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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연재] 마우스 가드 RPG (1152년, 겨울) 후기 - 1

곰파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2 18:44:02
조회 416 추천 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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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가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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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가드 RPG는 미국의 만화작가 데이비드 피터슨이 2006년부터 연재하기 시작한 코믹스 시리즈,


'마우스 가드 Mouse Guard' 를 기반으로 삼아 제작된 TRPG 시스템이다.



마우스 가드의 세상은 지성 있는 생쥐들이 중세 시대 정도의 문명을 일구고 살아가는 곳으로,


인간의 흔적은 존재하지 않으며, 생쥐들을 제외하면 족제비 정도만이 지성과 문명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성이 존재할뿐 이들은 그저 생쥐일 따름이고, 생쥐의 몸으로 야생의 땅을 살아가는 건 고달프기 때문에


용감하고 이타적인 생쥐들이 모여 창설한 순찰대원들의 단체가 시리즈의 제목과도 같은 '마우스 가드'인 것이다.



마우스 가드 만화책의 서문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생쥐들은 본래 험난한 자연환경과 포식자들 사이에서 위험하고 번영치 못하는 삶을 꾸려나가야만 했습니다.


그리하여 마우스 가드가 창설된 것이지요.


1149년, 족제비의 군대가 일으킨 겨울 전쟁에서 맞서 싸운 이후로 생쥐들의 영토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입니다.


물론, 평범한 일상 속에 스며드는 모든 위험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만, 적어도 가드들은 더 이상 전쟁을 위한 군인이 아니게 된 것입니다.


현재의 가드들은 영토 내부에서 살아가는 생쥐들을 위한 길 안내와 호위, 정찰과 기상 관찰 등의 임무를 맡습니다.


가드가 영토의 경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다종다양한 기술을 활용할 줄 알아야만 합니다.


마을과 마을 사이를 잇는 안전한 통로를 새로이 개척할 줄 알아야 하고,


다른 동네로 물자를 운반할 줄 알아야 하며,


적들의 공격이 시작된 경우에는, 가드들은 그 모든 해악에 맞서 영토를 사수해야만 합니다.





<캐릭터 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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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인글



필자는 평소에도 쥐 캐릭터를 꽤나 좋아하는 편이고, 정말이지 당연한 수순을 거쳐 '마우스 가드' 시리즈에도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기 때문에


마우스 가드 RPG의 플레이어를 구인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마치 우선권 굴림에서 20이라도 나온 것처럼, 번개같은 속도로 반응하여 한 자리를 꿰차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서 마우스 가드는 비주류에 해당하는 인디 룰이고,


더군다나 TRPG를 즐기는 인구가 적은 한국에서 이 게임에 플레이어로서 참여한다는 건 거의 있을 수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참가하게 된 건 정말이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안 그래도 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룰북을 입수해 직접 마스터링이라도 해야 하나 싶었는데,


그러기 전에 플레이어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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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시트의 모습. 이미 작성이 완료되어 있는 상태.)




그리하여 참가가 결정되었으므로, 캐릭터 시트 작성에 들어갔다.



이 글에서 시스템을 하나하나 다 설명하기엔 시간도 없고, 글이 복잡해지기만 하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음.


위의 시트에서 어떤 칸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선... 굳이 궁금해하지 마시라.


언젠가 이 게임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 때 알아도 늦지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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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이번 글에서 눈여겨볼만한 가치가 있는 칸이라면, 캐릭터의 '고향''습관'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특별히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필자가 캐릭터 메이킹을 하면서 핵심적인 요소로 저 두 가지를 사용했기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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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에 등장한 칼로지아로.



우선 캐릭터의 '고향' 부터 말해보자.


고향은 (칸의 배치 순서로 봤을 때) 캐릭터의 이름 다음으로 정하게 되어있으므로,


마우스 가드 이름 생성기 [링크] 를 통해 나의 생쥐에게 그럴듯한 이름을 붙여준 다음 기입해야 할 사항으로 낙점되었는데.



나는 원작에 등장한 여러가지 지형들을 둘러보다가 바로 위의 이미지와 같은 '칼로지아로 Calogero' 를 선택하기에 이르렀다.


딱히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해변에 지어진 외딴 감시 초소라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그리고 해당 장소는 의외로 원작에서도 꽤 비중 있게 출현해서, 챕터 1~2개 정도를 저 곳에서 할애한다.


물론 칼로지아로는 마을이 아닌 건물에 해당하므로 정확히는 감시 초소 근처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는 느낌으로 결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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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로지아로 근처의 바닷가.




그러자 캐릭터의 '습관'은 고향의 선택과 함께 자동으로 정해져버렸다.


의외로 이 습관이란 요소는 단순히 캐릭터의 성격을 설명하는 걸 넘어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점수를 더 얻어가는 식으로 이득을 주는 요소인데



나는 이걸 '바다, 강, 호수 따위의 모여있는 물을 맞닥뜨리면 잠시 넋을 잃고 쳐다본다.' 라고 정해버렸음.


왜냐면, 이 생쥐는 바다 근처에서 태어난 것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유명한 소설 모비 딕의 서술자는 '모든 종류의 물 웅덩이에는 마력이 있어 사람들을 꾀어낸다' 라는 주장을 챕터 하나를 할애해 주장하는데,


바닷가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면 이 주장을 믿어 의심치 않을 것이고, 그 사람이 사실은 생쥐라면 더욱더 그럴 것이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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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막상 적고 보니, 내가 생각하기에도 너무 맥아리 없는 특성이 아닌가 싶어서 (넋을 잃는 건 좋은데 그 이후에 아무 일도 안 일어날 테니까)


GM에게 질문을 해봤더니... 해당 습관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옴.



그래서 하는 김에 이 특성을 좀 더 강화해서.


아예 '물에 들어가는 걸 무서워하는 생쥐' 로 만들어버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아래의 캐릭터가 탄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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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인셀의 포트레잇 (직접 그림)



이름 : 에인셀


나이 : 24


직책 : 순찰대원



백스토리 :


칼로지아로 경비 초소 근처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에인셀은 줄곧 초소를 드나드는 조각배와 그것에 실려오는 순찰대원들을 동경해왔습니다. 어느덧 귀가 커지고 꼬리가 굵어질 무렵에는, 초소로 달려가 배와 바다와 순찰대원들을 구경하는 일이 하루 일과가 될 정도였지요. 그러던 중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어리석은 에인셀이 출항하는 순찰대원의 배에 몰래 올라타고 만 것입니다. 아니, 올라탔다기 보다는, 배의 외벽을 가만히 붙잡고 있었다고 해야겠지요. 결국 앞발에 힘이 빠진 에인셀은 바다 한 가운데의 심연을 향해 추락하고 말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두 마리의 순찰대원이 망토를 벗고 바다로 뛰어들어야만 했습니다. 다행히 죽은 생쥐는 없었지만, 그 날의 기억만큼은 에인셀의 머릿속을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의 에인셀은 그토록 동경하던 순찰대원이 되었지만, 모여있는 물만 보면 온 몸의 털이 곤두서며 머릿속이 하얘지곤 합니다. 어쩌다가 건너려고만 하면, 머리부터 꼬리까지 경련을 일으키곤 하지요. 오늘도 그녀는 새끼 시절의 꿈이었던 바다 너머로의 항해를 이룩하기 위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순찰대원으로서의 임무를 맡아 나섭니다.





단편이니까 너무 커다란 이야기는 다루기 힘들 게 확실하고.


애초에 생쥐들의 이야기니까, 거창한 것보단 소박한 이야기가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이 정도 적어두면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아래부턴 플레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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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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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2년 겨울, 마우스 가드의 총본산인 록헤이븐에 긴급명령이 내려진다.



그것은 바로 이웃한 정착지인 셰일버로우를 향해 가드 네 마리가 파견을 나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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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들에게 겨울은 아주 혹독한 시기이고,



이것은 특별한 생쥐인 가드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으므로 (이들은 지성을 가졌을뿐 그냥 생쥐이다.)



원칙대로라면 겨울에는 록헤이븐 밖으로 원정을 보내지 않는 게 옳지만...



그 원칙을 무시해야 할 정도로 무언가 긴급한 사건이 생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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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임무의 부름을 받아 한 자리에 모이게 된 네 마리의 생쥐들!





그들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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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순찰대장인 클릭클릭.




클릭클릭은 정신나간 과학쥐라는 느낌의 생쥐인데,



어째선지 인간들의 도시에 질병을 퍼뜨리고 난쟁이를 잡아먹으러 다녀야만 할 것 같은 말투를 사용한다.




나중에 도대체 순찰대장 자리를 어떻게 해먹고 있는 거냐고 물어봤었는데,



원로원 생쥐의 아들인가 친척인가 뭐 그렇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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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순찰대원인 토리.




사나이 기백으로 오늘을 살 것 같은 참가드 생쥐이다.




짬 좀 먹은 군쥐답게 내리갈굼이란 행위를 굉장히 해보고 싶어하는 듯 보였지만



아쉽게도 분대에 아쎄이가 한 마리밖에 없었기 때문에 실패했고, 결과적으로 진급에 목이 말라있다.




의외로 대민지원에는 적극적이어서 민간쥐가 보이면 먼저 대화하러 나서는 모습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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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등장하는 *말랑발 카나비스.


*말랑발(Tenderpaw) = 가드 생쥐들이 아쎄이를 일컫는 말. 서임을 받지 못해서 엄밀히 따지면 정식 대원은 아닌 듯함. 가드의 상징인 망토 또한 지급받지 못한다.




그는 고향 마을의 특산품인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흥분을 가라앉히는 카나-비르 이끼'의 사용법을 아는 생쥐로,



치료사(?)가 되기 위해 가드에 입단했다고 주장한다.



의외로 이 생쥐가 가지고 있는 약초 지식(??)과 치료사 능력(???)이 여정 중에 꽤 활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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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특이사항으로는, 등장하면 전용 BGM이 재생되는 친구 쥐를 록헤이븐에 데리고 있다는 것.



저 친구란 작자는 아마 카나-비르 이끼를 매일 할 것이다.




🔽 전용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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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 원정에서 길잡이를 맡기로 한 순찰대원 에인셀은,



급양관에게 자신이 가져온 병을 들이밀며 위스키를 담아달라고 생떼를 부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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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위스키를 볼모로 삼아 이번 모험에서 처음으로 주사위가 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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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가드는 다이스 풀 시스템을 사용하는 룰이다.



6면체 주사위를 굴려 1, 2, 3의 눈이 나온 경우를 '실패수'로 취급하고 4, 5, 6의 눈이 나온 경우를 '성공수'로 취급한다.



주사위를 굴리는 갯수는 상황에 따라 캐릭터의 의지, 건강, 본능, 기술 능력치 등을 이용해 결정되는데,



이번 경우는 '의지'를 사용하는 상황이고, 에인셀의 의지가 4이며, 이미지에 나오진 않았지만 *클릭클릭의 도움을 받아 보너스 +1이 되었으므로

*이렇게 도움을 주는 경우에 대해선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총 *5개의 6면체 주사위를 굴려 4, 5, 6의 눈이 나온 주사위의 갯수를 세어 성공수를 따진다.

* 의지 4 + 도움 1 -> 5d6



또한 '대결' 판정이므로 급양관도 의지만큼의 주사위를 굴려 성공수를 따져본 다음 에인셀의 성공수와 비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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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수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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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수 : 0




주사위 굴림의 결과, 에인셀은 성공수를 3개나 띄웠으나 급양관은 하나도 띄우지 못하였으므로 압도적인 격차로 에인셀이 승리한다.



급양관은 에인셀의 똘망똘망한 눈초리를 차마 무시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주사위까지 굴려가며 강탈해낸 위스키는 나중에 쓸모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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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위험천만한 겨울 임무에 자원하게 된 가드 네 마리가 모두 모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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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별 이유 없이 계단 보고 가파르다고 했다가 단체로 쫄아버리는 앙증맞은 찐빠가 일어나긴 했으나...


(진짜 아무 이유 없었고 그냥 대사 한 번 쳐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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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일행들 모두 다친 곳 없이 사무실로 올라가 집정관 그웬돌린을 만나는 데에 성공했다.




최초로 마우스 가드란 단체를 설립한 생쥐가 암컷이었던 이래로, 마우스 가드의 집정관은 항상 여성 생쥐가 도맡아왔다.



집정관은 마우스 가드 전체의 지휘권과 최종 의사 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며, 임무를 내리는 것 또한 본쥐의 역할이기 때문에




어디 마차나 주점에서 자기소개 하면서 시작하는 플레이가 아닌 이상은 그웬돌린에게 명령을 받으며 게임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은 부분이다.



그웬돌린은 아름다운 생쥐니까 이 글을 읽는 생쥐들은 이것을 영광으로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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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네 마리의 생쥐들은 집정관에게서 임무를 하달받았으니,



그건 바로 최근 내렸던 폭설 이후로 연락이 끊겨버린 셰일버로우로 원정을 가 진상을 밝혀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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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그웬돌린이 의미심장한 말을 슬쩍 꺼내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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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과는 별개로, 생쥐 네 마리는 모두 임무 내용을 확인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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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품을 지급받는, 아니, 만들어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만들어낸다니...? 그렇다, 따지고 보면 이런 식이다.




이러한 종류의 게임은 엄연히 말과 협의를 통해 진행되기 마련이므로



누군가가 어떤 물건의 존재를 당당하게 선언하거나 따로 종이에 적어놓지 않았다면



그것은 무엇이 되었든 간에 원칙상으론 존재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에인셀은 지도의 존재를, 토리는 제설도구와 기타 모험장비 및 식량의 존재를 선언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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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못한 에인셀과 클릭클릭이



한술 더 떠서 나침반과 폭탄(...?)의 존재를 만들어내려다가



이런저런 이유를 들먹인 GM에게 반려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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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클릭클릭은 폭탄 보급의 실패를 만회하기라도 하려는 듯



*본능에 기대기 능력을 사용하여 그웬돌린에게서 망원경을 뜯어내었는데,




이후에 이 '그웬돌린의 소중한 추억이 서려있는 망원경' 이 줄기차게 사용되었다는 걸 고려하면



상당히 좋은 판단이었다고 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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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관련 규칙 :


본능은 기술 판정시 기술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특수 자원 같은 것인데,


은신, 등반, 탐색, 탈출 이외의 행동에 본능을 사용하려고 하면 '본능이 억눌렸다'는 이유로 본능 수치가 하나씩 감소한다.


최대 6점까지 보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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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도며 제설도구며 망원경 같은 것들을 썰매에 싣고 보급을 마친 네 마리의 생쥐들은,



록헤이븐을 떠나 셰일버로우를 향한 여정길에 오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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