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의 끝을 장식하는 굴비의 배경화면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하지만 보통은 이 타이밍에 멘탈이 갈려 이 내용을 못 보고 지나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이게 뭘까?

같이 알아보도록 하자.

준비물은 rpa와 rpyc 압축을 풀어줄 프로그램과 렌파이다.

그렇다면, 과연 game/script-ch5.rpy의 307번째 줄의 정체는?

짜잔.

물론 해당 장면에 나오는 대사이긴 하지만, 오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대사 코드일 뿐이다.

그렇다면, 대체 이 코드는 왜 언급된 것일까.

어쨌든, 같이 생성된 traceback.txt도 같이 살펴보도록 하자.

I'm sorry, but an uncaught exception occurred.

While running game code:
  File "renpy/common/00start.rpy", line 256, in script
    python:
  File "renpy/common/00start.rpy", line 260, in <module>
    renpy.call_in_new_context("_main_menu")
  File "renpy/common/00action_file.rpy", line 427, in __call__
    renpy.load(fn)
RestartTopContext: Oh jeez...I didn't break anything, did I? Hold on a sec, I can probably fix this...I think...
Actually, you know what? This would probably be a lot easier if I just deleted her. She's the one who's making this so difficult. Ahaha! Well, here's goes nothing.

traceback.txt 파일 속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실제 00start.rpy 파일과 00action_file.rpy 파일의 해당 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실제 게임의 로드와 관련된 부분이 나온다.

------------------------------------------------------------------------------------------------------------

추가적으로, 회차가 진행되는 방식과 회차가 넘어가는 방식을 알아보도록 하자.

기본적으로, python의 persistent 변수는 주로 지속적인 데이터 값의 저장을 위해 쓰이는 파일이다.(두근두근 문예부! 에서는 회차 저장을 위해 쓰인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회차의 진행 방식은, persistent.playthrough 변수를 조건으로 갖는 if문을 사용하여

이런 식으로 사전에 만들어 놓은 ch(상수).rpy를 불러오는 식으로 작동한다.

이후 회차가 넘어가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해당 코드는 앞서 언급된 ch5.rpy 내부의 코드이다.

persistent.playthrough 변수의 값을 1로 바꾸고 저장하며, 굴비의 캐릭터 파일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그 이후, ch5.rpy의 모든 코드가 실행되면, 앞서 언급된 조건문에서 endgame 이라는 코드가 실행된다.

그 이후 더이상 persistent.playthrough 값이 0이 아니기 때문에, elif 조건문의 조건에 부합하여 다음 코드가 실행되게 된다.

그 이후로는 같은 동작이 반복된다.

뭔소린지 모르겠다고?

뭔 소린지 몰라도 모니카가 알아서 해주니 걱정 안해도 된다.

그럼,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