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줄 결론 박으면

니가 아직 연습 덜해서 그럼

그럼 어떤식으로 부족한지 알아야할텐?데 워낙 유형이 많다보니까

여기 물어보는 시점에서 아직 이것저것 시도하는 단계에 있다고 판단하고 대표적인거 몇개만 추려봤다.

초급자 단계)

1.잘 듣지도 않던 장르를 어거지로 해봄

왜 프로 작곡가들도 다루는 장르가 크게 안변하는지 알음??

자기가 그쪽 사운드를 많이 들어봤고 이해도가 높거든

물론 프로들은 상업음악에 감각이 있으니까 토파조한테가서 일레니엄같은 노래 써주세요하면 잘 쓰겠지만

그래도 그런 사운드만 죽도록 판 프로듀서들이랑 바로 맞다이가 성립하긴 쉽지않겠지

더군다나 아직 신스도 잘 못만지는 초보가 그런짓을 한다면 거의 불가능한 시도라고 본다

2.평소에 쉬운것만 만들다가 어려운걸 처음으로 만져봤다

이런 케이스도 있다. 간단한 뉴에이지스러운, 사운드 채우기 쉽고 코드진행 단순한

그런걸 평소에 멜로디라인이랑 테마를 기가막히게 짜서 평소에 많이 들어줬는데

갑자기 뉴비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일렉트로닉 장르를 시도했다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넌 이제 새로운 라인에서 서서 스타트한 입장에 있기때문에

들쑥날쑥 당연할 수 밖에 없다고본다..

사실 좆뉴비단계면 이걸 제외하곤 딱히 집어줄건 없다

어떻게 해야 곡을 들어주는지 이전에 곡 쓰는 과정자체가 익숙치않을거라 들쑥날쑥한건 당연한 현상임

중급자 단계)

1. 플러그인 이해도부족

이 단계에 진입한지 얼마 안된경우는 마스터링 물어보면

L2계열 리미터로 음압 끌어올리기 오존 맥시마이저로 끌어올리기가 전부인데

그마저도 리미터에 대한 원리나 용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컴프레서 압축비를 무한으로 만든거 아니에요 라고 종종 말하지만 이것도 자기가 무슨소리하는지 잘 모르고 그냥 뱉는 케이스가 부지기수

미니멀한 장르를 파는게 아니면 필연적으로 악기 숫자를 많이 쓰는 단계이기 때문에

어떤 곡은 운이 좋아서 사운드가 의도한 대로 시원하게 뚫리고

어떤 곡은 운이 나빠서 사운드가 병신같이 먹먹하게 나오고 재미도 없게 된다.

특히 자기가 레이어링을 미친놈처럼 많이박고 악기를 많이 쓴다면 필히 플러그인에 대한 공부를 해보도록 하자

2. 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다 때려박았다

열심히했는데도 개좆망했다고 한다면 여기에 해당될 가능성이 크다 이짓을 하면 크게망함

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다 때려박아서 큰거 굴리려고 하면 왜 좆망하냐..

니가 체화되지도않은 기술까지 다 영끌해서 때려박은게 문제가 된다

이런 케이스는 어려운 사운드나 들어본 코드진행 다 집어넣고 하고싶은 걸 다집어넣고

나중에 리미터로 소리 쭉 끌어올리면 다이나믹도 뒤져있고 불협화음도 있을수있고

곡 대부분을 어떻게든 구현하는데만 너무 집중해버린 나머지 전체적인 테마가 좆노잼이 되기도한다

이건 마스터링으로도 못살린다

너는 개쩐다고 생각하겠지만 듣는사람들은 부족한 실력으로 어거지로 만든결과물을 듣게 되는거임

이런애들은 크로스오버를 시도하는게 빈번해서 초급자 단계의 1번 케이스에 찍힐수도있다

정말 잘하는 것만 선별해서 내놓고 나머지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3. 한곡을 붙잡고 뒤지게 늘어짐

어느날 개쩌는 드랍이 뽑혔다, 개쩌는 인트로가 뽑혔다

그러면 빨리 쓰고 치우던가 감당이 안되면 다음에 다시 계속 쓰던가 해야하는데

차마 놔주긴 아까운지 한곡을 붙잡고 존나늘어짐

별로 좋지않은 행동임 이건 개고수가 아닌이상 망할 확률이 매우높음

장기작업을하면 이거넣고 저거넣고 키메라가 되어서 가져오는데

작업기간 후반으로갈수록 만든 파트는 퀄리티에 관계없이 좆노잼으로 들리더라..

앵간하면 하지마

4. 노재능

이건 개인마다 편차가 있는데

정말 들을만한 곡을 꾸준히 쓰지 못하는 사람이 가끔씩 있다 이런케이스는 극복하기 쉽지않음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