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도전을 하면 성공도 하지만 실패도 한다.

그러한 과정 중에 실패를 오랫동안 자주 반복하면,

"나는 패배자다." 이러한 말을 하기가 쉽다.

하지만 이 말에는 심각한 오류가 있다.

성공을 했으면 성공한 것도 '나'이며,

실패를 했으면 실패한 것도 '나'이다.

이것은 '나'라는 대상이 성공과 실패를 '경험'한 것이지,

성공과 실패로 '존재' 자체가 승리자, 패배자로 나뉘어 바뀐 것이 아니다.

존재 자체는 변한 것이 없으나 가치판단을 스스로가 하는 것이다.

젊은 시절 이것을 모른 채 삶에서 여러 가지를 도전하다 실패를 겪다 보면

패배감에 빠져서 '나의 존재의 가치는 패배자'로 만들어 버리는 오류를 범한다.

실패를 아무리 했더라도 '나의 존재' 자체는 변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자신이 있을 뿐이다 이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나는(너는) 뭘 해도 안된다."라는 말은 잔인한 말이다.

그건 '존재'의 가치를 인정하지도 않으며, "실패하면 용서하지 않는다."라고 말을 하는 것이다.

나라는 존재는 스스로에게 따듯한 말을 받기를 원한다.

그러한 마음인데 잘못된 생각과 말로 상처를 입히는 것은,

타인을 괴롭히는 것만큼 보다 더 나쁜 스스로를 괴롭히는 일이다.

그러니 실패를 해도 "그럼에도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좋게 마음을 내주어라.

성공을 했을 때보다 더 따듯하게 스스로를 대해주어라.

어떠한 것을 경험하더라도 자신이 존귀한 존재인 것은 변함이 없다는 걸 자각시켜 주어라.

그렇게 스스로를 상처를 입히지 않으며 실패의 부담감을 털고 가볍게 만들어준다면, 

나의 존재는 세상의 중심에서 다시 균형을 잡고 오뚝이처럼 일어설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