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토요일 광화문에서 13시에 열리는 시위에 모두가 이목을 집중하는 상황임.

그런데 주의해야 할 점은 이목을 집중하는 사람들의 40%는 이 시위가 ㅈ망하길 바라는 사람들임.

실베충들은 시위를 조롱할거고(지금도 하는 중임. 시위대<< 한줌따리로 보고 있는데 아마 내일 시위 인원 적으면 두고두고 깔 예정),

"시위대 한 명이 비비탄총 들고 쏘다가 잡혔다더라" "화염병 보이던데? ㅂㅅ 직두순들 수준"

같이 서코 게이섹스 주작썰 같은 주작 글을 여기저기 퍼나르거나, 제일 뚱뚱하고 못생긴 사람 하나 찍어서

"여기가 일베 먹방시위인줄 알았노ㅋㅋㅋ직구충들 살 좀 빼라ㅋㅋㅋㅋ" 라고 하면서 내일 인터넷을 물들일 예정이다.

기자들도 마찬가지인데, 시위대가 실수하는거 하나 찍어서 그대로 기사 523개 복사해서 인터넷 뉴스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그러니 내일 시위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조심하는 것"이다.



이번 사태는 디시 ㄹㄹㅇ 아카 상관없이, 취미생활 하는 사람 중소기업 운영하는 사장 근로자 이공계 상관없이(택갈이 빼고) 하나 되어

분노하는 상황인 만큼, 위에선 이들을 와해 시키려 다양한 노력을 하는 중이다. 이젠 대변인, 기자회견 패스하고 몰래 법안을 추진중에 있다.

"보류" "철폐" "백지화" 같은 말을 하면서 사람들의 인지를 흐리게 하고 있는 건 잘 알제?

그만큼 이번 시위에서 화력 분산되게 하려고 갈라치기를 시도할 것이다.

ㄹㄹㅇ쪽에선 "쁘락치"를 조심하라고 하는데, 실제로 시위가 폭동으로 변질되는 사유 중에 하나는 돈 받고 시위 내 에서 분탕 치는 사람들이

하나씩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박근혜 탄핵시위 당시에 경찰들 폭행하면서 폭동 유도한 사람 있었음)

그러면 어캐되겠노? 뉴스에 "실제 총과 유사한 총기 사용 취미인들, 폭력 시위...'마치 테러집단 연상' "이렇게 뜨고  

근 20년간은 해외직구는 꿈도 못 꿀 것이다.

이 부분에서 할 말이 많은데, 지금 시위가 평화시위로 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이미 "모의총기" "실총과 비슷한" "살인 훈련" 이딴 단어로

이번 시위 프레임 씌우려고 언론이 잔뜩 대기중인데, 이게 진짜 내일 시위에 있어 불리한 점임.

막말로 시위 중에 한 놈이 페트병만 던져도 바로 사진 찍어서 기사로 "20대 시위대의 폭력 행위...시민들에게 투척물 던져..." 쓸 예정임.

모두가 참여 가능하다는 점에서 분명 품 안에 뭐 넣고 와서 기자 앞에서 휘두르는 새끼들 있을지도 모른다.

이번 시위 총대는 분탕과 언론의 공세를 막아야 하는 세상 어려운 과제를 떠안은 셈.



아무튼 모든 시위가 다 그렇지만, 내일 있어서는 정말 언행을 조심해야 할 시위인 만큼 공부도 못했고 인터넷이나 하는 학식충이지만

그럼에도 몆가지 주의사항을 말해주고 싶다.

★ 시위 중 폭력, 폭언 등을 유도하는 사람들은 시위 관계자/경찰쪽에 넘겨라

박스 안에 귤이 하나만 썩으면 그 귤만 버리면 되지만, 버리지 못한다면 박스 전체가 상한다.

★ 시위의 의도를 명확하게 하라

시위의 의미는 kc민영화와 이로 인한 직구 규제를 반대하는 시위이지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의도를 변질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서술한 대로 관계자 쪽에 넘기든가 하셈.

★ 성숙한 모습을 보여라

버스 안에서 뛰어다닌다거나 음식을 먹는다거나, 다른 사람을 치고 다니면 그건 좋은 사람이 할 행동이 아니겠지?

시위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범적으로 행동하는게 중요함. 기자들은 니들이 실수하길 바라고 있다. 그냥 성숙한 취미인의 모습을 보여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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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내일 시위는 별 일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건전하게 마무리하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들 힘내고 언론과 정부에서 우리들과 수많은 이들의 경고가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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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만약 이번에 평화 시위 했다가 우리 무시하고 6월부터 법 집행되면 그거 누구 잘못인데?

A. 그건 우리 잘못은 아님 정부 잘못이지

그리고 6월 중순쯤 되서 피부에 진지하게 와닿기 시작하면 아무리 우리가 평화시위 하자고 졸라도

매출 반토막 난 중소기업과 공장 이공계 노조, 근로자, 관계자들이 불도저 끌고오기 시작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