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본이 뭐냐

너를 사랑하니까 너와 함께하고싶은거잖아

건강한 사랑에는 나 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같이 있음

너가 소중한 만큼 상대방도 소중하다는 얘기임.

그래서 존중, 배려, 인내, 이해 등 아주 어려운 것들이 다 담겨있음

하지만 공회는 이것들과는 정반대에 위치한 존재임 관계 안에서 나만 존재함

내가 사랑받아야하고

내가 이해받아야하고

내가 존중받아야하고

내가 원하는대로 해야하고...

상대방은 어디에도 없음.

흔히들 착각하는 건데 연애 초기때 이들이 보여준 모습은 너를 꼬득이기 위한 과장되고 매력적인 가면을 썼을 뿐이지 실제 그사람이 아님

하지만 우린 그때의 모습을 기억하며 벗어나질 못함

그러면서 걔네가 스스로 만들어낸 완벽한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마네킹, 인형, 배우로 연애라는 연극속에서 살아가야함

그게 어긋난다? 또 니가 잘못한 거고 다 니가 문제인 거임

타인의 개성, 타인을 한 사람으로서 존중하고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함.

그로인해 너희가 그 사람을 만나겠다는 건

나를 포기하는 일임. 나를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아마 강한 불안형 애착인 사람들일 거임. 누구보다 사랑을 원하고 갈망하다보니 자기희생은 기본이요. 자기 주장도 없이

너한테 다 맞춰줄거임. 얼마나 편하고 좋아. 공회가 하는 짓거리에 강하게 고통을 느끼지만 또 그렇게 나를 포기하고 다 맞춰주면 마약같은 사랑을 나누는데...

그래서 니가 내면이 단단하고 안정적이고 자존감이 높고 너를 아낄 줄 아는 사람이면

애초에 공회랑 섞일 수가 없는 존재임

아 방법은 있겠네 그냥 공회에 대한 지식이 개쩔어서 그 존재들을 있는그대로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들... 근데 의사도 안되는데 진짜 사랑하는 관계라면 너가 그게 가능할까? 사랑이 아닌데...

공회를 욕하려는 게 아니라, 냉정하게 너가 사랑받지 못하는 그 사랑을 사랑이 잘못됐다고 인식하길 바라는 맘임

얘네들 냉정하게 경계선 인격장애, 자기애성 인격장애, 연극성 인격장애 등 사람에 따라 덜하냐 더하냐 차이지 저런 증상 수두룩하게 공유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