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9살이고 남친은 26살인데
남친 21살일 때부터 만났어

몇번 위기는 있었는데 (주로 내가 잘못하고 얘가 삐침) 그래도 헤어지진 않고 쭉 사귀다가 작년에 내가 이직 준비하느라 얘한테 많이 소홀했었어
연락 하루넘게 두절된 적도 있고 약속도 다 피하고... 내가 회피충임 ㅠ
그래서 걔가 헤어지자고 자기만 좋아하는 것 같다고 그래서 내가 싹싹 빌었는데 안 먹혔음

근데 내가 한 세달 뒤에 전화해서 너무 보고싶다고 그러니까
자기도 못 잊었다고 얘기 길게 하다가 이제 안 그러겠다고 다짐하고 다시 만나기 시작했음
다시 만난지는 두세달 돼가는데 요즘 내가 결혼 생각이 들어
근데 남친도 결혼 생각을 할지 모르겠다..

난 얼굴 몸매 집안 다 평범하고 중경외시 졸업하고 중견에서 일하는중임 곧 대기업 이직할듯
남친은 키크고 훈훈한 편이고 은수저야 곧 서성한 졸업하는데 대기업 들어가거나 아버지 사업 물려받을듯
근데 남친이 예전부터 자기는 결혼 일찍 하고 싶다고 자리 잡으면 바로 하자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또 결혼 얘기가 안나와...ㅎㅎㅎ나도 안해보긴 했지만
남친이 결혼 생각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