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들 왤케 배려하고 인권을 주지 못해서 안달인 거임?

분명 대변동 때 하프한테 소중한 이들이 살해당한 사람들 아직 두 눈 멀쩡히 뜨고 살아있을 텐데 어떻게 벌써 하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제도가 나온 걸까?

도리어 하프 차별하는게 나쁘고 이상하니 고치라는 묘사도 나오고.

20년도 훨씬 지났다고 하지만 그정도 큰 일을 겪었는데 시간이 얼마나 지났든 잊혀지는게 더 이상하고 대변동 일을 직접적으로 겪지 않았다해도 자기 부모나 주변사람으로부터 차별을 학습할 수도 있는 거임.

뭣보다 작중 시간으로 불과 7년 전 얼붙눈 때만 해도 간달 하프족이 난동 부렸던 건도 있었자늠?

그렇기에 하프들은 역시 위험하다는 인식이 나와도 전혀 이상할게 없음.

얘네들이 언제 이성을 잃고 또 폭주해서 살인마가 될 지 모르는데 어떻게 곁에 둘 수가 있음

물론 난동부린게 하프들 잘못도 아니고 얼붙눈 때 간달 하프들만 폭주했던 거지만 내 부모님, 내 형제자매, 내 연인, 내 친구, 내 아이가 죽임당하면 이성적이게 생각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그웬조차 아버지가 대변동 때 엄마랑 자기 연인 죽인 일을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데.

그리고 랔샤샤들이랑 나스티카들이 하프로 변장해서 도시에 침입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도 쟤네들도 하프로 변장한 수라일지도 몰라! 일케 의심하는 년놈들이 왜 한명도 안 보이냐???

특히 벙어리 하프는 그나마 하프차별이 덜한 칼리블룸이라도 닥치고 랔샤샤라고 의심해야 할 판국인데 진짜 이해가 안 간다.

불쌍하지만 전체를 위해 소수가 희생하는게 당연한 공리주의 사상이 판치는 세계관에서 왜 하프들 배려할려하고 인권 주지 못해 안달인 인간이 많은 거야

오해할까봐 말하는데 내가 하프가 싫다는게 아니라 하프들을 의심하지 않아서 본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고 차별해도 이상하지 않을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데 어째서 차별하는 인간을 더 많이 묘사하지 않느냐는 거임