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면 도대체 어떻게 그랬지 싶을 정도로

집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오락실을 밥먹듯이 찾아갈만큼 열심히 했는데

그 당시 격겜을 입문하게 된 계기, 그리고 실력을 늘리게 된 과정 등등을 곱씹어보면 볼수록

요즘도 격겜을 새로 입문하는 사람이 그럭저럭 있다는게 신기할때가 있음;

요즘 격겜들이 아무리 유저 친화적으로 나오니 난이도를 낮췄니 해도

격겜이 지금 정도로 마이너하진 않던 그 옛날이랑 비교하면

격겜에 입문하게 될만한 동기부터가 턱없이 희박할거 같은데....

가끔 인방 같은데서 격겜 입문한다고 하는 사람들 방송 들여다볼때 있는데

대부분 얼마 안가서 접긴 하지만 드물게 시간 좀 지나 진짜로 실력 확 늘어있는 사람들 보면

와 이 사람은 이 게임이 정말 미친듯이 재미있나 보다... 얼마나 재밌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작 나는 그렇게 열심히 하던 격겜 신작 나와도 가끔 방송으로만 보는 처지가 되니 뭔가뭔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