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붕이들 안녕!

나 올해 졸업하는 철학도야.

알아 취직 안되는 거. 원래 해양대 다니다가 자퇴하고 너무 공부하고 싶어서

엄빠 쫄라서 미국까지 갔다.

너무 공부는 즐거웠는데 맨날 토론하고 뭐하다 보니

철학 빼고 다른 과목 개 박살나서 대학원은 포기했어 ㅋㅋㅋㅋㅋ

그래도 영어는 잘 배워왔다.

얼마전에 UCLA 사회학과 글 보다가 나도 고민되서 질문한다.

난 애들 가르치는거 좋아하고 한국에서 유학원 상담 알바 이런것도 좀 했거든

근데 길게 보면 학원 강사는 40대 되면 1타 아닌 이상은 미래가 없는 것 같고

대기업 가자니 스펙이 안되고 그렇다고 중소 가자니 이건 학원보다 미래가 없는 거 같아서 

전1기기능사 따고 일하면서 전1기 산업기사- 전1기기사 따려고 해.

마지막 목표는 소방기술사쪽으로 하고 싶어.

공기업가기엔 뭐랄까 스펙이 너무 모자란 느낌이라 ㅋㅋㅋㅋㅋ

후 쓰면서도 좀 눈물나네 참고로 나이는 만 29야! 

아직은 20대? 라는 느낌으로 살고 있어...

영어 강사가 나을까 아니면 얼른 전1기 공부해서 기술사 테크로 빠지는게 나을까??

인구는 줄어도 만들어놓은 건물 관리 때문에 전1기기사 수요가 줄지는 않을거 같아서 선택했어!

나중에 사업하기도 좋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