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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낫 투나잇 - 3. 1월 10일 ~ 1월 15일

천둥폭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1.17 02:51:41
조회 418 추천 3 댓글 2
														

프롤로그 1 2


전편에선 코딱지만한 보수를 주는 클럽 네오에서 좆빠지게 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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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밖에 나타난 사람이 클럽 네오 사장의 남매인가보다.


잡상인을 상대하기 전에, 메시지가 왔으니 확인부터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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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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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프 경관: '112호. 일이 잘 풀리고 있나 보군. 곧 들르겠다. 만나서 축하좀 해 줘야겠어. 헤.'


제발 꺼져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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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도 하나 추가됐는데, EU에서 영국산 소고기 수입을 금지할거라는 소문이 퍼지는 중이라고 한다.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면 집세도 더 내야될라나?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서라도, 저 아줌마가 파는건 아무것도 안 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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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실: "숑키통크 입니다! 필요한 건 뭐든지, 딱 살 수 있는 가격에 드려요!"


112호: "관심 없는데요."


루실: "오 이런. 안타깝게도 고객님껜 선택지가 없답니다!


전 고객님 핸드폰에 앱을 설치해야 해요. 그게 법이라서요.


소비를 하지 않으면, 사회에 잘 적응하고 계시는지 우리가 알 수 없잖아요?"


뭐 이딴 법이 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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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호: "정말로 필요 없어요."


루실: "어휴, 걱정 마시라니까요. 자! 영국의 착한 소비자가 되셨답니다!


어서 사용해 보시는게 어때요? 멋진 거 하나 사 보세요.


(저 누더기랑 잘 어울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


어흠. 매주 수요일마다 나타나서 새 재고를 업데이트 해 드릴게요!"


112호: "매주 수요일이라니. 굉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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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뭔데 내 지갑을 털어가겠다는거야


지금부턴 쇼핑 앱을 통해 이것저것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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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머 너무 이쁘다


아이쇼핑하다가 악마 뿔 모자 있어서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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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니 이것도 너무 맘에드는데


마녀 모자도 하나 구매함




씨발 괜히 켜봤다


외판원의 간악한 상술 때문에 200파운드를 잃었으니 오늘 알바는 특히 열심히 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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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이봐. 오늘은 좀 바빠질거야."


112호: "다른 가게들이 문을 닫았나요?"


데이브: "더 좋은 일이지! 오늘 사과주 한 병이 두 병 행사를 할 거거든."


112호: "1+1 행사요?"


데이브: "너도 마셔도 되지, 물론!"


112호: "아니, 제 말은-"


데이브: "어쨌든, 이런 행사는 사기꾼 놈들을 끌어모은다고."


112호: "사기꾼이요?"


데이브: "가짜 신분증들 말야. 잘 가려내야 해.


국기가 흑백이거나. 신분증에 인증 도장이 없거나. 그런 것들.


그런 자식들은 맛나디 맛난 사과주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놈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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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호: "그럴 것 같네요."


데이브: "광고지에 사진 좀 보라고."


112호: "그 외에도 확인해야 하죠? 나이랑, 만료 기간."


데이브: "물론이지. 일이 쉬워질 일은 없단다!"


112호: "참 좋네요."


데이브: "매사에 긍정적인 면을 봐봐. 어느 가게에서건 열심히 일을 하다 보면...


...뭐, 점점 더 어려워 지겠지."


112호: "그게 긍정적인 거예요?"


데이브: "글쎄, 더 벌수는 있잖아. 그런거지. 적진 않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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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조장이 되면 쥐어준다던 디스코 대회 메달을 눌러 보면, 데이브가 진짜로 준다.


데이브: "누가 떨어뜨린건지는 모르겠어. 뭐, 딱히 찾아가려는 사람도 없었고."


뭐 전당포에라도 맡기면 푼돈은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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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메달을 자세히 보면, 비클라프 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밀라나의 주정뱅이 남편 비클라프? 소싯적에 한 춤 추던 사람이었나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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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근무부턴 국기와 인증마크도 확인해야 한다.


스샷의 신분증에 인증마크가 없으니, 이새끼는 술 마시려고 신분증 위조해온 놈이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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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국기가 흑백이다.


위조할거면 좀 제대로 해서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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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결과물.


언제나처럼 기본 급여는 짜지만, 경비조장이 된 덕분에 페이를 두 배로 받는다!


이정도 속도면 2500 파운드 별 거 아니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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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근무로 바운서 앱 레벨이 3으로 오른 덕분에, 클리커가 주황색 도색이 됐다.


와 정말 탐내던 기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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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우체부 아저씨가 뭘 갖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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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는 서머셋 지역의 프랑스계 시민들이 술집을 폭파하고 다닌다는 소식.


서머셋이면 데이브의 킹스 헤드랑 멀지 않은 곳인데...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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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가 준 편지를 보면, 뭔가 수상한 냄새가 난다.


저항하라!


전갈이 보고 있다.


*뒷면을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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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밀 수수께끼는 밤중에 자폭할 것이다.


일하고/잠들기 전에 읽고/해결하길.


영국이여 일어나라!


뒷면을 봐달라는 글은 왜 저렇게 공손하게 쓴 것이며


이 종이쪼가리가 어떻게 자폭을 한단 말인가


뭔가 굉장히 엉성한 장난 편지 같은데, 뭐 퍼즐이나 한 번 풀어보자.


레지스탕스와 글자 퍼즐 조합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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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을 풀어보면, 놀랍게도 HELP VIKLAV라는 문장이 나타난다.


비클라프를 도우라고? 이 엉성한 편지랑 비클라프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근데 어떻게 도와주라는 걸까. 알콜중독 치료소에라도 집어넣어줘야하나


당장은 뭔 생각이 안 나니까, 일이나 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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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마법사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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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 "운이 좋군, 유로."


112호: "그럴리가요."


바텐더: "우리 가게 경비조장이 방금 관뒀는데, 쓸모가 없지는 않는 네가 나타났잖아.


어때? 승진할 생각 있나?"


112호: "있죠."


바텐더: "좋아. 오늘의 손님 명단 보너스 받기는 쉽지 않을 거다. 잘 해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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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손님 명단이 두 장이라 쪽을 넘겨가면서 이름을 찾아야 한다. 개힘듬


낑낑대며 일하다 보면, 비클라프가 나타난다.


112호: "비클라프."


비클라프: *딸꾹* "아, 이웃이여. 근무인가. 괘안네. 어때? 안 취했어!


밀라나한테 말할 필요는 없잖아. 마누라한텐, 춤... 춤을 춰따고 해줘, 응?"


112호: "신분증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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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취해서 알아볼지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메달은 비클라프 물건 같으니 돌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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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호: "이거 당신 메달인가요, 비클라프?"


비클라프: "내 메달! 1992년 전국 프리스타일 디스코 대회 1등상! 이웃이여! 고맙군, 고마워!


이제 술은 관두겠어. 메달이 있으니, 난 완전해 진 거라고.


우유와 쿠키처럼. 빵과 버터처럼. 보드카와 씨리얼처럼.


밀라나와 비클라프처럼."


112호: "비클라프. 저 일 해야 해요."


비클라프: "그럼, 그럼! 정말 잘 하고 있어!


근데 마지막으로 춤 한번만 추게 들여보내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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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 진짜 정신 차린거 맞나


뭐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눈 딱 감고 한번 들여보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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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호: "그래요, 춤... 열심히 추시길."


비클라프: "오, 당연하지!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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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들여보내줘서 또 술주정 부리게 한건 아닌가 모르겠네


바텐더: "'잘했다'를 다른나라 말로 어떻게 하더라? 뭐 됐어. 잘했네."


112호: "감사해요."


바텐더: "이봐. 밀라나라는 년을 알고있나?"


112호: "네. 왜요?"


바텐더: "그냥. 뭐, 네가 신경 쓸 만한 일은 아니지."


그러면 더 궁금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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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랑 밀라나랑 아는 사이인걸까?


뭐 어쨌든 클럽 네오에서 총 세 번 일을 마쳤기 때문에, 경비조장 자리에 올라갔다.


이제 클럽 네오 근무할때도 보수가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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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씹새끼랑 미팅이 있는 날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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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보니, 외판원 루실에게서 메시지가 와 있다.


루실: '더그, 제발! 더 이상 못하겠어요 :-(


프로세코가 이탈리아산이라는 걸 제가 어떻게 알았겠어요!? 제발. 그만하자구요!'


112호: '???'


루실: '아 썅! 112호 미안해요 :-( 당신한테 보낸 게 아니에요 :-(


수요일에 할인된 숑키통크 상품이랑 같이 찾아갈게요!!!!'


112호: '네.'


프로세코는 이탈리아산 와인 이름이다. 이탈리아산 와인 타령을 누가 했던 것 같은데?


어쨌든 이제 더 딴청 피울 일이 없으니, 저프놈이랑 대화를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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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프 경관: "아 112호. 뭐, 좀 바쁘게 지내지 않았나?"


112호: "바빴죠."


저프 경관: "좋아. 여기 보상이다. Bill(청구서 라는 뜻)R 이라고 부르지."


112호: "BillR?" (앞으론 청구서 앱으로 호칭하겠음)


저프 경관: "자, 법적으로 넌 정기적 수입이 생길 때 까진 방세를 청구받지 않아.


(지랄맞게 동정적인 사회 덕분에...)


근데, 방금, 네가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해줬지. 멍청한 것.


그러니, 이제 방세랑 다른 요금들을 내 주셔야겠지, 진짜 시민들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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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호: "좋네요."


저프 경관: "닥치고 있어. 이 돼지우리의 방세를 청구서 앱에 추가하겠다.


제때 요금을 내지 못하면, 네 사회 신용 점수가 떨어진다. 무슨 뜻인지 아나?"


112호: "제가-"


저프 경관: "내가 널 체포할 수 있다는 뜻이지. 그리고 씩 웃어줄 거라고.


요금 미납 뿐만 아니라, 일을 건너뛰거나, 일처리를 망치거나, 마약 판매, 뇌물 수수 같은것도.


전부 다 네 사회 신용 점수를 갉아먹을거다. 꾀병 부리고 싶어질 땐 그걸 명심하는게 좋을걸.


이제 일 보라고, 우리 망나니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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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결말에서 저새끼를 쏴죽일수 있게 해주세요


2500 파운드만 내면 될 줄 알았는데, 뭐 또 요금 내야할 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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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달이 아니라 매 주 내야하는 방세. 으윽 내 지갑


350 파운드면 그래도 아주 큰 돈은 아닌것같다. 이제 방세가 밀리기라도 하면 안 될 듯 하니 꼬박꼬박 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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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팍팍한 삶에 유일한 친구는 데이브 뿐인것같아


데이브: "어이. 집중해봐. 오늘은 실수하면 안 돼. 자격평가단이 날 노리고 있어. 가게 문을 닫아버리려고."


112호: "실수 없이요? 얼마든지요."


데이브: "좋아. 뭐 하나 정돈 괜찮을지도."


112호: "농담하고 계시는거죠."


데이브: "알았어. 두번 까지. 그 이상 실수하면, 우린 좆되는거야.


좋은 소식은, 이게 우리 가게에서의 네 5번째 근무라는 거지.


일이 점점 어려워지는 와중에 말야. 네 보수를 계속 올려줄 거라고."


112호: "계속 말만 하잖아요. 전에도 똑같이 말했었어요."


데이브: "야. 야. 입 조심해, 유로. 니가 일을 망치면... 어떻게 되는지 아냐?"


112호: "돈 안 준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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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새벽에 사형시켜 버릴 거다!"


112호: "뭐라구요?!"


데이브: "뻥이고, 네 사회 신용 점수가 좀 떨어질거야.


내가 너 정신 번쩍 들게 해 줬지, 안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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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랑 얘기하는건 항상 재밌다. 돈만 많이 주면 참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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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근무중에는 신분증 사진이 실물이랑 딴판인 놈이 찾아왔다.


요요요녀석 술마실라고 딴사람걸 쌔벼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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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수확. 진짜 보수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는 하다. 계속 킹스 헤드에서만 일하고 싶어지는데?


데이브: "아주 홈런을 때리셨군. 마치, 슈우웅. 날아갑니다. 구장 밖으로.


외야수가 가고있군요, 아직도 쫒아갑니다."


112호: "알았-"


데이브: "외야수가 택시를 부릅니다! 그정도로 멀리 날아가버렸군요!"


112호: "저 갈래요."


데이브: "바운서 앱에서 일 계속 확인해라!"


112호: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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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약쟁이 페리스놈이 왠일로 찾아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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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는 프랑스인 살해 혐의를 받은 영국인 용의자가,


온갖 증거에도 불구하고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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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스: "어어어어이! 내 소중한 고기방패!"


112호: "페리스."


페리스: "세상에 하나 뿐인 바로 그 사나이지. 들어봐, 다음주는 축제 주간이야. 무슨 생각 들어?"


112호: "우울함?"


페리스: "레게 축제야. 무슨 생각 들어?"


112호: "신나는 비트?"


페리스: "머저리들(Cheeseheads) 말야. 엄청 많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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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호: "...뭐라구요?"


페리스: "어유, 이런. 너무 순진해. 귀여울 정도야.


자, 이 치서(마약 이름)들 받아. 내가 주는 선물이니까. 아니, 피워보진 말고.


일종의 보너스라고 생각해. 머저리같은 놈 하나 보이면...


몰래 치서들좀 팔아보라고. 페리스님 물건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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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호: "저는 이런-"


페리스: "생각해 보라고, 테레사 수녀님.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진짜로 니가 안 할 수 있을 것 같냐?


네가 정직하게 돈 모으는 걸 저프가 손 놓고 보고 있을거라고 생각해?


정신차려. 여기 남고 싶으면, 똑똑해져야 해. 머리를 쓰란 말야.


아님 말든가. 내팽겨쳐져도 난 모르니까.


똑똑해지고 싶으면. 상점 앱에서 특별 항목을 봐봐. 훨씬 많이 구할 수 있으니까. 알아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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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마약을 넘겨주고 가는 페리스.


진짜로 마약까지 팔아대야 하나? 여기서 살아남고 싶으면?


정직하게 돈을 버는 건 그냥 저프 손에서 놀아나는 행동일 뿐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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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세한건 차차 생각해 보자. 경비조장이 됐으니, 클럽 네오의 보수도 두 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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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시코 와인 찬장에 가면, 바텐더가 와인을 한 병 준다.


바텐더: "타이밍 좋게 왔군, 유로. 자, 열심히 일한 댓가로 '도르시코' 마지막 한 병을 주지.


'도싯'지방의 최상품이라고, 무슨 말인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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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별달리 일이 생기진 않았다. 보수가 거의 600파운드네


경비조장이 좋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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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2500 파운드 중 2000 파운드를 모았다. 이제 쇼핑만 더 안하면 무난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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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 아저씨가 준 우편물은 정부에서 보낸 테러 경고 안내문이다.


테러 경고


유럽계 극단주의자들이 당신의 터전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경계하라!


어떤 수상한 행동이든지 목격하면 관계처에 신고할 것.


침묵이 곧 선동이다!


사태가 영 흉흉하게 돌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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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근무지는 킹스 헤드. 데이브랑 특별히 대화문이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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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처럼 일하고 있었는데, 왠 꼬맹이가 나타났다.


섀넌: "저기, 오늘이 레게 음악 트는 날이야?"


112호: "그래. 근데 18세 이상만 들어올 수 있어."


섀넌: "알아, 알아. 그게, 내 신분증 조금 잘못돼 있거든. 예전 경비원은 알고있었는데."


112호: "보여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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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주 약간이긴 한데 나이 제한에 걸리는 꼬맹이다.


학생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들여보내면 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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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호: "18세 이상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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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넌: "여기 내 친구가 설득할 수 있지 않을까?"


거부하면 이 당돌한 꼬맹이가 뇌물을 쥐어준다. 어린놈이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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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호: "시도는 좋았어."


섀넌: "이 파시스트! 파티를 망치는 게 어딨어!"


난 나치가 아니라 마법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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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보수는 472 파운드. 다른 가게들에 비해 짠 게 맞긴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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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서 앱 레벨 4를 찍어서, 이제 손님 명단을 A, D 키로 넘길 수 있게 됐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2500 파운드도 다 모았다. 야호! 뭔가 사고만 안 터지면, 꽤 여유롭게 지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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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우체부 아저씨는 오늘도 우편물을 갖다 주시고, 핸드폰으론 메시지가 하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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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이봐. 데이브야. 킹스 헤드 데이브.


좀 이상한 놈들이 가게 주변에서 보이고 있어. 제기랄. 괜한 걸 걱정하는 걸지도 모르겠군.


그래도... 봐봐. 뭐라도 듣거나 하면 연락해줘. 응? 그럼 이만.'


흠... 킹스 헤드에서 뭔가 일이 터지려는 건 아니겠지?


테러가 일어난다는 서머셋이 킹스 헤드랑 가깝다는 게 걱정된다.


데이브는 무사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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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은 페리스가 말했던 축제에서 경비원을 구한다는 내용.


내일부터는 저 축제에서 일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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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클럽 네오에서 근무. 근무 내용은 별 거 없었음


돈은 꽤 많이 벌고 있는데, 뭔가 사고가 터질 것 같아서 걱정된다...


다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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