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는 결국 이별엔딩임 내가 통보함

사정 있는거 이해하는데 앞으로 같이갈 사람들은 이제 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했을때 사정이 확실히 되는지 안되는지도 제대로 알아보지도않은 상태에 책임감없이 약속 잡아서 나 들뜨게 만들어놓고 표 사놓으니 취소 스케줄 어렵게 기껏 빼놓으니 또 취소

약속 취소하시는 횟수가 이런식으로 늘어갈수록 나랑 달리 이런 약속 이런 자리를 아무렇지않게 가볍게 생각하시는거같단 생각들어서 기분이 좋지않았다 분명 사정때문이라곤 하셨지만 계속 그런식으로 취소되니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론 내가 보기싫으신가 인사가기도전에 그냥 맘에 안 드신건가 하는 이런 여러 생각들면서 우울해지고 자존감도 그동안 많이 떨어졌다

너 힘들어할까봐 그간 이런맘 숨기고 괜찮은척 해왔는데 이제 더이상은 도저히 난 못하겠다 난 참을만큼 참았고 기다릴만큼 기다려줬다 이젠 너도 너희 가족분들께도 죄송한 말씀이지만 더는 신뢰가 안 가고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기도 힘들거같다 더는 너랑 너희 가족분들이랑 미래를 그릴 수 있다는 확신이 안 든다
이젠 우리 관계에 퇴로가 없을것같다 일이 계속 이리되니 너에 대한 정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버텨봤었는데 이젠 그마저 점점 떠나간다 나는 아무래도 너랑은 여기까진거같다 미안하다

이렇게 말해서 통보했음 상대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붙잡는 상황이고 난 단호하게 거절했음 후...진짜 허무하고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