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숙이다가 터졌음.. 앉기, 서기가 아예 안되는 수준으로 119불러서 병원 감.. 가서 누워있는데 그냥 누워만 있어도 고통스럽더라 6인실이라 비명은 못 지르고 낑낑대기만 했다 새벽 내내 어르신들 주무시니까....


쨌든 저 이름이 왜 신경성형술인지 잘 모르겠는디.. 내가 이름을 헷갈렸나? 하튼 그 꼬리뼈쪽 구멍에 주사바늘을 넣어서 - 그 주사바늘 속에 얇은 관을 침투시켜 - 염증약을 직접분사!?!? 이런 방식이더라. 이야기 듣고 개쫄았음 뼈 속에 쇠를 넣는다니...

근데 움찔 찌릿 느낌은 있어도 마취 덕에 그렇게 아프진 않더라. 어릴 때 내 볼 꼬집던 큰아빠 손아귀가 더 아팠음ㅋㅋ 버지를 벗기고 엉덩이를 활짝 벌리는데 매우 수치스러웠음 심지어 한 30시간은 안씻은 몸인데..

10~15분 정도만에 시술은 끝나고 당장 직후엔 미친 통증이 덜 느껴지는 정도의 체감.

한 8시간정도 지나서는 보행기 짚고 걸어다니기도 가능해졌고

다음날인 오늘은 복대 차고 엉거주춤 걸어다니는 정도. .. 효과는 빠르고 확실하다 봄.. 물론 이건 당연히 완전한 치료가 아니니까 이 다음은 나한테 달렸지만... 하튼 시술 자체는 정말 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