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납품 퀘스트를 완료하면 오르트로스 토벌까지 합해서 플린은 내기에서 승리하게 된다.

낯선 사무라이 : 네 실력을 보니...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

실은... 나바르가 나락에서 행방불명인 상태야.

제발... 나바르를 찾아줬으면 해.

다만... 은밀하게 해주길 바라.

자존심 강한 나바르다.

무사히 구출된다고 해도... 이런 불명예가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그는 비관해 자살할 수도 있어.

아무쪼록 한시라도 빨리 나락에서 나바르를 찾아줘.

좀 비호감이라지만 그래도 동기다. 의뢰를 수락하는 플린.

다시 나락으로 향하자.

이자보 : 그 뒷일은 잘 모르겠어. 나락 안쪽으로 간 것 같은데....

월터를 볼 수 있던 방에 가면 월터는 보이지 않는다.

대신 `동료가 행방불명이 되기라도 했나?`라며 선배 사무라이가 의미심장하게 물어온다.

요나단 : 그러면 통신으로....

어라? 응답이 없군. 악마와 교전중인가?

아무래도 나바르가 행방불명된 건 진짜인 거 같다. 얼른 찾아보자.

가끔 말이 아예 안통하는 악마들이 있다.

이런 악마들은 앱에서 <D언어>를 개방해주면 대화를 할 수 있다.

물론 슬라임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악마는 아니니 그냥 때려 잡자.

플린은 패시브 스킬을 익히지 못하는 대신 스킬을 중첩시켜서 배울 수 있다.

스킬이 중첩되면 MP소모가 줄어들고 강화 횟수만큼 데미지가 상승한다.

앞을 가로막는 벽들은 코어부분을 공격하면 부서진다. (반대편에선 안 부서짐)

빙결 내성을 익히는 나파이아.

이런 스킬은 꾸준히 이어보내서 유지시키는 게 좋다.

깡스텟이 높은 플린은 <흡혈>같은 드레인 계열 스킬이 아주 유용하다. 

나락 3층에 진입하면 누군가 나타난다.

의문의 남자는 곧바로 나가 2마리를 소환해 플린을 공격해온다.

나가의 약점은 화염 속성이다.

얼음 속성은 무효니 절대 가하면 안된다.

나가들은 타루카쟈까지 걸고 시작하기에 생각보다 어렵다. 빨리 한 놈을 점사해서 죽이는 게 좋다.

어디론가 사라진 후드의 남자.

일단 나바르 수색을 계속 진행해보자.

하지만 그 전에 성으로 돌아가 휴식 좀....

진여신전생4는 적군의 공격력이 너무 강해 아군의 죽음이 빈번하다. 리캄(부활스킬)도 없는 초반에는 회복소에 자주 들락거리는 게 상책이다.

물론 그만큼 아군도 강하긴 하지만....

1렙 2렙짜리 악마들한테 선빵맞았을 때 받은 피격 데미지들... 자비가 없다.

3층을 가다보면 월터와 만날 수 있다.

월터 : 젠장... 허를 찔렸어! 보다시피 이 모양 이 꼴이야.

이럴 줄 알았으면... 나바르를 찾는 일 따윈 맡지 말걸 그랬어.

그 후드 자식...! 반드시 찾아서 짓밟아 버리고 말겠어!

월터는 그 말을 남기고 다시 나락으로 향한다.

좀 가다보면 이런 매연이 가득한 통로가 있다. 옆으로 돌아가려해도 막혀 있는 상황.

독무 사이를 걷다보면 플린이 데미지를 입으며 플린 혹은 사역마들이 중독 상태에 걸린다. <포즈무디> 혹은 해독제를 사용해 풀어주자.

독무 끝에는 디에스 이레라는 무기를 얻을 수 있다.

디에스 이레는 둔기 아이템으로 공격력은 사무라이 칼보다 월등하지만 명중률도 낮고, 둔기는 장착하면 필드 어택 모션에서 손해를 본다.

안그래도 모션 병신이라 맨날 선빵당하는데 이거 끼면 악마한테 자동오픈이다. 얌전히 사무라이 칼이나 끼자.

독무에서 옆으로 돌아서 우측 길을 뚫어주자. 이럼 앞으로 독무를 안밟고 갈 수 있다.

또 가다보면 모습을 드러내는 후드의 남자.

후드의 남자 : 그래서 너희들은 캐주얼티즈인거야!

좋아... 후회가 뭔지 몸서리치도록 느껴지게 해주마.

웬디고는 전기/화염 약점이다.

좆밥이라 1라컷 가능하다.

쓰러트리고 나면 후드의 남자가 갑자기 웬디고 군세를 이끌고 나타난다.

요나단과 이자보가 지원을 온다.

아쉽게도 요나단과 이자보는 직접 조종할 수 없다. 대신 파티창 밑에 작게 게스트로서 참가한다.

후드의 남자 : 에에잇...! 쳐라! 내 군세여!

웬디고 단일 개체보다 더 쉽다. 그냥 마하지오 갈겨주면 녹아 내린다.

후드의 남자 : 어떻게 된거야...? 올해의 신입 놈들은...!

요나단 : 당신도 이해하고 있을텐데요? 우리와 같은 사무라이니까.

후드의 남자 : ....! 알고 있었나... 그럼 여기까진가....

음... 사실 플린은 4속성+만능기 하나를 들고 있는게 좋긴한데....

아기는 그냥 안배우기로 했다. 타루카쟈같은 버프 스킬은 MP소모가 커서 일단 플린이 중첩으로 배워두는 게 좋다. 사실 타루카쟈는 초반에 그리 필요하진 않긴 하지만....

후드의 남자 : 분수도 모르고 까부는 캐주얼티즈 놈들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요나단, 이자보! 너희들이 괜한 참견만 아니었어도!

너희는 왜 럭셔리즈면서 캐주얼티즈를 감싸는 거냐?

이자보 : 게다가 플린은 우리의 동료. 돕는 데 이유따윈 필요 없습니다.

월터까지 합류한다.

요나단이 진상에 대해 월터에게 알려준다.

후드의 남자 : 워, 원망하려면 저 끝에 있는 나바르에게 하라고!

월터 : 일단은 나바르를 만나서... 자세한 얘기를 듣는 게 먼저다!

후드의 남자 : 으으...!

후드의 남자는 도망친다.

이자보 : 월터가 화려하게 해버릴 거 같으니까.

월터 : 쳇! 맘대로 해.

동기 3명중 1명이 이제부터 임의로 전투에 참가해 도와준다.

월터 : 물리 / 화염 스킬을 사용한다.

요나단 : 얼음 / 바람 스킬을 사용한다.

이자보 : 평타 / 보조 스킬을 사용한다.

스토리가 진행할수록 파트너들의 스킬도 점점 상급 스킬로 바뀐다...만... 사실 파트너들은 이 게임에서 크게 도움이 안된다.

좀 진행하다 갑자기 멈춰서는 일행.

사무라이 : 그... 이, 이 앞은... 그만둬. 아, 안가는 게 좋아.

이상한... 벽이 나타났어.

벽을 넘어간 나바르는 돌아오지 않고... 통신도 할 수 없게 됐다.

느, 느낌이 안좋아서 돌아가는 거야. 너, 너희도 앞으로 가는 건 그만둬.

나, 나는 특별히 도망가는 건 아니야. 왜, 왜냐면 난 아무것도 모르니까....

수상한 사무라이는 제 할말만 내뱉고는 곧바로 도망가버린다.

동기들은 이런식으로 턴이 끝마치면 스킬을 사용해 도와준다.

다만 아군의 버프나 아이템 효과등을 받지 못해 태생적인 딜의 한계가 있고, 몸이 심하게 약해서 한 대 맞으면 전투를 이탈하는 둥 별 도움은 안된다.

이게 아무래도 좀 전의 사무라이 선배가 말한 수상한 벽 인 거 같다. 앞으로 나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