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이 고스트의 비하면 좀 허술하긴 하지만(폰트 바보라든가 농부아재/월희 공기화라든가)

건담 식 세기말 감성이 난 마음의 들었음.

건담 식 애머니즘이라든가 

먹을 께 없어서 모빌슈트로 요리를 해먹는다든가.

솔라 판넬 수리기라든가. 

이처럼 더스트에서는 다른 우주 세기(그나마 V 건담이 고래 시체 부여주긴 했지만)랑 달리 전쟁의 참혹함과  피해자 뿐 만 조명하는 게 아니라. 

전쟁으로 세상이 어덯게 황패해지는 그런 황무지에서 사람들은 어덯게 살아가는 지를 보여주는 게 좋았음. 

 최종보스인 참수왕도 이런 시대가 만들어낸 괴물이었음. 사연은 있었지만 근원은 멸망해가는 시대의 불안이었음

결국 그 불안의 굴복해버리고 "어차피 "멸망"한다면 남들 자원 빼앗고 오래오래 살,자!"라 는 마음으로 날뛰기 시작했어.

우주 전국 시대의 절망을 대변하는 존재가 된 거지 

그런 참수왕에게 주인공은 이런 답을 함.

"세계 멸망하든 말든 난 내 일 할 꺼 임."

세계 멸망이고 뭐고 지금은 배달 일이 더 급하다는 거지.

사람이 절망하고 있든 세상이 멸망하든 시간은 흘러감. 세계 멸망하는 것도 돈 벌고 먹고 "살아야" 볼 수 있는 거지.

애쉬는 살아가기로 결심했음.

살아가기로 결심한 애쉬는 멸망하기를 받아드린 참수 왕을 쓰러트림.

앵커가 터지고 콜로니의 또다른 전쟁도 불고 자존심 구긴 연방도 있지만

아무튼 살아남았음.

이래서 나는 더스트를 좋아함. 구 문명이나 멸망의 원인인 외계인,이런 게 메인 빌런 인 건 많이 보지만.

세기말의 대한 절망이 보스인 건 더스트가 처음이거든 

그리고 그런 절망을  타파하는 묘사가 졸라 마음의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