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중반 뉴빕니다... 수련한지는 한 4개월인데
직장 때문에 주3회라도 꼭 하자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학생때는 돈없어서 못 했고
30 중반에 검도하는 게 넘 늦지 않나 고민했죠...
그러다 몸도 마음도 피폐한 상태에서 우연히 유튭에서 영상보고 뽐뿌와서 빠꾸없이 시작했습니다.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데 노래방은 극혐이라 안갑니다.
검도장에서는 기합 지르며 운동하는 게 넘 좋더라구요

바른 자세로 운동하려고 열심히는 하는데
다른 도장분들 속도 맞추다 보면 허겁지겁하게 되는 건 좀 고민이네요... 근데 뭐 하다보면 늘겠죠

이제 호구쓰고 연격 공격연습 계고도 해보고
도장내 수련자끼리 시합도 해봅니다.
근데 참 하면할수록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맞더라도 머리치기를 성공시켜보자고 마음먹어도
막상 시작하면 맞기싫고 이기고는 싶어서 배운 거 이것저것 우스꽝스럽게 써보고... 이겨도 스스로 부끄러웠습니다.

지금은 중단에서 머리치기할 때 주춤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수련하면 될까요. 기모으는 거 같대요...
중단에서 바로나가는 머리치기를 하고 싶어요ㅠ

주저리주저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검도 다치지 않고 오래 해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