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당했던 기억 - 스테판커리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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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3

실연당했던 기억앱에서 작성

ㅇㅇ(175.198) 2020.03.24 00:25:37

조회 26 추천 0 댓글 0

중에 가장 내가 뼈아팠던거는

진짜 달리 뾰족한 수가 없었던 상황

승산이고 뭐고 정말 별수 없는

썸을 타고 간을 볼수도 없는... 뭐 하나 확인이 되어야 나도 내 맘을 정할텐데 그냥 그런것 조차 내가 안간힘을 다해야만 가능했던 형편

누군가는 변명이라 하겠다만... 그럴수도 있겠지 내 상황이란게 나한테나 가혹한걸지도

그래도 맘에 들었는데 빙빙 돌기도 싫고 달리 뭐 나라고 무모한줄 몰랐겠냐만 너무 바빠서 도저히 그럴수가 없어서 만나서 했어야 했던 고백을 메시지로

나는 그나마 밤에 그 사람은 낮에.. 그렇게만 시간이 되었으니까 만나도 일적으로만 마주치고 어떻게 운이라도 좋으면 담배나마 같이 필수 있었지

이젠 그런것도 불편해지고 마주칠때마다 민망하겠지만 혹은 다신 못보거나 안보겠지만 후회하는것보단 낫겠다 싶어서 세월만 보내고 잊다 잊혀지느니 맺어질것 같지도 않은데 무거운 맘 털어놓고 싶어서

그래서 그동안은 은근슬쩍, 다 된 상황에, 된거나 마찬가지였을때나 했던 말을 조심히 꺼냈다

나는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고백이란건 그냥 확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함 서로의 입장이 맞고 뭐든 하여튼 조건이 맞고... 본능적으로 서로 한치도 밑질수 없어야만...무의식적으로 매우 감정적일것 같지만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성립되는, 그렇지 않는다면 나중에서야 수정 혹은 파기가 되지

그냥 그런거란걸 매우 잘알지만 사람 마음이 뭐 철로 되어있나 어떤 고백이든 거절당하면 너무 비참하고 괴롭더라고. 그럴 필요가 없다는것을 바보라도 알텐데

그렇게 될걸 알고 준비를 했어도 그 사람이라고 그러고 싶었겠냐만 무참히 짓밟혀서 머릿속은 쑥대밭

안 괜찮지만...... 그냥 괜찮은 척 하고 지냈던 위로해주는 사람들 그게 진심어리게든 장난스럽게든 다 가시방석 같고

갑자기 그랬던 기억이 난다 하여튼 후회란게 안남아도 청승은 떨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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