 가고 있었으니깐...

역시 1만명이라 많구나.

동생왈 잠실콘에서 5만명을 봐서 지금은 뭐...그냥 그러네 ㅎㅎ

미리 식사를 하고 들어가고 싶었는데, 식당들은 이미 만석을 넘어 줄을 길게...ㄷㄷ

팬클럽을 돌아다니며 받을 것들 받고, 사고등등...

오빠와 사진도 찍고 ㅎㅎ

일찍 실내로 들어가자 사람들이 앉아있고, 무대가 눈에 들어왔다.

기사에서 봤던, LED전광판이 누워있었고, 조명과 공기사이에 뿌연 몽환적인 노란색 시야였다.

뿌옇게 보이는 시야속으로 꿈을 시작으로 공연이 시작됐다.

오빠는 말도 많이 느셨고, 여유가 넘쳤다.

동생은 오!!!!!이번엔 말씀 많이 하시넹 ㅎㅎ

건강하시고, 짱짱하셔서 넘 좋았다.

공연은 너무 잘 끝났는데, 난 너무 슬펐다.

무대가 잘 보이는 2층에서 봤는데, 뒷자리를 신경쓰느라 일어서지를 못해서 힘들었다.

예전엔 항상 통로로 나와 서서 공연을 즐겼는데 그러지를 못하니, 너무 속상하고 슬펐다.

단하나 힘든건 맘껏 즐기지 못한거......

공연이 끝나고 동생과 다시 오자고 야기했지만 일상이 힘들어 포기 하다가,

시야장애석이 싸게 나와 막콘에 다시 가기로 했다.

그땐 신경쓰지 말고 맘껏 서서 즐기기로 서로 약속했다...ㅎㅎ

후기를 쓸까 고민 하다가 꿈별?아트님 블로그를 보고 예의와

오빠에 대한 감사함과 갤러들과 나누고 싶어 첨으로 글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