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가면 벌써부터 수술 예약잡을거 같아서 무섭다 이러고 여기와서

안가도 괜찮아요 비수술 요법으로 약먹으면 나을 수 있음! 이런 대답 바라고 글쓰는 경우 더러 있는거 같은데

치갤러들이 병원, 수술 타령 존나 하는 이유는

1. 병원에 최대한 빨리 가야 수술 안하고 끝낼 가능성이 높아짐

(아플까봐 무섭다는 그 수술을 안하려면 병원을 빨리 가라고)

2. 수술도 만약 해야되면 더 악화되기 전에 해야 덜 아프게, 빨리 회복하고 끝남

이거 이해 안되면 내치핵, 혼합치핵 3-4기 PPH 수술도 못하고 근본절제술 땡긴 치갤러들 글 찾아봐라

당장 병원 좀 힘들다고 안가면 나중에 니들이 그렇게 됨

그리고 본인도 근본절제술 했는데

물론 나도 똑같이 일정 안나와서 미루고, 몇일 놔두면 나은거 같아서 두고, 창피해서 미루다가

결국 혈전까지 추가로 붙어서 존나 아프니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창피함은 사라지더라

수술 후에 칼 싼다고 좌욕하면서 엉덩이 담그고 수중배변하라는 글보고

수술 직후에도 시발 더럽게 저걸 어떻게 해 이랬는데

무통없이 똥싸면서 아프니까 그렇게 하게 된다

고통이 일정이상되면 창피함이랑 더러움을 못느끼게 되니까 그렇게 되기 전에 가서

조금이라도 고통 덜 받길 바라는 마음뿐

더군다나 막상 가보니까...

간호사고 의사고 똥꼬 프로들이라 개별 똥꼬에 크게 관심도 없으니 안심하시길

수술 후 진료 받으면서 느낀게 나는 존나 아픈데 의사는 맨날 보는 상황이라 통증 호소해도 크게 받아들이질 않아서

오히려 이래도 괜찮은가 싶을 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