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새벽녘

오랜 모험으로 넘무나 지치고 배고팠던 암살자 냄새쿤은 털어먹기 좋아보이는 민가를 발견하는 데수웅

는 잠겨있음

는 따고 들어가면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주인들은 자고 있고 먹을 것도 가득하다

옆방엔 애새끼 하나 자고있는것까지 확인

호구조사 완료됐으니 슬슬 맛난거 털어먹으러 가려는데

고새 깬 애미한테 들킴;

아니 ㅅ;발 잠깐만

아줌마 내가 전과자라 경찰은 안대~~~

덩달아 깬 애비까지 주님 곁으로 보내드리고 

하루아침에 고아 된 옆방 애기 자고 일어났을때 덜 놀라라고 시체는 침대 위로 이쁘게 옮겨주자

이러고 빵이랑 치즈좀 빼먹은 다음에 튀어서 잊고 살았는데ㅇㅇ;

한참 뒤에 먼 대도시 어떤 고아원에 들를 일이 생겼는데

며용~~

뭔가 익숙한 얼굴이 보여버리는거심

~과거회상~

그 고아(내작품)다!

그것 참 누가 그랬는지 정말 나쁜 사람이구나.

반갑기도 하고 양심이 하혀누 눈썹숱만큼 찔리니 내가 손수 입양을 해주기로 했다

바로 '아빠' 박으면서 좋아하는 '울아들'

고아원 원장한테 결재받음

이 양반은 내가 모 대학 총장인 줄 알고있어서 ^울아들^이 존나 유복하고 좋은 집안에 입양된 줄 알것이다.

(구라는 아님 투잡임)

집에 데려와서 ^울아들^ 방도 만들어주고 새 꼬까옷도 사줌

아빠는 군인은 아니고 암살자란다.

보다시피 나를 굉장히 잘 따르는 모습이다

이게 육아의 보람일까ㅎㅎ 잘 키워보겟음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