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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갤문학] 만남, 그리고 이별앱에서 작성

미필공시생(61.99) 2020.03.25 01:54:48
조회 137 추천 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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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햇지만 결코 춥지 않았던 올 겨울.


코코아처럼 따뜻한

시나트라의 온기 가득한 노래의 영향도

없진 않았으리라.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프랭크 시나트라,  그의 노래.


왜인지는 모르겟지만 나의 유년기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좀 다른 느낌.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미련남은 추억이 아닌

그땐 참 좋았지 라는 만족스런 기억.

그 기억에 잔잔하게 깔리는 배경음악..




순간 잔잔히 고인 연못에 돌멩이를 던지면

아래 쌓여있던 불순물들이 일제히 올라오듯이,


찌뿌둥하게 가라앉아있던 나의 삶에

자극적이진 않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충격.



단조롭지만 지루하지 않은,

담백하지만 결고 질리지 않는 그의 목소리는

나의 삶에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전 이제

시나트라를 처음아닌 처음으로 접하고

공시를 시작한 2020년이

결코 무의미한 기간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기 위해,

어릴적 좋은 추억을 떠올리듯이

훗날 2020년 또한

내 기억에 좋은 추억으로 남게하기 위해,

그 기억에 시나트라의 노래가 잔잔하게 깔리길 바라며.

이글을 마지막으로 디시를 떠납니다.




  -이 글을 '프랭크 시나트라'라는 훌륭한 가수를 접하게 해준 '하년기'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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